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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님 고구마 유감

장터가 겁나 조회수 : 1,540
작성일 : 2005-11-02 20:26:22
2004님께 구입했던 고구마가 15일이 지났습니다.
어제 물넣은 찜통에 쪄먹어봤어요. 많은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맛있어져라 얍!! 이러면서 말이죠.
근데 처음에 왔을 때보다 달아졌기는 한데 그 호박고구마의 노란 자태는 어딜봐도 찾을수가 없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식구들 아무도 없을 때 혼자 몰래 쪄먹엇어요. 지난번에 배달왔을 때 너무 놀래서(맛이 하나도 없엇거든요 ㅠ.ㅠ) 식구들이 하도 뭐라고 하길래 좀 뒀다가 먹는거라고 일단 불만을 마무리지었거든요. 호박고구마가 맞냐는 소리까지 들었으니...
근데 오늘 쪄먹어본 결론으로는 그냥 밤고구마 종류가 맞는거 같아요. (아님 한달 이상을 두고 지켜봐야 하는걸까요? 그렇게나 오래?) 주말에 당장 고구마 쪄먹자고 할텐데 그 생각하니까 막 걱정되고 엄마께 뭐라고 해야할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다른 분들 파시는거 보니까 더 저렴하고 맛있고 노랗고 하다던데 어찌 제가 산 고구마만 이런건지...OTL
장터에서 물건사기 너무 겁나요. 솔직히 카드도 안되고 현금으로 구매하는거라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것보다 큰 메리트도 없는거 같은데 말이죠. (조금 저렴하다 정도?) 파시는분들도 워낙 많은분들이 드나드는 사이트이다보니까 판매망을 좀더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이점도 있고... 제가 너무 구매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걸까요? 그래도 돈내고 사먹는 사람 입장도 참 이래저래 좀 그렇거든요. 믿고 구매하는건데...
그냥 속상한 마음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그저 식구들이 사기라고 판매자 연락처 내놓으라고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IP : 219.250.xxx.10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5.11.2 8:38 PM (218.53.xxx.142)

    맛없는 먹거리 잘못사면 식구들에게 눈총많이 받는 심정 이해해요.
    특히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엄청 잘못한 사람취급당하기 쉽상이지요.

  • 2. ...황당
    '05.11.2 8:47 PM (221.164.xxx.134)

    인터넷 구매는 ~물건도,판매자도 누군지 정확히 모르고 사야되니..물건이 설명괴 다를때 참 많이 난감하겠어요.이거..남의 일 아녀요.저번에 쌀 때문에 불만사항 글 올려졌을때도 판매자 밝혀라..지금 물건 오고 있을텐디 걱정이라는 글 보니..맘 놓고 사먹질 못하겠다는 생각마져 들더군요.물론 과일이나 고구마,감자 속을 워찌 일일이 다 꿰뚫어 알겠냐만은..이런 글 볼때마다 답답함은...우찌...마트나 시장은 반품이나,교환이 되건만..

  • 3. 에궁...
    '05.11.2 8:58 PM (218.238.xxx.55)

    근데 참 이상하네요
    어젠가? 어떤분은 2004님 고구마 맛있다고 글 올리셨고 동조하는 분도 계셨는데,
    같은분 고구마라도 평가가 너무 극과 극이네요
    호박고구마 혹시 생것 썰어보셨어요?
    호박고구마는 생것 썰면 주황색이 돌던데 그렇다면 좀더 오래두면 괜찮을것도 같구요
    색깔이 그렇지 않다니 이상하네요
    그래도 아까우니까 군고구마로도 한번 해보세요
    호박고구마는 찌는것 보다 군고구마가 훨씬 낫거든요

