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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이 고졸이라는 이유로 신경이쓰입니다..
같은 회사사람이라서 많이 조심스러웠지만
그래도 후회하느니 한번 만나보고싶어서 만나기로했습니다.
같이 근무하는것은 아니고 따른지점에서 일하는 남자입니다.
그러다보니 통화도 자주하고 상사들이 그에대한 평가 같은것도
다 ~ 제귀에 들어옵니다.
성격은 활발하고 장난끼도 많으며
일은 할때 또 확실히 하여서 직장에서 맡은일도 많으며
상사들의 예쁨을 많이 받습니다.
생각또한 진취적이어서 추진력또한 있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잘하는것 같꼬요.
아직 급여는 그리 많지 않지만.. .
회사가 몇년만 있음 잘될꺼라고 믿으며(사실 그럴가망이 충분히 있는회사임)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요.!
장거리 연애이나 보니 고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1달에 두번은 의무적으로(규칙적으로)만나기로 하였꼬
어떤사람이 가든지 2번은 보는걸루.
그런데 제주변에서 일주일에 1번보는것도 어쩌다 약속깨지고 그럼
보고싶고그래서 나중엔 그게 화가 나서 헤어지기가 더쉽다고..
다른사람도 아니고 회사사람이니 나중에라도 얼굴 볼일있으니
신중히 만나라합니다
그리고 이사람 나이가 좀있어서 30대갓넘음.. 지금만나면 오래
만나고 싶따 하네요.(전 20대중반)
그런데 저희부모님 제가 잘난건 아니지만.
제가대학을 졸업했기에 배우자나 남자친구 될사람이
그정도의 학력을 갖길 원하시는데 현재의 그사람은 고졸입니다
정말 신경안쓰려다가도 괜히 신경쓰이고
직접적으로 물어보진 않았찌만 왜 대학을 안갔는지(똑똑하고 야무짐)
그것도 솔직히 궁금하구요.
약간 걸립니다
사실 대학그까짓꺼 아무것도 아닌데 제가 속물인지.
좀 신경이 쓰입니다..
왜냠 여기회사 말고도 나중에 다른회사에 들어가거나 할때.
대부분 다 대졸이기때문에 능력이 잇음에도 불구하고.
학력땜에 이사람이 무시받거나 힘들어 할수도있겠딴생각에(실제론 전혀그런것 없는것 같음)
제가 생각이 바뀌어야 겠지요?
1. ..
'05.11.2 12:08 PM (202.30.xxx.200)상대의 조건에 대해 확신이 안서면
신중히 행동 하세요.
학력에 대한 님의 평소 생각이 '전혀 상관 없다' 이런것도 아닌거 같은데..
그럼 나중에 그 것 땜에 문제 생깁니다.
저 같으면 안사귀 겠어요.
물론 님이 학력에 전혀 구애 안 받으시면 얘기가 달라지지 만요...2. 행여나해서
'05.11.2 12:37 PM (211.178.xxx.86)사람사는 게 다 평탄하다고만은 볼 수 없어서 문제없이 잘 살때는 학력문제가 대수겠냐싶겠지만
어려울때가 닥치면 학력이 콤플렉스로 내재된 경우...... 터집니다.-_-;;;3. 맞아욤..
'05.11.2 12:46 PM (220.64.xxx.215)님이 신경쓰신다는게 문제지요.^^ 이미 이 문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랑 하신다면 모를까..이문제가 아마 계속 걸릴거에요. 사랑의 힘이라면 다 넘어설것 처럼 보여도 사람사는 현실이 그리 만만치는 않을 겁이다. 부모님에게도 자신없는 일을 왜 시작하시려 하나요? 님이 무장하고 나서도 쉽지는 않을텐데...
4. ...
'05.11.2 12:54 PM (211.205.xxx.134)님이 신경 안 쓰신다고 해도 학력 때문에 부딪치는 문제가 없진 않아요.
일단 님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치실게 뻔하구요. 님이 집에서 장녀라면 그 심하실 거구요. 장기전으로 가셔야 하죠.
그나마 학력에 비해 경제력이 어느 정도 있는 집안 형편이면 부모님 맘이 좀 누그러지셔서 승낙하시겠지만 것두 아니라면 이래저래 힘들게 될거에요.
