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가 이상한지는 모르겠지만

소심녀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05-11-03 14:44:23
제가 이상한지 모르겠지만
이런말 하기 참 멋하지만
제가 아직 결혼도 안한 미쓰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조금일찍 운동을 가게 되면
그때즈음에는 아이들 수영강습이 끝나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탈의실에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들도 있고
아이들도 뛰어다니고 소란스러워요
물론 그 중에는 남자아이들도 있죠

아기를 뭐라고 하는건 아닌데요

어제 옷을 갈아입으려 하는데
모자쓴 제법 나이 있어뵈는 남자아이가 있더라구요
말하는걸 들어보니 6살이라고 하는데
부모입장에서는 기껏해야 6살 아이가지고 뭐라한다면 할말 없지만

제가 옷갈아입는 바로 앞에서 턱하니 앉아서
저를 쳐다보고 있쟎아요
내가 웃겨서 쳐다보는건 아닐지 몰라도
웃으면서

정말...옷갈아입기가 참 그랬어요

제가 이상한가요?
6살정도면..여자 탈의실 여자 목욕탕 데리고 오는거 조금 그렇지 않나요?

정말...그 남자아이 데리고 온 엄마한테 한마디 하려다 참았는데
그엄마는 그냥 옆의 다른 엄마들이랑 웃으며 얘기하고 있더라구요
그 다른엄마들도 아무렇지 않은건지

제가 너무 어린아이가지고 그러는건지

어쨌든
어제 참 그랬어요

IP : 211.192.xxx.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애는
    '05.11.3 2:51 PM (210.178.xxx.163)

    5살부터 아빠하고 같이 갔어요.
    덩치도 있고 또 아이가 여탕이나 여자탈의실에 가는걸 싫어하더라구요.
    저도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는 하지만, 좀 아이가 뭘좀 안다싶을만큼(?) 자라면
    아빠가 데리고 다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아줌마인 저도 좀 큰아이가 빤히 쳐다볼때면 짜증나고, 그 엄마한테 뭐라해주고싶은걸요.

  • 2. 근데요,
    '05.11.3 2:57 PM (211.169.xxx.157)

    걔가 왜 웃었는지 모르겠지만,,, 기분나쁘게 생각하시지 않아도 될듯한데... 아마도 님이 이뻐서 그런건 아닐까요? 그냥 귀엽게 봐 주시고, 그래도 아이에 따라 좀 조숙해 보일수도 있겠으니 정 기분이 나쁘시면 데스크에 얘기 하세요.
    저희 큰아들은 좀 덩치가 있어서 5살에 같이 목욕가니 아줌마들이 좀 싫어하시는 것 같아 그만 뒀어요.
    작은 아들은 지금 5살인데 워낙 아기가 말라서 그런지 아직은 아무도 뭐라 안하시더이다. 님의 글을 보니 작은 아이도 이제 그만 데리고 다닐때가 된듯...... ㅣ
    엄마랑 목욕탕 가는거 참 좋아하는데..... 겨울에 작은 아이랑 고별 세레모니를 함 해야 겠네요......ㅋㅋ

  • 3. 조카가
    '05.11.3 3:04 PM (211.218.xxx.98)

    6살때...
    무더운 여름....
    언니네서 같이 샤워한다고 들어갔는데...
    욘석이 이모도 벗어~하는 말에 부끄럽고 뭣해서...
    씻겨내보내고 저 씻은 기억이 나네요...ㅋㅋ

    6살이면 너무 큰 아이네요....여탕가기엔....

  • 4. ...
    '05.11.3 3:05 PM (222.236.xxx.45)

    별별 교양없는 여편네들 많더라구요..(정말 여편네라고 표현할수밖에 없는..ㅡ.ㅡ)
    저 수영배울때 시간이 애들 시간이랑 살짝 겹쳐서 샤워실이 난리입니다..
    눈에 비누들어갔다고 소리소리 지르는애부터..
    어떤두놈들 7살 5살 남자형제들은 벗고뛰고 난리입니다.
    할머니 엄마 번갈아 데리고 오는데 이분들은 애들 얼렁 씻기고 데리고 나갈 생각 안하고
    자기들 씻고 사우나 하기 바쁘죠..
    그시간에 애들은 지들끼리 놀거나 몸매감상하거나..ㅡ.ㅡ
    진짜..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무슨 자기네들 목욕탕인줄 아나봐요..
    엄마나 할머니도 강습받는 분인줄 알았더니 그냥 온김에 자기들도 목욕...사우나..
    근 1시간을.....

