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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결혼하는데요..

ㅠ.ㅠ 조회수 : 1,012
작성일 : 2005-11-03 09:24:39
도련님이 곧 결혼합니다.
우리가 한지 딱 1년후에 하는거네요..

도련님 여자친구쪽에서 결혼을 서둘렀어요
저희 한지 얼마안되서 바로 결혼시키자는거 저희 시부모님께서
우리한지 얼마 안지났으니깐 우리하고나서 1년후에 하자고 미뤘구요
그런데도 계속 중간에 하자고 그러셨나봐요

아마도 시부모님께서 결혼하면 돈이 엄청깨지고
형 결혼시킨지 얼마안되서 바로 하면 부담될까봐 계속 미뤘어요

그러다가 저희 한지 1년후로 날 잡았어요..

우리할때는 우리한테 도련님이 100만원 줬어요.
그래서 전 도련님께 100만원 드리고
저희 한지 얼마안되서 바로 도련님 결혼이라 누구보다 시부모님이 가장 어려우실것 같아서
시부모님께 100만원 드릴려고 생각했답니다.

도련님이 우리한테 100만원줘서 꼭 그 금액을 하겠다는것보다 솔직히 부담이잖아요..
부모님도 드릴꺼 생각하는데...
제 딴에는 그정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이제 저 곧 회사 관두고 임신생각하느지라
도련님께 100만원 이상 드리기 좀 힘들구요..

저희도 결혼하면서 차사고 해서 마이나스거등요..
신랑이 회사다니면서 모은돈 결혼비용 다 보탰구요

근데 신랑이 동생한테 100만원 주는게 너무 작다네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힘드신 부모님께 100만원 하려고 한다고 했더니
그래도 작다네요.. 동생한테 200만원 부모님께 100만원 주자고 합니다.

솔직히 넘 부담스럽네요...

어떤게 옳을까요???
IP : 220.85.xxx.1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05.11.3 9:30 AM (61.85.xxx.151)

    문제는 돈 100만원 때문에 두분 부부사이가 나빠져서는 안된다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근데 솔직히^^ 받은만큼만 주면 될거 같은데..속좁은 여자생각인지 모르지만...

    지금 동생한테 200주고 시부모께 100 드리는거 사실 받는 입장에선 별로 크게 안느껴질 거 같애요.
    결혼이라는게 아무리 알뜰하게 아껴써도 펑펑 깨지는 것이라서요.

    님이 지금 마이너스 상태인데 무리해서 200 드리는건 좀 무리인거 같고.
    남편이 그렇게 하자는데 단지 형으로서의 체면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그것도 한번 살펴보셔야겠네요.

  • 2. 새댁
    '05.11.3 9:30 AM (211.192.xxx.208)

    저라면 300 여유 되신다면 100은 직접주구 부모님께 200드리면서 결혼에 보태어 쓰시라고 할거 같네요..
    아님 차라리 100 현금 주지말고 냉장고하나 사주는것도...
    신혼일테니 양문형 냉장고 100선이면 무난한걸 살 수 있을거라봅니다...
    200은 좀... ^^;;
    여유가 되신다면 모르지만..

  • 3. 무리하지 마세요..
    '05.11.3 9:41 AM (211.55.xxx.157)

    200...마이너스 상태에서 너무 과하네요...무리하지 마세요..시부모님께 100따로 드리는걸로도 충분해요.

  • 4. 살림은 좀..
    '05.11.3 9:41 AM (163.152.xxx.45)

    도련님 결혼인데 주로 여자쪽에서 혼수장만할 텐데 냉장고나 가전 등의 살림살이는 좀 그렇고요.
    남자 쪽은 무조건 현금이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부모님과 동생 분이 함께 있을 때 200만원 한번에 드리세요.
    (양쪽이 다 있을 때 부모님에게 드리던지 동생분에게 보태라고 하던지)
    그러면 그 금액으로 부모님과 도련님이 어떻게든 나눠 쓰시겠지요.
    원글님 면목도 살고요. 제생각은 그런데 어떠실지.

