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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문제로 고민중입니다..ㅠ.ㅠ

고민중 조회수 : 1,494
작성일 : 2005-11-04 15:25:38

생활력없고, 자존심과 약으로 사시며, 본인의 아집과 고집으로 딸들조차 어머니를 찾지 않는 시어머님

일할 생각도 능력도 없는 미혼 아주버님(장애인 아님..--; 38세)

아나무인에 자기위엔 사람도 없는 성격파탄(이 표현밖엔 ㅠㅠ) 큰아주버님, 그보다 더한 형님

착하고 심성이 여린 막내..남편



제 시댁 상황입니다.
지금은 시어머니와 아주버이 시골에서 사세요
어머니 젊으셨을때부터 딸들이 벌어다 주시는 돈으로 사시다, 그 딸들 시집가고 나니 이젠 모른척하는 큰아들대신 막내 아들이 미혼 아주버님 담배값꺼정 대면서 삽니다.


어머님은  어릴적부터 집안일엔 모른척하는  어려운 장남보다 여리고 착한 막내 아들이 더 편하시니..생활비,약값등등 다~~ 남편한테 전화로 돈 얘기를 하세요
(본인 입으로 자존심 상해서 장남한테 말 못하겠다고 그러세요ㅠ.ㅠ)

맨주먹으로 시작한 결혼생활로 힘든 와중에도  생활비를 댔구요 (월세 살때도..ㅠ.ㅠ)

다 아시면서도 모른척하시는 경제력 탄탄한 큰아주버님과 형님....허허~~

올 5월에 어머님 생활비 문제로 큰아주버님과 남편이 다퉜어요
큰아주버님 말씀은 저랑 남편이 직접 찾아와서 의논하지 않아서...  시어머님이 본인한테 얘기를 안하셔서 돈을 못주겠다는 거지요..허허~~

의논을 안한게 아니라..이게 벌써 5년째인데 어찌 이걸 몰랐을수 잇을지..
그럼 시어머님이 일하러 다니셨는지 아셨을까요?  제가 몇번 누누히 지나가는 말로 얘기도 햇는데..


아무튼.. 남편이랑 둘이서 큰아주버님댁에 가서 어머님 약값 얘기를 하고 돌아오는데 외출하셨다 오신 아주버님이 남편한테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셔서 다퉜는데.. 옆에서 들으니..저보고 18뇬, 머시기 같은 뇬등등 욕을 하며 못 주겠다고 하시더군요..(정중히 부탁드린건데..ㅠ.ㅠ)
저보고 평소에 찾아와서 인사도 안하면서 돈 얘기하면서 왔다고..ㅠ.ㅠ
맞벌이인데 시간나면 시어머님 뵈러 가야지..큰집꺼정 찾아다닐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더구나 두분이서 장사꺼정 하시면서..ㅠ.ㅠ

자기 마누라 욕을 하는데도 자존심없이 듣고 있는 남편한테도 화가 났지만..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올해 제사3번, 추석때 큰댁에 안 갔아요(제사는 큰집에서 지냅니다)
남편만 가고...

토욜이 또 제사예요.
가자니  마음이 안가고.. 안가자니 맘이 불편하고..
이런 사태까지 몰고온 자존심만 강하신 시어머님이 밉고, 여리고 우유분단한 남편도 싫습니다.

시누이 두분도 시어머님과 똑같은 큰아주버님때문에 친정에도 발을 끊으셨으니..의논할 상대도 없고..
어쩔까요?

전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데..  며느리로서 제사에 무조건 가야 할까요?
제사가 문제가 아니라. 저 지금 임신 3주차인데  내일 다녀오면 큰일 날거 같아요..스트레스로..ㅠ.ㅠ
IP : 211.194.xxx.20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5.11.4 3:40 PM (211.211.xxx.54)

    정말 스트레스와 맘고생이 심하시겠군요.
    큰시숙이 아마 막내 제수씨가 동생을 선동했다고 생각하나봐요.
    여태 자신은 신경 안써도 되게 돈 잘 보내다가 갑자기 왜 이러나...
    본인은 어머니한테서 난 자식이 아닌가???
    그리고 그 아저씨 참... 나이값 못하네요. 나이는 떵구녕으로 쳐드셨는지.
    18뇬?? 아무리 직접 통화하는 것이 아니래도 제수씨한테 18??
    그런 욕을 동생한테 했다는 건 동생도 그만큼 발톱 사이 때로 생각한다는 거 아닌가요?
    그걸 가만히 듣고 있었던 남편분... 참 할 말 없습니다.
    뭔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제사고 명절이고 걍 쌩까세요.

