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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님이라고 부르지 않는 시동생...

인사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05-11-03 11:10:04
손아래 시동생이 있습니다.

결혼한지 5년이 되어가는데 절 형수님이라고 부른적이 한번밖에 없었습니다.

(동서에게 한 전화를 당황스럽게 받으면서 우연히 부른것 같아요.)

저보다 나이가 많은 손아래 시동생과 나이많은 동서예요.

늘 동서 통해 이야기하니 뭐 별로 말을 건내거나 하는 기회는 없지만

눈 딱 마주쳐서 인사하는데도 어색한 분위기에 형수님 호칭을 전혀 사용하지 않네요.

저도 인사에 대해 민감하지 않고 잘 지내왔는데 생각해보니 계속 그래왔더군요.

남편에게 한마디 할까하는데... 그 말을 시동생에게 남편이 전하는것도 이상하긴 하죠?

호칭이 뭐 중요한가? 신경끄고 살아야 하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192.xxx.1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5.11.3 11:20 AM (221.150.xxx.94)

    나이어린 손윗 동서에게 형님소리 하는데 5년이상 걸린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부르지 않을까요?
    물론 제남편은 처음부터 형수님이라고 불렀지만요...

  • 2. 저도님
    '05.11.3 11:31 AM (219.250.xxx.208)

    솔직히 저도 글쓴님과 비슷한 상황인데요. 결혼한지 5년이면 "시간이 지나면"이라는 말에 들어가지 않나요?
    솔직히 기분나쁘더라고요. 남편이나 시부모님께서 확실하게 정리를 해주셔야 하는거죠.

  • 3. 여기도
    '05.11.3 11:36 AM (61.77.xxx.120)

    15년 지나도 안하는*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쌓여서 시부모통해 남편통해 얘기하는데도 안합디다.
    나쁜**
    저도 투명인간 취급하기로 했답니다.
    그래도 호칭도 안하고 봐도 인사도 안하고 하는것은 나뿐만 아니라
    형도 우습게 아는걸까요.
    좋게 생각하려해도 도저히 도저히 안되네요.
    정말 별 생각이 다드는데 시부모돌아가시면 얼굴이나 볼일 있겠나
    생각합니다.

  • 4. 그건
    '05.11.3 11:43 AM (211.201.xxx.132)

    형수소리를 듣고 안듣고가 문제가 아니라 가족형성의 기본이 아닌가요.
    호칭 중요합니다.
    시어른들께서는 안계신가요.
    아무리 나이가 더 어리다고 하지만 형수는 형수죠.
    시어른들이 계시면 슬쩍 얘기를 흘려보세요.
    이런건 어른들이 바로 잡아주셔야하는데.
    호칭문제로 가족의 관계가 어색해질 수도 있을거 같네요.
    저도 바로 윗동서가 저보다 3살아래입니다.
    바로 형님이라 부르니 제가 편하든데요.
    만약 형님이라 부르지 않고 얼버무렸다면 나중에 새삼스레 부를려면 더 어려웠을듯하네요.

  • 5. 여기도 한*
    '05.11.3 12:55 PM (221.139.xxx.114)

    있어요
    10년째 안하고 버티네요.
    제 이름은 형수입니다.
    형 통해서 말해보고, 동서한테 말해도 안하네요.
    지는 결혼하고 얼마 안지나 왜 아직도 자기가 도련님이냐고 따지더니만.
    암말 안하는 시부모님이 더 이해가 안 갑니다.
    시아버지도 역시나 큰 어머니께 형수라 합니다.
    하지만 지칭은 형수여도 호칭은 형수님이어야 하지 않나요?
    어떻게 버릇을 고칠 건지 이참에 의견을 함 모아 볼까요?

  • 6. 여기도 있어요
    '05.11.3 1:53 PM (210.94.xxx.89)

    10살 차이나도 안하는 4가지네요.ㅋㅋ. 시부모란 사람은 제게 자기 딸이랑 자기 사위 대접 안할까봐 전전 긍긍, 부엌에 있는 절 등 떠밀려 나가 인사해라 그러면서 저보다 10살 아래인 자기 아들은 그렇게 키워요. 제가 와도 방에서 나올줄 몰라요. ㅋㅋ. 시부모는 너희가 장남이니 동생 잘 보살펴라 그러죠. 그러나 그게 통하나요? 저도 걍 무시하죠. 게다 전 시가에 머 하나 손벌릴 생각 전혀 없거든요. 이제까지 돔 한번 받아본적도 없고. 제 생각은 나 대접받을 생각 없고 머 부탁할 생각도 없으니 제발 나중에 내게 들러붙지나 말아라. 입니다.ㅋㅋ. 대접 받을 생각 마시고 냉정하게 지내세요. 그런 4가지는 대접해줘봐야 나만 힘들어집니다.

  • 7. 한숨나와...
    '05.11.3 2:59 PM (211.114.xxx.113)

    "여기도 있어요"님...
    시어머님께서 문제가 많이 있으시네요...서운하시겠습니다.
    하지만 님도 대단하시네요...상황이 각박하여 그러시리라 이해는 하지만...
    님이 쓰신 글을 객관화시켜서 한 번 읽어보세요.
    인간관계는 상대적인 것입니다.
    좋아뵈지는 않네요.