    저두 처음에 인터넷으로 먹거리살때 무지하게 말 들었어요
    인터넷으로 사면 사기 당하기 좋다 물건을 보고 사야지 넌 뉴스도 안보냐 기타등등...
    다행히 지금은 그런소리가 쏙 들어갔지만요
    아마 원글님 같은 경우 한번 당했으면 인터넷 구매 꿈도 못 꿨을거에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한번 운 안좋았던것 뿐이라고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

  • 4. 걍 고구마
    '05.11.2 9:22 PM (211.41.xxx.136)

    저는 호박고구마를 난생 첨 여기서 들었어요.(촌스러워서리...ㅡ.ㅡ;)
    시댁엘 갔더니 호박고구마라고 한 푸대를 주더군요.
    근데 뭐 노랗지도 않구요...쪗을때요...
    먹으면서 계속 이걸 왜 호박고구마라고 이름을 지었을까...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친정엄마한테 물었더니 호박고구마는 호박처럼 노랗다고 생긴 이름이라던데 저희 시댁에서 준건 이름만 호박고구마 같다고 친정엄마가 드셔보시고는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호박고구마 중에 그렇게 생긴게 있나봐요....걍 고구마처럼 생긴 호박고구마...

  • 5. 고구미
    '05.11.2 9:50 PM (220.117.xxx.88)

    ㅎㅎㅎㅎ 저도 저번 10월에 청주 사시는 이모님이 사촌언니와 저에게 호박 고구마를 한 상자 보내 주셨어요...평상사 이모님이 좋은것만 엄선에 보내주시는 분인데,,,이번에 서걱 서걱 한게 호박 고구마가 아닌거예요..어쩐일로 이렇게 맛없는걸 보내 주셨나 하고...맛없지만 드셔보세요하고 이 사람 저사람 퍼 주기도 하고,,82에고구마 한 상자가 있는데 째려만 보고 있다며 요리법을 알려 달라고 한적이 있죠~

    제 고구마 얹어가신분 중 한 분이 별로 맛 없는거 겨우 먹고,우연히 알게 되었다고 얘기해 주시더군요

    맞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호박 고구마를 캔지 얼마 안되서 그렇다나요?
    호박 고구마는 겨울 내내 베란다 같은곳에 오래 두면 저절로 연해지고 노래 진다고요...
    그래서 저도 남은 고구마 숙성 ?시키고 있답니다...
    혹시 너무 오래 두지 않도록 중간 중간 쪄 먹어 봐야 겠어요

  • 6. 글씨
    '05.11.2 9:51 PM (141.223.xxx.154)

    저도 맛있는 고구마를 찾던 중 리플이 많은 것을 보니 2004님 고구마였습니다. 그래서 구매를 했는 데 생각 보다 좀 실망이였습니다. 크기도 너무 크거나 작거나 일정치가 않고 또 마르지가 않아서 곰팡이가 군데군데 생겨가고 있습니다.아마 겉이 마르지 않고 박스에 넣어서 인지 ...쩝
    회원장터에 내 놓을 때에는 굵기 별로 하는 것이 어떨지 ... 가격도 시중에 파는 것보다 싸지도 않던데...
    장터에서 택배비까지 지불해야 하는 시중보다 1~2천원정도 싸야 되지 않을 까 합니다.

  • 7. 쌀 궁금
    '05.11.2 9:53 PM (58.141.xxx.31)

    오마나~ 쌀도 불만사항이 올라 왔나요?
    에궁~ 어쩌나 저 오늘 쌀 주문 했는데...
    어떤 판매자의 쌀이 어떤 상태였는지 알려졌나요?
    아직 입금은 않은 상태라 참고 하고 싶은데...

  • 8. 저기요..
    '05.11.2 9:55 PM (222.119.xxx.226)

    저두 2004님,,, 고구마.. 아휴.. 고구마 얘기만 나오면 너무 아까워서
    예민해지네요.. 2주정도 베란다에 신문지 깔고 이쁘게 말려놨는데..
    글쎄 .. 어제 보니까 아예 단단하던 고구마가 물렁물렁 합니다..
    몇개가 아니라.. 너무 마니 그런것 같아요.. 원래 호박고구마라서 그런가요?