    단 남편분은 이해시켜야죠.
    우리 형편이 이러이러하고 앞으로 아이도 생기니 더 돈이 많아야 한다.
    시모님께 드리는 돈은 반드시 큰시숙과 같이 부담해야 한다.
    뭔가 해결점이 없다면 난 제사고 명절이고 참석못한다...라고 강하게 밀고 나가세요.
    남편분이 너무 여리기만 하다면...

    그나저나 둘째 시숙은 왜 그러나요?
    참 웃기셩~~

  • 2. 파란마음
    '05.11.4 3:47 PM (211.204.xxx.51)

    그 정도 욕을 들으셨는데... 안갔다고 욕 먹을 상황은 아니네요.
    제가 그런 욕을 들었다면....저 절대 그 얼굴 못 봅니다.
    그때는 제정신 아니었다 싹싹 빌어도 용서할까 갈등이겠구만...
    아니,원글님 엄마랍니까? 자기 엄마도 몰라보는 그런 @은 인간대접 못 받아도 싸지요.

  • 3. 제 친구도~
    '05.11.4 3:59 PM (219.240.xxx.230)

    꼴같지도 않은 시동생이 형수님한테 반말에...욕까지...
    그래서 인연 끊고 살더라구요.
    끊는다고 끊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저라면 안갈거 같아요.
    인간같지 않은 사람과 마주한다는 것은 정말 스트레스 만땅일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임신까지 하셨다니...
    말씀하시기 좋으실거 같은데......
    가지 마세요.

  • 4. 아 열받아
    '05.11.4 4:05 PM (210.109.xxx.43)

    아니 그소릴 듣고 가만 계셨어요? 저 같음 다신 안볼것 생각하고 맞짱떠요. 어따대고 18을 합니까? 배워먹지 못한 인간... 글구 남편님 한테도 화가 나네요. 님 가지마세요. 그런인간 마주보고 있다가 님만 험한꼴 당합니다. 몸도 홀몸이 아니신데.. 요즘 세상같아선 나이도 시험을 봐서 먹어야 할 것 같아요. 고스톱쳐서 딴 인간이 넘 많네요.

  • 5. 결혼은
    '05.11.4 4:05 PM (220.90.xxx.153)

    둘이서 했는데 인간관계는 왜 이리 복잡한가요? 원래는 남편분이 나서서 교통정리 하시면 좋은데...
    우선 아이 낳고 몸조리 잘 하신 후에 님이라도 나서서 하세요.

    이래저래 욕 먹을바엔 그리하세요. 안하무인 아주버님 한테 뭘 신경쓰세요.
    시어머님은 부모님이니까 나름대로 챙기시구...
    살다보니 나아닌 주변사람들은 나를 개의치 않고 편히들 사는데 나도 그러고 사세요...(님이요)

  • 6. 주권회복
    '05.11.4 4:23 PM (221.164.xxx.134)

    착한님~~제사 가지마세요.감정의 골이 그것으로 끝날건 아니네요.아마 다음 태풍이...부부가 마음이라도 단단히 먹고 있어야할듯..근데 남편은 원글님 말에 동조합니까?...혼자만 전쟁터에 나서서 피 흘리고 부상입고 상처받지말고 ..마음이 합쳐져야..제사에 가도 너무 어색하겠지요.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만..좀 냉정한 방법이지만.남편과 합심해서 지금부터라도 시집 생활비 큰집서 대라고 해요.여러 해 원글님 부부가 해결해왔고 이제부터는 그 분들한테 바톤을 넘겨주세요.꼭...그 힘든노릇 해봐야 압니다...주권회복 시켜주세요.

  • 7. ...
    '05.11.4 4:41 PM (218.153.xxx.201)

    가지 마세요.
    시댁일 신경쓰지 마시고 생활비도 드릴 형편만큼,
    명절때도 무리하지 말고 형편만큼만 하시고 행사때 가지마세요.

  • 8. 가지마세요
    '05.11.4 5:59 PM (211.253.xxx.36)

    이번에 확실히 해야 할것 같네요. 이왕 욕먹는것.
    남편과 이혼도 불사해야 할것 같아요. 자기 부인 욕듣고 가만히 있다니..
    남편이 전혀 도움이 안되겠어요. 시어머니 생활비는 아들로서 적당히 들이시고 다른 시댁행사 일은
    당분간 가지마세요. 님도 무서운 사람이라는것을 보여주세요. 나중에 님과 함께 살고 싶다고 할까봐
    걱정입니다.