    하도 짜증나서 항의좀 했어요..그랬더니 개선이 된듯....
    그리고 요즘 5살은 예전 6~7살정도로 성숙하지 않나요?
    엄마눈엔 항상 아기겠지만요...

  • 5. 저도 싫어요
    '05.11.3 3:12 PM (203.130.xxx.155)

    운동하는데에 어느 엄마가 6살 정도 된 남아를 데리고 오더라구요.
    탈의실에도 꼬마가 왔다 갔다 하고(애는 옷 입고 있고) 그러는데 아주 신경 쓰이던데,
    다른 분들은 신경이 안 쓰이는건지..

    탈의실 내에는 안 데리고 왔음 했는데 차마 말은 못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어느 아주머니(나이 드신)가 꼬마한테 "얘 너 여기 들어오면 안돼.."라고 하는 걸
    그 엄마가 듣고는, 담부터 절대 못 들어오게 하더군요.
    누군가 아마 말을 했나봐요. 어찌나 고맙던지.. ^^

  • 6. 6살,7살이
    '05.11.3 3:15 PM (220.85.xxx.17)

    애매하죠.
    수영장에 혼자 다녀오게 할수 없고 여자 탈의실에 데려갈수도 없고
    주말이라면 남편 딸려 보내겠지만, 평일엔 것도 안되고
    제 아이도 5살까지(12월생)는 여자 탈의실 데려갔는데, 올해부터는 남편에게 딸려 보냅니다
    수영을 배우게 하고 싶어도, 그게 걱정되 안보내구요.

    데스크에 당연 항의 하시고요. 너무 기분 나뻐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6살들 혼자서 씻거나 옷입기 못하고, 덩치만 있지 정신연령은 아가에요
    울 아이도 아직 엄마와 함께 목욕하니까요.
    나중에 아들 키워보시면 이해는 되실거예요.

  • 7. ....
    '05.11.3 3:32 PM (222.236.xxx.45)

    그냥 대충사용법만 알게 하시고 깨끗이 씻기는건 집에서 하면 안될까요?
    어차피 수영배우는게 목적이고 목욕이 목적은 아니니깐...
    친한언니 딸 7살인데 남자애들때문에 수영장에서 샤워하기가 싫다고
    남자애들 다 나가면 한대요...
    요즘애들이 많이 성숙하잖아요...

  • 8. 키우다보면
    '05.11.3 4:50 PM (211.224.xxx.61)

    우리애도 7살까지 여탕데려갔던걸로 기억되는데.
    어느날 스스로 안간다구 할때가 있어요.그게 7살중반쯤되어서 였던거 같아요.
    아빠랑 함께 가지 않으면 씻길수가 없어서...참
    난 한번도 무슨소리들어본적이 없어요. 우리애가 작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며칠전에는 다함께 찜질방을 갔는데 샤워할때 혼자서 싹~~악 씻고 나와서 어찌나 대견하던지...
    지금 1학년

  • 9. ,,
    '05.11.3 4:54 PM (61.84.xxx.210)

    저도 아줌마지만 정말 싫어요
    요즘애들이 얼마나 성숙한데 ,,엄마가 주의를 주면 몰라도 (쳐다보는건 실례라고) 정말..
    남들한텐 걍 귀여운 6살짜리 꼬마로 보이는게 아니란걸 왜 모를까.

  • 10. ..
    '05.11.3 5:19 PM (211.176.xxx.44)

    애들 마다 다른거 같아요.
    저희 큰애는 6세때부터 분가를 시켰는데요..
    작은애는 6세때도 몸도 작고 혼자 탈의실같은데 절대 보낼수 없는 사이즈와 외모더군요.
    말도 느리고 여러가지로 느리다보니 아기랑 똑같구요..