님이 학력도, 경제력도 상관없이 단칸셋방에서라도 둘만 있으면 행복한 그런 상황을 꿈꾸신다면 남편이 못벌면 내가 벌어먹인단 생각을 갖고 있는 탈통속적인 생각을 갖고 계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힘들어요.
그리고 지금은 연애 시작 초기라 괜찮지만 만일 님이 남친보다 좀더 유식한 어휘나 대학생활 등의 남친이 경혐하지 못한 것에 대한 언급을 하시다 보면 잘난척 한다는 남친의 비아냥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잘난척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냥 친구들과 평범하게 쓰던 말들 대학 다닌 사람들에게서나 나올 법한 말들을 하면 뾰족해지곤 했어요.
그리고 어느 정도 틀이 잡힌 회사라면 진급시 학력에 따른 차등이 엄연히 재하기 때문에 똑같이 입사해서 스타트한 동기들은 진급이 되는데 혼자서 직급없이 사원으로 몇년간 회사를 다녀야 할 때 갈등 많이 합니다.
갑자기 회사를 때려치겠다고도 하고요(동기들 보기 쪽팔려서..) 지방 발령 신청해서 지방가고 싶다고도 하고요.. 그런거 옆에서 다 지켜보며 함께 넘어가셔야 해요.
그리고 아이가 학교를 들어가 엄마 아빠가 다니던 학교가 어디냐고 물어볼 때도 약간은.. 설명이 필요하죠.
제가 안 좋은 단점만 말하는 이유는..
알고 각오하고 대비하면 잘 극복하면,세월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드리는 거에요.
저 학력차 극복하고 남편과 결혼했는데 너무너무 행복하게 잘 살거든요.
시댁에서 학력때문에 울 친정에서 반대하는거 알고 저희 친정에 청혼 넣으면서 집사줄거라고 고생 안시킬거라는 약속 하셨다더군요. 결혼해서 한참 지난 다음에 엄마께서 말씀하셔서 알았어요. 그런 내막이 있었는줄... 생각보다 완강하시던 부모님이 일년 만에 승낙하셨더랬거든요.
물론 약속대로 집을 사주신건 아니었지만 귀한 며느리로 대접받으면 이쁨받고 살아요.
3천5백짜리 전세에서 시작했지만 결혼 10년이 지난 지금 내 이름으로된 아파트도 한채 있고 남편도 성실하고 회사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인정받고 살고 있고요.
전 남편에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나 경제상식, 그날의 중요한 이슈들이나 책 리뷰 등을 이메일로 꾸준히 라포팅 해줬어요.
어학이며, 스키며, 스포츠 등도 남들 뒤지지 않을만큼 갖출 수 있게 맞벌이하면서 아낌없이 투자했구요.
제가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어딜 가서 누굴 만나도 이 남자처럼 내게 잘해줄 남자 평생 못만날꺼다 싶을 정도로 헌신적으로 아껴줬었구요. 지금도 제겐 상에 둘도 없는 사람입니다.
지레 겁을 먹진 마시길 바래요.
그렇지만 제가 언급했던 내용들은 한번 차근차근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5. 정 신경이
'05.11.2 12:58 PM (218.50.xxx.220)쓰이시면 그 남자분께 방통대나 야간대학등을 통한 대학진학을 권해보세요.
6. 신중하게
'05.11.2 1:00 PM (61.99.xxx.208)생각하셔야 할 거 같아요.
고졸을 폄하하거나 하자는게 아니라 고졸이 된 이유는 분명 있지 않을까요.
일반적으로 다들 밥먹듯이 초중고대학을 졸업하는데 대학을 가지 않은 이유가 있을테고,
(일반적이라 말하면 또 뭐라할지 모르겠네요)
대학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지 얼마나 더 지식이 있는지는 저도 모르지만
세상을 보는 안목이 좀 큰편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것도 같아요.
물론 고등학교 나오셔서 착한 주부로 아이들 너무너무 잘 키우고
그 아이들이 공부도 잘한다는거 알구요.
여튼..고졸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살게되면 달리 느끼실거 같아요.
남편이 반에서 몇등을 했고가 문제가 아니라
달리 느끼실 부분이 많을 거 같아요.
공부가 행복순도 아니고 대학이 행복순도 아니고 성공도 아니지만..
이건 상당히 신중하게 고려하셔야 할 듯하고, 웬만하면 Pass하십시오.
skip하셨음 좋겠다는 의견입니다.7. 윗님..