  • 9. ,,,,
    '05.11.4 6:08 PM (220.88.xxx.151)

    세상에나,, 제수씨께 숫자욕이나 하는 아주버님이 너무도 무서워 못간다고 말씀하세요.
    가시든 안가시든의 문제는 이미 아닌것 같군요.

  • 10. 에고
    '05.11.4 6:21 PM (61.83.xxx.116)

    가지마세요. 이미 욕얻어먹었는데 뭐 달라질거 있나요?
    세상에 자기부인 욕을하는데 그냥 가만히 있다니... 제수씨한테 욕을하는 집이니
    도리대로 한다고 통할일도 아니네요. 그냥 '그래 나 못된년이다!!' 그러고 맘 단단히 잡숫고 계세요
    그래도 몸조리는 잘하셔야 합니다.

  • 11. 그런
    '05.11.4 7:08 PM (211.41.xxx.35)

    인간들과는 상종을 말아야지요.
    남편분이 참 답답하시네요.

  • 12. 저도
    '05.11.4 9:35 PM (211.171.xxx.134)

    제 시댁과 유사한 부분이 많네요. 일단 시어머님이 자식한테 의존해 사시는거 그리고 아주버님 한분이 놀고 있는거 그리고 울 신랑 막내인거 똑 같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는건 울 시댁에선 큰 아주버님이 저희랑 같이 생활비 드리고 있고 나머지 아주버님 한분은 경제력이 없어 모른척 하고 계십니다. 저도 결혼해서(결혼4년차) 시아버님이 두 번 쓰러져 병원입원 하셨을때 병원비 윗동서한테(생활비 모른척 하는 아주버님의 부인, 엄밀히 말하면 동거녀) 얘기했다가 집안 벌떼가 된 일이 있었어요. 그때 여기 글 올렸더니 답글이 엄청났었어요. 시아버님 2번째 쓰러지셨을땐 시누들도 모른척 하지 않더군요.(큰 시누 100만원 내 놓더군요. 난리 한번 치니 효과는 났어요.) 첫번째 쓰러지셨을때 그 여자(동거녀)한테 야 너 어쩌구 저쩌구 하는 소리 듣고 둘째 시누한테 지 부모한테 잘한게 뭐 있냐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지 부모병원비 좀 보태라는거 지네들은 못하고 며느리입에서 나오게 하면서 그딴 소리 하더라구요. 속으로 병신 육갑하네 하면서 삽니다.

  • 13. 으이구
    '05.11.5 1:02 AM (211.168.xxx.81)

    남편분이 아내욕한부분에 대해서 형님에게 사과를 받아주셨으면 싶네요. 아내가 평생남을 상처를 가지게 되었으니 철저히 아내 편이 되주셨으면 좋겠네요. 성경에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한몸을 이루라고 한 말씀이 있는데 하나님도 말씀하신 소중한 가정이고. 부모를 떠나 서 아내와 한몸을 이루라고 하신 말씀은 이제 두분이 만드신 가정속에서 남편분에게 가장 소중한 분은 아내라는 말씀 아니겠어요. 이것이 우리가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누구에게나 순리인것 같아요. 두분 모두 두분이 이루신 소중한 가정안에서 힘들수록 서로 위해주고 이상황을 이겨내셨으면 좋겠고, 더욱이 아내는 깨어지기 쉬운 유리그릇같으니 남편분이 아내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위로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사실은 많이 힘든 상황을 가진 사람이예요. 우리 화이팅 하고 이를 악물고 이겨내요.

  • 14. 하하하
    '05.11.5 2:11 AM (204.193.xxx.8)

    장애인 아님 38세 - 웃겼어요.ㅋㅋㅋ
    쿨럭.. 중간에서 답답하시겠어요.

  • 15. ..
    '05.11.5 9:12 AM (61.84.xxx.67)

    이미욕까지 다먹고 뭘갑니까.?
    시댁도 가지마세요
    이참에 발 끊으세요
    왜 안오냐구 하면 시아주버니가 와서 무릎꿇고 빌기전에 안간다하세요
    그런사람들 막하면 이쪽이 시끄럽고 맘약해서 져줄고 모른척해주길바래서 그래요
    쌩까세요
    별걱정 다합니다
    시댁도 가지마세요!!!!!!!!!!!!!!!!!!!

  • 16. 흠..
    '05.11.5 8:36 PM (219.240.xxx.94)

    인연 끊고 사세요.

    그런데,만일 남편분이 그럴 수 없다고 하시면 어떡하실 건가요?
    남편분의 물렁한 처사가 자기집안 가족을 더 무능력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사람이 다 혼자 남으면 살게 되어있습니다.
    죽든 살든 관계를 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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