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답답해서 잠을 못 이룹니다....

.. 내 딸..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05-11-05 01:39:03
직장에서 일하던중.

중학생인 딸아이 담임선생님께 핸펀이 왔습니다.

딸이 교실에 쓰러져서.........거품까지 ...

떨리는 마음을 추스려 학교에 가보니 양호실에 아이는 누워 있었습니다.
깨어나는 아이를 차에 태우고 집으로 오니 많이 토하더군요..

안정을 취해놓고 잠자리에 들게했습니다.

아주 어려서 아이에게 이상을 발견하고 조기 치료하고 병원에서 치료 중단해도 되겠다했는데..
올 초에 다시 증상이 보여 병원에서는 간혹 생기는....다 치료되었다가 다시 재발 하는 케이스라해서.

계속 약먹던중이었습니다.
올초에 증상 보이다 한번도 이런 일이 없길래 또...
사춘기라 사실대로 얘기할수도 없어서.....
담임선생님께도 말씀을 드리지 않았었는데..
아이는 본인이 빈혈인줄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반아이들 앞에서 이런일이 생겼으니..
아이는 깨어나면 전혀 기억을 못하는지라....
담임선생님께서  반아이들에게 잘 설명하셨다며 걱정하지 말라하셨는데...

제 맘같아선 오늘 학교를 쉬게 하고 싶은데...
선생님께서는 아무일 없듯이 등교하는게 좋다고 하셔서....

아침에 학교에 가는 딸아이를 친구들은 어떤 시선을 줄지.....
제가 벌써 두렵고 걱정이 앞서고 눈물이 쏟아집니다.

아무일없듯이 잠든 아이를 보면서.....
엄마인 제가 죄인 같습니다.

IP : 222.118.xxx.1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5 1:42 AM (61.85.xxx.8)

    부모들 마음이라는게....
    참...마음 아프시겠어요...뭐라고 드릴 말씀이..

  • 2. ㅠ.ㅠ
    '05.11.5 2:13 AM (61.98.xxx.156)

    저 학교 다닐때도 그런아이가 있었는데 저랑 무척 친했었습니다..
    전 한번도 그 친구가 아플땔 보질 못했었는데 다른 아이들이 그러더군여..
    그런얘기 들어도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걱정마세요 친구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않아요. 아파서 그런걸요

  • 3. 맞아요.
    '05.11.5 2:24 AM (61.74.xxx.248)

    중학생 정도면 다 이해할 나이인걸요. 따님 친구분들이 다 이해할거예요.
    저희 먼 친척언니도 그런 언니가 있는데 대학 잘나오고 친구관계도 좋고.. 결혼 잘해서 잘 삽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4. ....
    '05.11.5 2:35 AM (211.168.xxx.10)

    아휴...걱정 많으시겟어요..
    저도 고등학교 다닐때 친구가 많이 아팟는데 처음 저도 봤을때 많이 놀랫답니다
    이젠둘도 없는 소중한친구 이네요..
    따님에게 잘 이해시켜주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선생님 말씀대로 아무일 없었던 듯이 그냥 등교시키는게 좋을것 같네요..
    너무 힘들어 마셔요...

  • 5. 강두선
    '05.11.5 2:55 AM (211.107.xxx.141)

    와우 저는 무려 가입일이 2004년이네요.
    2001년에 컴퓨터 사서 82cook 아주 초기에
    김혜경선생님이 일일이 댓글 달아주실 때 부터 눈팅족이긴 했는데,
    허접한 자취생이라 요리 따라할 엄두도 못내다가
    주방이 좀 넓고 상태 양호한 집으로 옮기고 나서
    밥 좀 제대로 해먹으려고 애쓰던 때가 2004년 쯤이네요.

    동생이랑 김치찜 처음 해서 양껏 먹고 배 두르리며 굴러다닌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둘 다 아줌마가 되었습니다. ㅎㅎ

  • 6. ..
    '05.11.5 3:17 AM (58.230.xxx.67)

    저도 어릴 때 성당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그랬어요.
    초등학교 때였는데,
    그 친구때문에 그런 병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다 뿐이지,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냥 아픈거구나 하고 생각했을뿐...
    오히려 미리 알고 있으니까 나중에는 그럴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도 알고 잘 챙겨주게 되더라구요.

  • 7. ....
    '05.11.5 8:08 AM (220.87.xxx.130)

    초등학교때 친구가 그랬어요
    친구는 좀 심했는데 조퇴하고 나서 샘이 아프니까
    니들이 많이 도와줘야되고
    이상한 눈으로 보면 안된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나요
    반 아이들도 놀리고 그런거 없었구요

    그냥 등교하면 애들도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할꺼예요
    힘내세요
    그 친구 좋은 대학나와서 좔생긴 신랑이랑 결혼해서 아주 잘 살고 있어요

  • 8. 마승신
    '05.11.5 8:26 AM (59.23.xxx.95)

    울엄마도,,그런,,증상인데요,,평상시에는,,멀쩡한데,,힘만주시면,,그런증상이,,나타나요,,,병원세,,약을,,,매일복용보다는,,,피곤할때,,만드는방법으로,,휴아직어려서,,치료는쉬울것애요,,^*^

  • 9. 중학교
    '05.11.5 11:26 AM (61.79.xxx.179)

    그런 친구가 있었어요.
    소풍가는 차안에서 한번 그런적 있었는데 짜증내던 선생의 얼굴이 역력합니다.
    선생도 아니죠... 지딸이 아프면 그럴까?
    선생님이 그러는데 어떻게 도와줘야하는지 모르겠구....
    그래도 선생님한테 얘기해야하지 않을까요?
    세상에 아픈사람 많습니다.
    나이값 못하고 정신적으로 아픈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따님에게 자신감을 주세요.
    신체가 아픈건 아무것두 아니라고...
    힘내세요~

  • 10. .....
    '05.11.5 11:49 AM (61.249.xxx.128)

    너무 마음 아파요
    자식때문에 마음아파 잠못 이루셨을 엄마마음이 느껴져 제 마음도 아프네요
    그래도 딸에게는 사랑하는 엄마가 곁에 있으니 괜찮아요
    힘내세요

  • 11. 힘내세요
    '05.11.5 1:53 PM (222.238.xxx.28)

    제 조카도 그런데요..지금 대학 잘 다니고 있어요.
    한양대병원이 그 쪽으로 잘 본다 그래서 조카는 한대병원다니고 있어요.