  • 5. 그러게요...
    '05.11.3 9:50 AM (210.217.xxx.22)

    저도 같이 있는 자리에서 각각 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00씩...
    근데, 남편이 반대하니...남편을 잘 설득해 보셔요.

  • 6. 절값은요?
    '05.11.3 9:51 AM (218.144.xxx.57)

    시댁 결혼에는 절값이며 집들이때 봉투하며 들어갈 돈이 꽤 있습니다.
    그것 통틀어 200을 시동생에게 준다는것인지요?
    그리고 시동생한테 그렇게 하면 앞으로 양가 동생들한테 다 그 정도는 해야하는데,
    여력이 있으신지요.
    처음이라고 너무 무리하다가는 나중에 부부사이에 섭섭할 수 있어요.
    저는 300은 과하다고 느껴지네요.

  • 7. 김수열
    '05.11.3 9:56 AM (220.122.xxx.16)

    100만원 있다고 갑자기 부자되는거 아니고, 없다고 못사는거 아닌데...갑자기 사람 치사해지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 엄청나게 많이 겪었습니다...ㅠㅠ
    항상 결국에는 남편원하는 쪽으로 했습니다.
    어느 분 말씀대로, 그깟 돈으로 나와 남편이 찌그럭거릴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 그냥 좋은게 좋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게되요.
    일단 남편분께 상황을 설명해보시고,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보세요.

  • 8. ...
    '05.11.3 10:02 AM (220.87.xxx.130)

    절값도 생각하셔야되요 ..

  • 9. 음..
    '05.11.3 10:31 AM (58.140.xxx.126)

    시부모님이랑 시동생한테 따로 줘야 하나요?
    저 같으면 그냥 시동생한테 200줄꺼 같아요...그리구 시부모님께는 도련님께 직접 드렸어요..얘기하면 별 문제 없을꺼 같은데...

  • 10. 300좀많다
    '05.11.3 11:16 AM (211.253.xxx.36)

    함께 계실때 드리세요.. 누구한테 얼마주나가 중요한게 아니라
    본인 결혼으로인하여 들어가는 비용이라고 생각하게 하시구요..
    저도 300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생활 오래되서 안정된 상태도 아닌데..
    원래 신혼때 돈 모와야 해요. 남편분과 잘말씀 하시구요. 양쪽 형제들 결혼할때 마다 똑같이 할
    생각이면 그대로 따라하겠지만 아니면 좀 섭하다고 확실이 하세요.
    지금 직장생활할때 양쪽 경조사 확실히 안하면 친정쪽 찬밥됩니다. 저 처음부터 무조건 있던없던
    양쪽집 똑같이 한다고 해서 명절, 생신등 용돈 똑같이 드립니다. 암말 못해요.
    지금부터 확실히 하세요. 양쪽집 똑같이 할것같으면 300드린다. 아님 나 힘들어 그리 못하겠다.

  • 11. ^^
    '05.11.3 1:08 PM (211.218.xxx.98)

    남편이 계속 고집하시면 용돈을 꾸준히 깍으세요...힐부로~
    우리 형편은 수입이 줄고 지출이 이러한데...
    마이너스에...
    당신이 생각하는 도리도 맞는듯도 하니...(동조하는양~)
    나도 부족한 생활비나마 좀 아낄테니...
    당싱 용돈에서도 좀 아끼자!!!

    남자들은 자기 형편보다 자존신이 더 강한거같아요....
    그쵸^^ 동생한테 큰소리치고 어른들께 인정받고싶은 맘이 커요...보통들

  • 12. .....
    '05.11.3 1:20 PM (211.196.xxx.208)

    300만원은 많아요.
    200만원 시동생에게 주면 알아서 하지 않나요?
    따로 부모님 드려야 하나요?
    같이 있을 때 200 봉투에 넣어 주세요. 절대 적지 않아요.
    절값도 무시못해요. 시집오는 신부는 절값에 민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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