'05.11.2 1:12 PM (58.234.xxx.242)남들 다 밥먹듯이 가는 대학,,공부못해서 못간게 아니고, 집안형편땜에 못간 사람 꽤 있습니다.
30대라면 예전에 다 밥먹듯이 대학가지는 않았습니다..
어려울것 없는 형편에 사신 것 같아서 남들의 형편을 모르신다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지요,,
저도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실업계 고등학교 나와서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 취업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만
님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매우 좌절스럽습니다,,8. ...
'05.11.2 1:13 PM (211.218.xxx.33)저 서울에 있는 4년제 졸, 남편 수도권에 있는 2년제 졸인데요. (돌던지지 마세요. 저한테는 심각한 문제였어요.) 저는 원래 그런거 엄청 따졌거든요.ㅜ.ㅜ 전에 오래 사귄남자도 명문대 아니라고 무시하다 헤어진 경험도 있구요...
(시간이 지나 원론적으로 생각해보니 그 전 애인과는 학벌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제가 그 남자를 존경하고 있지 않았더랍니다.)
근데 어쩌다 지금 남편을 사랑하게 되고 .. 그러니 슬슬 학력따윈 마음에서 잊혀졌어요. 당연 지금도 친정엄마는 그부분 맘에 못이겠지요. 우리 사위 귀엽다. 딱 거기 까지만 말씀하시지 똑똑하다 내지는 유식하다 이런말은 안해요.헉^^
처음엔 대학 동창 남편 이야기 하면 쪼~금 마음이 그랬어요. 남편도 처음 결혼전엔 컴플렉스 있는거 같았구요. 근데 결혼 하고 지금은 자기보다 내가 쫌이라도 더배워 다행이라하고, 많이 존중해 주구요, 저 역시 아기 생기고 나니까 그런 학력이 뭐가 대수냐 싶어요. 둘이 사랑하고 건강하고 하늘에서 주신 아가도 있는데, 우리가족이 최고다 생각 들더라구요. 근데 저 이제 정말 그런거 맘에 안걸리지만 지금까지 한 3년은 남모르게 마음 많이 상했었어요.
님도 님만 괜찮으시다면 이겨내실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 남자가 얼마만큼 나를 인정해주느냐도 중요하구요. 또 이런걸로 속썩었던거 특히 자존심때문에 아무한테 말 못해요. 이겨내실만큼 사랑하실 자신있다면 사랑하세요.
그리고 부모님 문제는 나중 문제에요. 자식이기는 부모 없더라구요...9. 님...
'05.11.2 1:16 PM (222.119.xxx.226)대학 안나온것 그거 뭐가 문제냐.. 사람만... 착하면 되지...
제 생각이였습니다... 대학나온 저랑 고졸인 남편이랑
살이보니.... 학력문제도 무시 못할것 같아요...
님이 꼭 그부분이 걸리시면... 꼭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위에 댓글 다신 점세개님... 말씀이 완전 공감됩니다..
그런생각을 갖는 원글님은 나쁜사람이 아니예요...
얼마든지 생각해 볼수 있는 문제지요...
꼭 행복한 사람이랑 결혼했음 좋겠어요..^^10. -.-
'05.11.2 2:00 PM (221.146.xxx.135)쩜 글치 않나요? 전 그냥 싫을꺼 같은뎅..
11. ...2
'05.11.2 2:51 PM (220.65.xxx.226)저두 위의 점3개님이랑 비슷하네요.. 우선은 지금 잘 살고 있는 듯해요. 결혼 8년차입니다. 학력차이 마음 상하는 거,,, 아이들 앞에서의 문제 등등 다 걸리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다독이는 맘이 중요한거 같애요.. 저두 처음 결혼하고 3년동안은 말 못하고 가슴앓이 많이 했습니다. 친정에 속상한 거 말하기도 그렇고..
그래도 젤루 중요한건 경제력인 거 같습니다. 살아보니, 그게 뒷받침이 안된다면 사랑하는 맘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부분이 있는 거 같애요.. 경제가 어려운 시절, 경제파탄이 곧 가정파탄으로 이어지는 얘기 신문에도 많이 났잖아요. 사람들 상황에 따라서 다른거 같아요. 그 사람을 정확히 봐야합니다.. 우선은 전 다행(?)히 잘 지내고 있지만, 그러지 못해 속상해 하는 사람 옆에서도 많이 봤어요..
신중하세요..12. 지나가다..