  • 12. 이수미
    '05.11.5 9:04 PM (220.116.xxx.139)

    선생님께 말씀드려야 그런경우가 혹이라도 또 발생된다면 도움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요
    부모님께서 많은 걱정이 되시겠어요
    울딸이 초등 3학년때 신장에 문제가 있어서 담임께 말씀드렸더니 (혹 아이들이 옆구리를 장난하면서
    다치게 할까봐 걱정되서 ) 그랫더니 담임께서 아마 콩팥이 안좋다구 이야기하였나봐여
    아이들 왈 " 너 콩과 팥 먹으면 안되냐구 " 묻드라구 해서 가족끼리 뒤로 자빠지게 웃었답니다.
    중학생정도면 친구의 아품을 이해할 나이는 되는것 같아요
    아마 치료하시면 좋아집니다.

  • 13. 이해합니다
    '05.11.5 9:11 PM (61.252.xxx.237)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따님이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기도드릴께요..

  • 14. 힘내라고
    '05.11.6 1:17 AM (219.241.xxx.105)

    말씀드리고 싶어요.
    무안하게 강한 것이 엄마라고 하네요.
    힘내세요^^&

  • 15. mystic love
    '05.11.6 9:53 PM (211.194.xxx.202)

    재발한 경우라면 최소 3년간은 약을 잘 먹어야 합니다
    요샌 약이 많이 좋아져서
    부작용도 적고 장기 복용해도 거의 해가 없을 뿐더러
    대개의 경우 적절한 약을 적절 농도로 잘 처방 받아 먹는다면 그런 증상의 재발을 막을 수 있으니까요

    따님께도 적절한 선에서 얘길 분명히 하심이 좋을 듯 해요
    -또 쓰러지면 심하게 다칠 수 있으니까 그걸 예방하는 약 먹자고 하면 될 듯-

    그리고 친구들 통해서나 다른 루트를 통해서 본인이 반드시 알게 돼 있으니
    엄마가 먼저 차분히 얘기 해 주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60 쪽지보내기가 안돼요.(도와주세요) 5 쪽지 2005/11/05 133
42159 결혼 기념일에 어떻게 보내세요? 6 저기요 2005/11/05 362
42158 문제의 그멸치받고서^^ 7 황채은 2005/11/05 1,190
42157 아웃백 하나카드.. 갖고 계신가요? 8 아웃백 2005/11/05 1,049
42156 의욕상실시키는 친정부모님... 7 소심아줌 2005/11/05 1,060
42155 HACCP(해썹)란 무엇인지? 관련일 하시는분 알려주세요. 2 carepe.. 2005/11/05 308
42154 계좌번호로 어느지점인지 알수있나요? 3 조회 2005/11/05 529
42153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새댁 2005/11/05 230
42152 급))캐드도면을 일러스트로 바꾸는법 알려주세요 3 캐드 2005/11/05 12,861
42151 컴퓨터 잘 아시는분... 3 무식쟁이 2005/11/05 178
42150 아파트 입주시 샷시와 세금관련 1 ^^ 2005/11/05 234
42149 포항,성원여객,^*^ 4 마승신, 2005/11/05 233
42148 남편의 바람...당하고보니... 5 허탈 2005/11/05 2,319
42147 장터~ 장터 하길래... 16 강두선 2005/11/05 1,852
42146 여쭐꼐요.. 1 궁금 2005/11/05 204
42145 운전면허 갱신해서 사진을 찍었어요. 3 관상 2005/11/05 326
42144 파브테레비 6 맞벌이 아짐.. 2005/11/05 339
42143 네티즌 댓글 중 모르는 말... 13 세대차이 2005/11/05 2,289
42142 장학금 어떻게 쓰세요? 6 이플 2005/11/05 354
42141 개인적이지만 82cook이 변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2 sengcr.. 2005/11/05 1,815
42140 이사자주하는 언니.... 11 이사중 2005/11/05 1,483
42139 지하철에서 떨어진 어린이 구한 학생 싸이 주소 2 지하철 2005/11/05 781
42138 EWAS(이와스)...괜찮나요? 2 영어유치원 2005/11/05 325
42137 학원선택좀 해주세요 1 엄마 2005/11/05 190
42136 나의외모 그리고 그밖의것들^^ 21 황채은 2005/11/05 2,183
42135 상해의 볼거리, 살거리 갈쳐주세요 4 앙큼녀 2005/11/05 192
42134 이모, 미국인데요. 3 윤정아 2005/11/05 783
42133 꽁짜 좋아하다 이런일이... 5 세상살이 2005/11/05 1,354
42132 답답해서 잠을 못 이룹니다.... 15 .. 내 딸.. 2005/11/05 1,640
42131 인천에 퀼트샵이 어디있나요?? 4 인천댁 2005/11/05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