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음에 회오리가 몰아칠때...

미련없이 조회수 : 830
작성일 : 2005-11-04 12:23:23

내 맘이 내 맘처럼 컨드롤 되지 않아서 힘듭니다.

짧은 연애 끝에 많이 힘들다가 이제 조금씩 괜찮아졌다고 여겼었지요.

그런데 같은 모임에 있다보니 그 사람의 일상을 대부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구체적으로 표현을 안해도 행간 사이에서 새로운 사람 만나는게

뭍어 납니다.   물론 저도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면 만날껍니다. 죽을 것 처럼 힘들었던 시간도

시간이 약이란 말을 붙잡고 지냈더니 이제 헤매이고 있는 정도는 아니니까요.


근데요...참 사람 맘이 간사하네요.  그 사람이 딴 사람 만난다고 생각하니 서운합니다.

처음 사귈때 그 사람이 날 만나러 오면서 설레여 하던 모습, 연애 초기에 오해로 잠깐 싸웠을때 날

놓칠까봐 안절 부절 했던 모습,  이런 저런 이벤트로 날 감동 시켰던 일등... 아직 기억이 선한데..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 또다른 모습으로 열정을 쏟고 있을 그 사람을 생각하니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고

질척거리고 있는 내가 한심합니다.

그 사람이 돌아온다고 해도 다시 연결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그런데 이렇게 그 사람 때문에 아직도 마음이 어지럽고, 이렇게 회오리가 몰아쳐서 두 손 놓고

있는 내 자신이 애처롭습니다.  이 가을이 지나고 나면 좀 나아질까요...

IP : 210.108.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묵사랑
    '05.11.4 12:56 PM (220.93.xxx.240)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회오리가 지나간곳은 그 회오리 덕분에 깨끗해 진답니다.
    아름다운 가을이자나요. 힘내세요. 홧팅!

  • 2. 시간이..
    '05.11.4 1:04 PM (211.42.xxx.225)

    해결해 줍니다
    내인연이 아니였습니다
    숨도못쉴정도로 죽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몇년이 지난 지금 서로 각각 결혼했습니다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인연이 다른곳에 있었던걸 헤메였던거 였습니다 그와 결혼안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

  • 3. baobab
    '05.11.4 1:47 PM (61.80.xxx.63)

    기나긴 겨울이 지나가면 반드시 화사한 봄이 찾아 오지요..
    인연은 따로 있지요..
    인연은 억지루 갖다 붙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 4. 시간이 역시...
    '05.11.4 6:10 PM (218.237.xxx.23)

    약이더군요.....

    분명히 님께 꼭 맞는 소중한 인연이 따로 있을 거에요.^^

  • 5. 기억력
    '05.11.5 1:09 AM (204.193.xxx.8)

    투덜거려야 하는건지 고맙다고 해야하는 건지 사람의 기억력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옅어지더라고요.
    좋은 사람 만나세요~

  • 6. 가을이...
    '05.11.6 10:05 AM (144.136.xxx.83)

    유난히 그런 마음을 주는 것 같아요.
    저도 벌써 몇년째 가을이면... 그사람 생각이 납니다.
    인연이 거기까지여서 그리 헤이진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그사람이 나 아닌 다른 사람과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렇게 되도록 빌어주는 것도 사랑이죠. (마음은 쓰리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