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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뭔지..
답답한 가슴 어디 이야기 할곳도 없구 해서 여기에다 이야기 해봅니다.
일찍 결혼을해서 7년차 아이둘 7살4살 낼모래면 이제 30이네요. 남편은 32이네요.
남편과 결혼후 2년동안 같이살고 2년은 주말부부로 지내며 살았어요.
이래저래 선배 밑에서 돈관련일?을 좀 하다가 경기탓에 어렵다며 관두고 다시 같이 살게 되면서
친구와 pc방 동업을 했지요. 물론 빛내서요.(5천정도 되요)
원금도 못갚고 이제까지 이자내기 바쁘구요.(이자두 은행이자가 아니라 지인한테 빌렷는데 월50씩 줍니다)
그러면서 1년을 친구와 하던 pc방을 하다가 또 관두고 또 다른지인과 좀더 큰 pc방을 한다며 몇개월채 하지도 못하고 그만두었네요.
무슨 장사를 할려구 해두 돈이 없다보니 꼭 동업을 할려구 해요.
그러고 또 다시 두달전 지금 음식업(꼼장어)집을 친구랑 동업을 해요.
장사가 안돼다 보니 가게는 18평정도 되는데 주방아줌마 까지 쓰니 월100만원두 어렵게 가져 온답니다.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제가 나가서 주방일을 할래두 안돼구 그렇다구 마땅히 아이들 봐줄 사람이 있어 맏길곳두 없답니다.
이러다 보니 남편은 맨날 죽는소리 하며 니생활비(70)를 매일 어떻게 다받을려구 하냐며 뭐라 합니다.
전 생활비에서 세금같은건 내지는 않구요. 먹는것과 아이들 교육비 조금 카드값 아이들 보험료정도 냅니다.
물론 생활비를 제때 안주다보니 자꾸 카드를 사용하게 돼구요.
뭐 잘입고 잘사먹는것두 아닌데 저두 늘 빠듯하구요.
이러다 보니 이제 제 생활비 받는것두 눈치 보이구 돈없어두 그냥 줄때까지 기달리다 보면 인상두 쓰게되구 말다툼도 해요.
이남자 무조건 자기뜻대로 할려구 하고 첨엔 시작하면 뭐든 다 잘될것처럼 시작 하지만 끝은 항상 남는거 없이 빛만 지고 살고 있네요.
제가 왜그렇게 빛져서 꼭 무얼 할려고 하냐고 이야기를 하면 처자식 먹여 살릴라구 그런다고 이야기 하곤하지요.
집에서 부업을 (샤프심.봉투붙히기.명찰뺏지달기) 다해보았지만 몸만 힘들고 쉽지가 않더군요.
제가 나가서 일을 해야할 입장인데 참 용기가 나질 않네요.
아이들 문제두 있지만 결혼전 여상나와 직장생활 3년하고 손놓은지가 오래라 겁두나구요..여긴 월급도 많아야 70정도 줍니다.
물론 제수중에 이돈도 감지덕지 하겠지만요.
여기와서 이것저것 부업 (샤프심.봉투붙히기.명찰뺏지달기) 다해보았지만 몸만 힘들고 쉽지가 않더군요.
어제는 길을지다가 전봇대에 붙은 동네 아파트옆 칼국수집 알바 오전 10시- 오후 3시까지 구하는 광고가 붙어 있길래 남편에게 이야기를 햇더니 그거라두 했음 하네요.
그래서 해볼까 싶어 망설이다 생각난게 동네라 아줌마덜 (점심시간)많이 다녀가는 곳이라 괜시리보구 수근덕 거릴까 싶어 용기가 나질 않네요.
지금 국민임대아파트 33평에 살고 있구요. 월 임대료 관리비 가스비 30 정도 나가요.
들어올려구 들어온게 아니라 우연찮게 이사할때가 됏는데 남는곳이 있다구해서 오긴 왔는데 이제 이곳두 나가야 할거 같네요
이집 빼면 은행대출 천만원 받은거 갚으면 3천두 안남는데 단칸방 붙은 무슨 장사라두 할수 있나 몰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생활이 너무 공개되어서 부끄럽고 조심스럽지만 한참 고민끝에 답답한맘에 올려봅니다.
1. ...
