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가 도망갔네요~어떻게 해야하는지...

[황당]

작은 아파트에 월세를 받고 있었거든요.
월 25만원에 보증금 300...
보증금중 200만원은 두달전 급하다고 잠시 빌려달라고해서 계약서 쓰고 빌려줬습니다.
어리석게도...
물론 두달후 갚지 않으면 계약해지한다는 조건도 써넣었구요...

외국인 세입자였는데 두달간 월세 입금도 없고 연락도 안되고 해서 오늘 가봤더니...
세상에...
관리비도 30만원 미납, 도시가스도 15만원미납해서 계량기 떼어갔고...
다달이 월세 내면서도 관리비는 6~7개월간 미납하고 있었더라구요.
제가 처음 장만한 집이라 관리비 연체나 뭐 이런것들을 미처 챙기지 못했네요...ㅠㅠ

낡은 컴퓨터와 옷가지들은 그대로 있던데...
법적으로 두달간 월세미납이면 자동 계약해지인걸로 알고있으나..
이 경우 남은 집기들과 기타 법적 절차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여러분께 의견을 여쭙습니다...
내일 부동산에가서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지만...
급한 마음에 여기에 먼저 여쭙게되네요...
혹 관련 정보를 아시면 도움부탁드립니다...

제나이 이제 서른 초반인데...
세상 살며 느낀건... 돈거래에선 절대적으로 냉정해야된다는 것입니다...
어줍짢은 동정심때문에 매번 손해를 보고사는것 같아서...
이번일로 또한번 느끼네요...
집주인들이 왜 야박해지는지... 저... 오늘 조금 알것같습니다...ㅠㅠ

[b.b]

맞아요..

맘 약해져서 잘해주면 꼭 그렇게 뒤통수를 치죠..

정말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솔로몬 선택보니까 그 나머지 집기와 옷가지도 바로 처분하면 안된대요..

그래서 보증금을 넉넉히 받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솔로몬의 선택 다시보기 보세요..비슷한 사례 본적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