'05.11.2 3:19 PM (61.32.xxx.33)대학졸업장이 아무것도 아니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특히 원글님께서 그 남자가 좋기는 한데 신경이 쓰이신다면 더더욱 아무것도 아닌건 아닙니다.
답글 다신 님들 중 그런 케이스에서 행복한 분들 계신 거 보니 제 마음도 행복하긴 한데요,
원글님께서는 신중하셔야 할 듯 해요.
물론 사람은 자기가 믿고싶은걸 믿어버리고 보고싶은것만 보는 습성이 있기에
긍정적인 답글들에 더 무게가 실리지만, 원글님 솔직한 마음속을 들여다보시고 잘 생각해보세요.
실제로 제 주변에서는.. 남자 학벌이 여자보다 낮은 경우 잡음없이 사는 거, 적어도 저는 못봤거든요.. 인터넷 답글에서는 많이 봤지만요..13. ..
'05.11.2 3:48 PM (61.74.xxx.101)저두 30대초반인데요.. 형제가 여럿이라 제가 실업계고등학교 갔어요..
은행다니다.. 공부도 때가 있을거란 생각에 나중에 대학들어갔구요..
남자분 학력이 신경쓰이시다면.. 남자분께..물어보세요...
대학안간게..가정환경때문인지.. 본인의 생각때문인지..??
미혼인 저두 선 여러번보구.. 직장생활 지금껏 해보고있지만..
학력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사람자체가 성실하고 똑똑한지가 중요하지..
고졸이지만.. 똑똑해서.. 여기저기서 스카웃제의 받는분도 계시구..
남들 다 알아주는 대학나왔지만.. 직장에선 그만큼의 실력 뒷받침 되지 않아..
오히려.. 진급이 늦어지는 경우도 봤답니다..
근데.. 학력을 떠나 더 중요한것은..
남자분 본인이 자기가 고졸인 학력이 신경쓰이지 않으신건지??
만약.. 본인도 그 학력이 신경쓰이신다면..
늦기전에 야간대학이라도 들어가시는게 좋을듯하구요..
여자분보다 남자분의 소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력보다는 실력과 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신지요..
암튼.. 분위기 좋을때.. 슬쩍 물어보세요.. 그분 생각이 어떠신지?14. 원글
'05.11.2 4:11 PM (220.86.xxx.222)그남자는 자기의 학력에 대해 자격지심은 없는듯 보입니다.
매사가 활기차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찌도 뚜렷하구요.
지금의 회사이전에 고졸공채로 공기업에 5~6년간 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일에대한 자부심 추진력도있는것 같더군요.
제가 신경이 약간쓰이지만 그사람이 좋은데..
그사람도 그거에대해 자격지심도 없는것 같꾸..
일을 하다가 공부하고싶으면 그때 대학에 가고싶다고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15. 나는 나
'05.11.2 4:44 PM (61.74.xxx.8)뭘 걱정하세요.. 정말 일류대가 아닌 다음에야.. 정말 일류대학 나와서 아주 큰 뜻이 있어서 학연,지연등등 동창들과 선후배들의 빽이 필요한 직업도 아니구요.. 제가 님글 읽기에는 성실하고 능력있구 님 사랑하시는 거 같은데.. 남녀간의 결혼과 사랑에서 그이상 필요한가요? 저 또한 고등학교만 졸업한 남편이란 결혼했지만 지금까지 학력땜에 후회한적 없읍니다.. 저는 그냥 저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대학나왔거든요..
제동생이 아직 시집안가고 애인도 없지만 만약 저와같이 그런다고 해도 사람만 똑부러지고 성실하다면 절대 말리고 싶은 생각없답니다.. 친정엄마도 첨에 좀 그러셨지만 지금은 우리사위 하시며 엄청 예뻐라 하시구요.. 오히려 선입견 갖지셨던거 미안해 하십니다..
글고 친구얘기해서 안됬지만요.. 일류대 바로 밑에 있는 대학 나온 친구신랑은 지금 놉니다.. 불경기에도 첨에 오라는데가 있었는데.. 내가 거길 쪽**서 어떻게 가냐 하면 한달 두달 노는게 지금 거의 6개월째랍니다..친한친구는 아니지만 그친구 보면 언제나 겸손한 내신랑이랑 결혼하길 정말 참 잘했다 속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 말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마시구요.. 냉정히 차분히 생각을 해보세요.. 모든 걸 떠나서 행복과 불행 모두 님이 격어야하는 거지 다른사람들이 대신 해줄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님도 아시겠지만 사람 감정이라는게 맘대로 안됩니다.. 지금도 많이 좋아하고 계신거 같은데 정말 사랑에 빠지시기전에 어느쪽으로든 확실히 맘을 다지시고 정하셨다면 뒤돌아보지 마시고 님자신과 그분을 위해서 열심히 사랑하고 사세요..
