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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국물에 데였는데요.

저기... 조회수 : 276
작성일 : 2005-10-31 21:31:05



한 세시간 전 쯤에 우동그릇을 옮기다가 국물이 넘쳐서 손을 데였어요.
오른 손에 국물을 흘렸는데 첨엔 너무 놀래서 들고있던 그릇을 놓쳤는데
다행히 씽크대쪽으로 놓쳐서 다리나 그런곳엔 떨어지지 않았구요.
왼손에 쪼끔 흘렸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얼음찜질 하고 있거든요.
왼손은 부위(?)가 작아서인지 얼음찜질 계속 하니까 통증이 거의 사라졌어요.
문제는 오른손인데, 좀 진정시키고 손을 봤더니 물집이 생기거나 불어나진 않았구요.
손등쪽으로는 새끼손가락 맨 윗마디, 손바닥쪽으로는 새끼손가락 전체가
빨갛게 되었고 많이 아프구요. 네번째손가락은 빨갛진 않은데 많이 아파요.
물집이 생기지 않으면 심하지 않다고 하던데 병원 안가봐도 될까요?
아니면 시간이 얼마안되서 물집이 아직 안생긴걸까요?
얼음찜질하다가 손이 너무 시려서 잠깐 떼면 금새 또 아파지거든요.



고삼이라서 공부를 해야하는데 찜질팩에서 손을 떼면 아파서 공부를 할수가 없네요.
계속 얼음찜질을 해주려고 하는데, 제가 하고있는게 맞는건가요?


IP : 211.58.xxx.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31 9:36 PM (211.104.xxx.236)

    물집 금방 안생겨요
    저두 전에 라면 국물에 디었는데
    하루 지나서 물집이 생기던걸요
    빨리 병원 가세요
    물집 생기면 힘들어 져요 ..

  • 2. 빨리
    '05.10.31 10:03 PM (220.88.xxx.168)

    병원 가세요.
    물집 안생긴다고 심각하지 않은거 아니에요.
    깊은 2도도 첨엔 물집 안생겨요. 며칠 지나야 생겨요.
    화상전문병원으로 꼭 가세요. 대학병원 가셔도 소용없어요. 빨리 빨리요..

  • 3. 살짝
    '05.10.31 10:07 PM (211.224.xxx.11)

    데었을 때는 바세린 바르면 통증도 가시고 물집이나 흉도 안생기던데요
    살짝이란 정도는 튀김이나 전 구울때 뜨거운 기름이 한두방울 튄 정도예요.

    심한 경우엔 병원에 가셔야겠지요.

  • 4. ..
    '05.10.31 10:37 PM (219.248.xxx.217)

    얼음팩으로 화기를 빼는것도 좋지만 찬물을 떠놓고 손을 담그고 계세요.
    공기가 닿으면 쓰라립니다.
    우동그릇 옮기다 그랬었다니 제가 보기엔 100도씨의 팔팔 끓는 국물이 아니어서
    위의 분들 보신 것 같이 심각한 정도는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고3에게 1분 1초가 아까운데 병원 가기도 참 고역스럽죠.
    오늘 밤은 그렇게 찬물로 달래시고 지금 식구시켜서 약국가서 바세린 거즈와 붕대 사오라고 하세요.
    내일은 거즈 붙이고 붕대 감아 공기를 차단하고 학교 등교하세요.

  • 5. 외과의사에게 들은
    '05.10.31 11:26 PM (219.248.xxx.43)

    조언인데요..물속에는 담그지 말고 얼음으로 찜질해야 한데요..
    물에 담그면 삼투압등으로 인해서 피부속으로 물이 침투해서 물집이 잡힐 가능성이 커지기 땜에 꼭 얼음으로 찜질하라 하더군요
    몇달전 남편이 찌개 국물에 데어서 한밤에 응급실 갔었는데 일바돈 크림 발라주고 항생제 진통제 소염제 하루치 약받구 밤에 아플까봐 진통제 주사 한방 맞고 7-8만원 내고 왔어요..중소병원응급실 이었구요.
    그냥 벌겋게 된 정도면 계속 찜질하시구 집에 소염진통제 있으면 좀 먹이세요..타이레놀이나 부루펜 같은거요..

  • 6. 저런....
    '05.10.31 11:27 PM (222.121.xxx.185)

    화상은 병원에 안가면 흉터 생겨요. 손이라면 더더군다나 신경 쓰일텐데...병원에 꼭 가보세요.

  • 7. 고 3에게..
    '05.11.1 1:12 AM (218.39.xxx.210)

    그정도면 가정에서의 응급조치로도 충분할 듯.
    계속 화기만 빼면 됩니다.

    오른손이면 얼음찜질 하기도 불편하지요.
    바세린 거즈 사다 적당히 잘라 환부에 붙이고 테이프로 고정시키거나 붕대로 고정시켜주세요.
    그 위에 위생장갑이라는 얇은 비닐 장갑(어머니가 아실 거예요.)끼고 공부하세요.
    반나절에 한번정도 갈아 붙이기를 2~4일 정도 하고 있으면 흉터 없을 겁니다.

    아프다는 감각을 못 느끼면
    (강인한 집중력이면 아픈 것도 모릅니다.-너무 무리한 주문이가요? 그래도 나는 된다고 주문을 거세요. )
    수능 대박납니다.

    모의 고사를 많이 보고 확인하기를 반복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수능날 쉬는 시간마다 조금씩 자주 탄수화물 위주로 먹을 것을 많이 싸가세요.
    물은 입속에서 오래 머물게 하면 목이 덜 타고 급한 화장실 볼 일도 안생깁니다.
    수능 잘 보세요.

  • 8. 유비
    '05.11.1 6:52 PM (61.84.xxx.47)

    전 이런 내용 볼때마다 엄마들에게 가정내 응급처치를 꼭 필수과목으로 가르쳐야 된다고 생각해요.
    뜨거운 물에 데었을때
    1.차거운물로 아픔을 느끼지 않을때 까지 식혀줍니다.20-30분정도.
    흐르는 물이 좋고 (샤워기) 담그지 마세요. 피부조직이 불어서 치유가 어렵게될수있어요
    얼음 찜질은 하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피부세포가 파괴될수있습니다.
    2. 혹시 옷입은 부위라면 제일 먼저 옷을 벗겨야 합니다.
    지금은 부위가 손이니까 별문제는 없지만..
    옷이 눌어 붙었을경우 절대로 잡아 떼지 않아야 합니다. 주위만 가위로 잘라내는것이 좋습니다.
    3. 상처부위가 더러워지지않게 거즈로 감싸줍니다.
    1도가 넘는 화상이라면 여기까지하고 바로 병원이나 피부과로...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바세린 거즈밖에 없었으나 요즘 최신 제품들이 다 들어와 있습니다.
    미리 응급처치 세트 준비해놓으시면 사용할 일도 안생기더라는...
    응급사고가 가정내에서 제일 많이 일어난다죠? 미리 준비해놓으시고 응급처치 상식도 익혀 놓으시면 좋을듯...
    혹시 1도라서 집에서 계속 치유하실꺼면 족지주세요.알려드릴께요.

  • 9. 알로에...
    '05.11.2 4:57 AM (59.187.xxx.3)

    살짝 데인것엔 알로에가 젤 좋은것 같아요.. 알로에 반으로 잘라서... 안에서 나오는 진액같은거 계속 문질러 주시면 화기가 금방 가라앉아요.... 정말 젤 확실한것 같아요... 흉터 남지 않아요.... 증상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심하지 않다면... 한번 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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