    근데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아기가 없으신 분들이나 혹은 여자아이의 부모님들은
    2돌정도 된 남자아기가 옷 벗고 있는게 어떻게 보이세요?
    전 제 아이 두돌정도..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젖먹을때니까 두돌이 훨씬 안되었을때
    워터피아에 데리고 들어갔다가 예비 성폭행범 취급에 바가지까지 던져가며 좌석을 옮기시는 일을
    당했답니다..
    아기가 키가 무척 작고 미숙아였기 때문에
    아. 그때가 찾아보니 15개월 무렵이었네요.
    무척 작았는데 비슷한 또래의 여아를 데리고 있다가 정말 화들짝 놀라면서 제게 한소리를 하시더군요.
    그 나이의 아이가 예비 성폭행범으로 보이고 징그러울수도 있을까요?
    그럼 그 나이의 아이를 엄마가 아니라 혼자 남탕으로 보내는것이 올바른 일이었을까요?
    전 그게 상처가 되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그녀가 왜 나한테 그랬을까. 하는.

  • 11. 휴~
    '05.11.3 5:21 PM (220.81.xxx.244)

    저의 6살짜리 아들녀석도 오후 수영강습하는데요
    혼자서 남자탈의실 가서 다 하구 나와요
    물론 대충 씻었을테니 집에서 다시 씻겨줍니다
    5살때까지는 여탕에 데리고 갔는데요
    아이가 키가 좀 컸더니만 주변에서 자꾸 몇 살이냐구 묻길래
    이젠 절대 안 데리고 가요
    그 스포츠센터 측에 건의 하세요
    저의 아이 다니는 곳은 입구에 만 몇개월 이상은 출입금지라고 적혀있어요

  • 12. 변명일수도
    '05.11.3 9:00 PM (61.85.xxx.192)

    저도 미혼때 목욕탕에 남자애들 데리고 오는거 정말 싫더라구요.
    세살 정도의 어린남자애라도 왜 그렇게 싫던지..

    지금 남자아이 키우고 있지만 얼마전까지 목욕탕에 데리고 다녔는데
    이젠 데리고 다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중이거든요.

    보통 미혼인 분이나 딸만 가진 엄마들은
    대여섯살 된 남자아이가 자기를 보고 웃는다.. 뭘 아는것처럼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기분나쁘다
    이러게 표현들 하시는데

    사실 저도 아들이 있지만 그런 기분 느끼는거 충분히 알거든요.
    저도 다른 남자아이가 저를 보는것만으로도 사실 기분 나쁘거든요.

    그런데 또 중요한건, 그 애들이 뭘 알아서 웃는다든가 빤히 쳐다보는건
    아닌것 같애요. 제 아들만 봐도 그렇구요...거기에 대해선 의미를 안뒀으면 좋겠어요.
    그렇지만 좀 큰 남자애들 데리고 목욕탕 가는건 진짜 생각해 볼 문제인거 같애요.

    요며칠전에 육아서를 읽던중에 제가 궁금해 하던게 하나 있더라구요.
    부모의 벗은 몸을 언제까지 보여줘야하나?
    답은 : 아이가 자기 몸을 가릴때 부모도 벗은몸 보여주는것을 그만해야 한다 라고 돼있더군요.

    여기서 아이가 자기몸을 가릴때 라는건, 목욕하라고 했는데 부모가 들어갔을때 가린다던가,
    속옷을 갈아입다가 부모가 보면 얼른 가린다든가...이런 경우예요.

  • 13. 옆에서
    '05.11.4 11:02 AM (220.78.xxx.27)

    아무소리도 안한다고 계속 데리고 다니지 말고,
    좀 알아서 해야하는데,,,
    대개가 신경쓰이고 싫어하는데 아이니까 말 안하는것 뿐이죠.
    아직 어리다는건 당사자인 엄마 생각이고,
    좀 주위도 살피면서 살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