그분 말씀처럼 나중에라도 갈수 있구요..아이들 환경조사서 같은거에 적어낼 졸업장만 필요한 대학갈 수 있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답니다...16. 상당히 사고방식이
'05.11.2 4:51 PM (211.226.xxx.87)잘못되신 분들이 많아 실망입니다
아무리 자유게시판이지만 나의살아온 인생으로 남을 보면 될까요
다들 나오는 대학이라고 말씀하신분, 우리나라에서 실업계 인문계 통털어 고등학교 졸업후 몇퍼센트가 대학을 간다고 보십니까? 전체 고등학교 졸업생과 대학 입학생수를 한번 알아 보십시오17. ..
'05.11.2 5:01 PM (61.74.xxx.101)이에 리플달았던 사람인데요..
남자분 본인이 자격지심이 없고.. 나름 일에대한 자부심있으시구..
공채로 공기업에서도 근무하셨구..
제 갠적인 생각이지만.. 나름 실력도 있고..괜찮은 분 같으시네요..
그럼.. 일단 만나보세요... 지금부터 걱정하지마시구요..
저도 학력에 대한 편견이 좀 있었는데..
고졸이지만..실력있는 분들을 마니 본 이후론 그런 편견 싹 없어졌어요..
특히, 요즘같은 사회엔.. 학력보단 실력이 중요하다고봐요..
남자분에 대한 신뢰가 확실해지면.. 그런 불안감은 자연스레 없어질것 같은데요..^^18. ==
'05.11.2 5:33 PM (61.104.xxx.128)저희 언니 서울대 나왔고 형부는 전문대 나왔습니다.. (사실 이 전문대학을 졸업했는가도 확실친 않습니다만..) 형부가 열심히 사는 사람이고, 착하고 성실하고 긍정적인 분이에요.. 저희집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언니는 형부의 장단점 파악해서 서로 다른역할로 잘 살고 있답니다..
19. !!
'05.11.2 9:38 PM (211.242.xxx.146)이런문제로 상담할정도의 사랑이라면 결혼하지 않으셔야할거 같네요
결혼은 무조건적으로 끌리는 운명이라는것도 있다고 봅니다
딱히 어떤거라 말할순 없어도 이사람이라면 할수있겠다 하는
그도 아니고 조건을 누구에게 물어본다면 결혼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반대할것이고
결혼해본 사람들도 완벽한 조건들때문에 결혼한 것은 아니면서
대부분 결혼할 사람들 한테는 조건을 말하지요
해보니 아니더라 이건 이렇더라 하구요
하지만 그런거다 소용없는것 같아요
따지다 보면 결혼할 사람 아무도 없거든요
맏이라서 안되고 키가 작아서도 안되고 홀어머니 경제력 여자문제 등등
운명이라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결혼 하게 될걸요
어떤 조건앞에서도 강한게 전 운명이라 믿어요
그러니모든 사람들이 결혼하고 살지요20. ..
'05.11.2 9:44 PM (211.242.xxx.146)이런질문은 대학교 나오지 않은 남자분들 또는 여자분들한테 굉장히 실례되고 상처되는 질문입니다
학력문제를 공개적으로 물으실순없지않나요
본인이 판단하시는거지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고정관념 무섭습니다21. 내가 님이라면...
'05.11.2 10:22 PM (61.82.xxx.238)상대가 정말 괜챦은 모양이네요.. 형제가 어찌 되나요?
제가 님이라면... 집안 속속들이부터 제대로 봅니다.
과정 이야기부터 쓰면 본의 아니게 맘 상할 님들 있을까봐 결론부터 씁니다.
집안에서(될수 있으면 친척들도) 그 남자의 위치랑 어찌 대접하는지 보고 다른 형제들과 절대 대등하고 존중/사랑 받고 있거나 정말 시댁이 기울어 형편이 어려워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인정되면 계속 만납니다.