'05.11.6 8:42 PM (211.222.xxx.127)밑천도 없는 상태에서 계속 빚만 지면서 무슨 장사를 해요. 아직 두분다 나이도 젊고 하니까 취직하시면 지금보다 훨씬 낫겠네요. 큰아이 내년이면 학교가고 작은 아이도 내년이면 5살이 되니까 유치원 보내면 되구요. 그리고 저소득층원비지원 알아보세요. 남편 취직하고 님 취직하고 그래서 둘이벌면 못되도 200은 되겠네요. 장사는 그만하라고 말리세요.
2. ...
'05.11.6 10:36 PM (221.164.xxx.134)경기가 갈수록 힘들어진다는데..장사..그만 벌리시면 좋으련만..애들 맡기고 일나가면 그 비용..계산해보시고 일이라도 해보시면 하다가 주위 도움으로 더 나은 곳을 알수도 있을것 같아요.일단 나가서 일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애들 맡기는 비용이 드니..가만히 앉아서 쪼들려 생활이 어려운거보다는..잘 생각해보세요.참 답답하겠어요.마음 아프네요.
3. 월 70만원이면
'05.11.6 10:53 PM (219.255.xxx.52)그냥 집에 계세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손이 안가고 자기 앞가림 하는 나이면 모를까요.
돈이 정말 아쉽지만 조금만 참으시고, 그냥 집에 계세요.
어쨌거나 장사가 안될때는 그래도 직장생활이 최고인데...4. 그 상태에서
'05.11.6 11:03 PM (211.224.xxx.210)일하러 나가는게 오히려 손해일 텐데요.
얼마나 답답하면 그런 생각을 할까 하고 짠한 마음이 없는것도 아니지만.
님도 아시잖아요. 어느게 아이들에게 이로운지..
월급 300을 받아도 집에서 아이 키우는게 더 나을텐데,참 남편분도 대책이 없군요.
근데 요새 이런 남편들 많더라구요.. 에휴..
집도 작은집으로 옮기는게 좋을거 같은데..이사한번 해도 최저 100 만원은 깨지니 그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겠네요.5. 신문..
'05.11.7 3:03 AM (222.235.xxx.218)차라리요, 조금 힘들어도 하루종일 하지 않으니까 새벽에 신문배달이나 우유배달같은건 어떠세요?
예전 봤던거 같은데, 신문배달하는 아주머니가 운동도 되고 시간 많이 뺏기지 않고 돈도 되고 좋다고 썼더라구요. 여하튼 힘내세요. 좋은날 반드시 오겠지요.6. ........
'05.11.7 12:20 PM (58.102.xxx.11)아이들 맡기는 비용도 만만잖을 테고........ 많이 힘들고 답답하시겠지만 집에서 아이들 돌보는게 나은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분 이제 동업해서 장사는 그만 하라 하심이.........
제 남동생이 뭘해보겠다고 뒷밑천 하나 없이 이리저리 빚만 내서 이것도 저것도 안돼 직장생활 하면서 아이 하나 키우면서 너무 힘들고 어렵게 살아요
장사도 섣불리 아무나 하는게 아닌것도 같고........ 지금은 경기도 안좋고 조금은 안정된 월급쟁이가 더 나을것도 같네요7. 빚내서
'05.11.7 10:31 PM (221.165.xxx.162)일벌리는게 문제군요, 힘들더라도 남밑에서 일하고 월급받는게 나을듯합니다.
동업 절대 돈 못만집니다. 벌지도 못하구요. 잘되는 동업 드물죠.
하물며 빚까지 내서 한다면 말리셨어야죠.
한달에 100 남짓가져오면 사업이 맞는 분이 아니신게죠,.
사업벌리는거 아무나 하지만 아무나 성공하는게 아닙니다.
그만큼 준비와 마인드 자세까지 갖춰 피땀나게 노력해도 성공할까 말깐데
아무나 덤비는게 문제죠.
제 남편도 사업기질이 아닌데 밑천없이 일벌리려 해서 따지고 다그쳐서 말렸습니다.
오래걸렸습니다.
그리고 한달 70받으시는것때문에 일다니시는거 계산해보세요. 그거 손해에요,
애들만 잡는거구요. 훗날 후회하십니다.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겠지만 신중하세요.
그리고 남편분 설득하시는게 낫겠네요.
100을 벌더라도 빚안지고 사는게 중요한세상입니다.
아 집문제는 당분간 사셔야 할듯..
월30에 임대료 관리비 가스료 까지라면 거기서 버티시는게 낫죠.
그거 깨고 집줄여 가더라도 웬만한 전세가시기 힘드실거고 줄이는만큼 또 벌리실걸로 보입니다.
안타깝지만 힘내시고 상의 잘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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