  • 8. 한숨안나와
    '05.11.3 5:59 PM (59.150.xxx.166)

    원글님의 글을 3자가 객관화시켜서 읽어봐도 저는 괜찮은데요...
    저는 호칭에 별로 상관없다 했는데 하도 시어머님이 그 자리에서 따지듯이 바로 바로 고쳐서
    이제는 단련되서 좀 신경써서 얘기하구요, 아님 아예 말을 안하던가요.
    근데 그런 시어머님도 막상 자기 아들들한테는 느슨하더군요.
    며느리만 잡을려는건지.....
    워낙 말하는게 따지고 야단치면서 얘기하던게 원 분위기라서 그런지
    아들들은 설렁 설렁 잘 넘어가는데
    첨 결혼해서는 적응안되서 많이 당황했는데요
    뭐 결혼한지 몇년 지났고 동서도 들어왔고 하니 저도 설렁설렁 듣게 됩디다.
    저는 원글님의 글 충분히 이해가구요.....한숨나와님의 글이 좀 객관화가 안되네여..

  • 9. 여기두 있는데요
    '05.11.3 6:16 PM (221.153.xxx.40)

    전 결혼 2년째인데 한번도 형수님 소리는 커녕 저 만나면 머리만 꾸벅 인사하고 말도 안합니다. 원래 형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저한테도 그러는거 같애요.
    전 그냥 이제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자주 마주칠 일도 없고...

  • 10. 그냥
    '05.11.3 8:19 PM (211.224.xxx.207)

    내벼려두세요.
    동서부부가 둘다 나이가 많다면....원래는 형수님이라고 해야하지만....
    형수님 소리 안듣는다고 사는데 지장 있는것도 아니고...

  • 11. 여기두요..
    '05.11.3 8:42 PM (58.140.xxx.126)

    남편은 저보다 두살, 시동생은 저보다 세살 어립니다..
    결혼한지 3년 됐는데 한번도 못 들어봤어요..
    시동생 졸업할때 저의 집에 왔길래 졸업했으니 축하한다고 돈을 줘도 고맙단 말 안하더라구요..
    나가면서 남편한테 전화걸어 고맙다 전해달라구 했다는데...^^
    수줍어서 그런건지..기분나빠해야 할일인지..잘 모르겠네요

  • 12. 안중요
    '05.11.3 11:33 PM (204.193.xxx.8)

    어색한가 보지요?

  • 13. 그사람..
    '05.11.4 2:00 AM (58.140.xxx.211)

    시동생이라는 그분..
    사회생활 하기 참 어렵겠네요....
    남자가 왜 그러고 사는지....
    자기보다 열살이 어려도 형수님~형수님~ 하면서 싹싹한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에휴..

  • 14. 한숨안나와님!
    '05.11.4 9:55 AM (211.114.xxx.113)

    한글 독해력이 엄청 부족하시네요...
    제 댓글은 "여기도 있어요"님의 글에 관한 얘기였는데요...
    원글님은 당연히 이해가 되지요...
    다음 번에는 댓글 다실 때, 제대로 글을 읽으신 이후에 하시는 게 중요하겠네요...

  • 15. 흠..
    '05.11.4 3:24 PM (219.240.xxx.94)

    처음에 이 글을 읽었을 때는 '뭐 이런 자식이 다 있노? 확 개무시하고 사세요'
    하고 리플을 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시동생으로 인해 님이 받는 스트레스와 속상함,서운함이 손해가 큽니다.
    안그렇습니까?
    생각하면 괘씸하고 시댁과 은근히 신경전도 벌여야하고...

    뭐, 그깐 인간 땜에 님이 스트레스 받고, 옹졸한 인간취급 받아야합니까?

    그런 인간은 그냥 그렇게 살다 가라하고 신경 끊으세요.
    남편하고 하하호호하면서 재미나게 사시고요
    시부모님하고도 흉허물없이 사세요.
    동서에게도 흉허물없이 잘하시고요.

    님의 통큼과 여유는 다 남들도 알게 되어있습니다.
    그 시동생만 못난 인간이 되는 거죠.
    자꾸 옆구리 찌르고 그러면 님만 속좁아집니다.
    뭐하러 그런 인간때문에 님이 작아집니까?

    사람일이란 모르는 겁니다.
    그냥 그 인간은 자기 그릇대로 살고 가게하세요.
    그러다 어느날 아쉬운 날이 오면 그때는 자기가 쩔쩔 맬겁니다.
    님이 아쉬운 날이 온다면, 오히려 입 다물고 있었던게 다행이라고 여겨질 거구요.
    아직은 님도 나이가 젊고 동서도 나이가 젊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서로 흉허물이 없어지고, 그 때가서 '나 이래서 서운했어요'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쌓인 다음에 말하면 더 미안한 법입니다.

    길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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