그리고도 학력이 걸리면 야간대학이라도 보내겠습니다.
조건은 만들면 되는거지요. 단지 님이 그리 뒷바라지할 재목인지가 중요하지요...
요즘은 맘먹으면 전과 달리 기회는 있는거 같습니다... 특히 산업대...
그런데 제 친구 같은 경우이면 흠.. 좀 부정적이네요..
그렇게 결혼한 친구가 있어요.
대학이 뭐가 중요하랴... 둘이 좋아... 친구가 또 좀 아팠던 터라 친구집에서도 크게 반대하지 않고 졸업 한학기 남겨놓고 결혼했네요..
그때 한친구가 그랬죠.. 깡시골도 아니고 도회지에서 대학을 안보냈으면 뭔가 문제가 있지 않냐.. 아무리 어렵고 하다못해 노점상하는 부모도 전문대라도 보내는게 거의 모든 부모 심정이 아니냐... 그렇다고 본인의 특별한 목적이나 의지도 안보인다... 사정이 없어 못갔더라도 나중에라도 가게 지속적으로 관심이나 가진 사람이 없어보인다...
그때 그 친구 말은 대학도 채 졸업안한 아직은 낭만적인(?) 친구들에게 묻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형은 대학나오고... 그 신랑은 어려서부터 천덕꾸러기 신세였더군요.
결혼 과정부터... 기 꺽기 작전인지.. 시아버지...내가 안보냈냐.. 지가 안한걸 어쩌라구... 아주 오버액션으로 당당...
결혼을 해서 아이들을 낳고 가정을 꾸려도 그 위치는 변하지 않더군요.
그러다 좀 힘들어하면 귀챦아하고... 아무렇게나 부려먹으려들고...
신랑 위치가 그러니 제 친구는 어떻겠습니까...
시누도 우습게 보고... 형님도 우습게 보고... 부모님이 우습게 보는건 당연...
가장이 그러니 그집 아이들도 같이 천덕꾸러기 취급 받읍디다..
명절 이야기 들으면 아주 온 집안이 다 천덕꾸러기 취급이두만요.
그런 천덕꾸러기가 대학을 가든 말든... 신경이나 썼겠습니까?
대학을 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안 가는것 자체도 신경을 쓰긴 헀는지... 쩝
친구 혼자 기 세워주려 애쓰는데... 힘들어해요.
이번에... 남편이 무척 아팠는데 철저히 모른척하고.. 재산 처분 좀 한거 쉬쉬하고... 큰아들네는 집사주고.. 피눈물을 흘리대요..
솔직히 친구에겐 차마 말 못했지만... 어디서 낳아서 온 자식이 아닌가.. 의심도 들어요...
반면에 남편은 정에 굶주렸는지... 그렇게 가족을 챙긴다고 하고... 그래서 발길도 못끊는다고...
아무리 자기가 낳은 자식이라도 참... 성의 없던 부모 같았어요...
하지만 그런 친구도 하나 있어요.
참 괜챦은 친구인데 재수 삼수하고도 참 운이 안따르는지 평소같으면 너끈할 학교를 줄줄이 미끄러지더니 전문대를 갔죠.
그러다 집안이 기울어 휴학을 하고 취직을 하고... 집안이 영 일어나질 못해 그냥 회사에 주저 앉아 남동생 학비대고....
그리고 20대 중반에 결혼을 하고...
똑똑했어요. 그리고 그집 가족들보면 참.. 깨였어요.
어찌 키웠는지.. 박식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었던... 어디 까페에 가서 클래식이던 팝이던 음악이 흐르면 줄줄줄 나오고.. 또 일도 참 똑부러지게 잘했어요.
저.. 대학 나왔어도 그친구한테 인수인계 받고 나중에도 도움받고 그랬거든요.
나중에 결혼할때 상대 남자집에서 학력 어쩌고 이야기 나왔을때 친구들이 분개했죠...
어디서 이런 똑부러진 며느리감 구해보라구요..
지금 연락은 안되지만.. 그 친구는 어디서든... 또 아이들 교육도 똑소리 나게 할거라 믿어요.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네요...22. 좋은 사람
'05.11.3 10:18 AM (69.243.xxx.134)좋은 사람이면 흠잡을 데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혼까지 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있는데.. 다른 걸 걱정하는건 잘못하시는 거 같습니다.
그 '좋은 사람'이 그걸 느끼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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