  • 9. 줌마
    '05.11.2 10:14 PM (211.237.xxx.196)

    호박고구마 중독자라 전 여기서 알게된것 같은데 "바다농원"제가 원래 먹던곳보다 싸고 정말 호박고구마던데요.

  • 10. 전별로
    '05.11.2 11:47 PM (222.120.xxx.84)

    누군가 제게 2004님 호박고구마 살 만하냐고 묻는다면 비추천입니다. 속이 주황색나는 것은 큰 것
    몇 개이더군요. 나머지 작은 것들은 고구마 색 그대로고 달지도 않았습니다. 부러지고 작고 한 것들
    에 대해 의견을 쪽지로 보냈지만 아무 대답없고 (친정에도 보냈기에 신경쓰여서)
    첨에 돈 보내고 나서도 받았다거나 언제 보낸다거나 아무 말도 없어서 전화를 해보았더니 남자분 목소리도 좀 무뚝뚝하시고 구입해주셔서 감사하다거나 하는 간단한 인사도 없었습니다.
    일단 돈거래가 이루어졌으면 받았다/보낸다,언제까지. 이정도는 구매자에게 연락해줘야할 것같아요.

  • 11. 승연맘
    '05.11.2 11:59 PM (59.7.xxx.203)

    작년에는 엄청시리 맛있었는데 이상하네요. 저도 2004님께 사서 먹었었거든요. 물론 크기는 일정치 않고
    작은 것들도 있긴 했는데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2박스를 오래도록 잘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도 하고...그런데 올해는 좀 농사가 잘 안되었나 봅니다. 어쩌나....제가 다 안타깝네요.

  • 12. ;;
    '05.11.3 8:49 AM (211.255.xxx.114)

    저기요님. 물렁물렁해진거면 아마 썩은걸수도 있어요
    저는 올가에서 호박고구마 샀는데 그 중 하나가 유난히 물렁물렁해서 보니까 썩었더라구요.

  • 13. 임실고구마
    '05.11.3 10:39 AM (58.235.xxx.10)

    저도 호박고구마 매니아인데요.
    올해 구입한것 중엔 임실호박고구마가 젤 맛났어요.
    임실고구마도 크기는 정말 가지각색이었어요.
    큰건 엄청 크고 작은건 또 정말 작고,
    그래서 그냥 크기 비슷한것들끼리 구워먹어요. ^^

    친정엄마가 친구분꼐서 직접 심으신 호박고구마도 담주쯤엔 올꺼라니까 그것도 기대하고 있네요.

  • 14. 풍경
    '05.11.3 11:26 AM (203.248.xxx.4)

    2004님께 호박고구마 샀구요..
    전 날걸로 깎아도 먹었구
    라면에다 넣어서도 먹었구
    구워두 먹었구
    오늘 아침에는 오늘 낮에 아이들 간식하라구 고구마전도 부쳐두고 왔는데...
    전 맛있었어요..
    근데 물고구마는 아니구요.. 밤고구마쪽에 가까워요..
    잘랐을때 하얀 진도 많이 나구요..즉 달단 얘기죠
    그리고 주황색 이쁘게 나는 고구마였어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긴 하지만
    고구마땜에 2004님 마음 고생 많으셨을걸 생각하니 리플 안 달수가 없네요..
    혹 맛 없는 고구마라 느껴지신다면 이런저런 요리해서 맛나게 드셔주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 15. ...
    '05.11.11 12:13 AM (203.100.xxx.135)

    호박고구마는...강화고구마가 진짜 아닌가요...전 강화에 가서 보고 사요...^^
    사와서 바로도 맛있지만...좀 뒀다가 찌면...액이 흘러요...
    먹거리..인터넷으로 몇번 구입해보고...실망해서...먹거리는..직접...보고 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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