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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간의 부당 대우...
얼마전 저에게도 이쁜 동서가 생기게 되었어요..
동서랑 친해질려고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다가 결혼할때 받은것에 대한 얘기가나왔는데
울동서는 저희가 사는 분양 받았던 집을 시부모님이 사주신걸로 알고 있더군요..
물론 서방님도 그렇게 알고 계시고..이집 저희 결혼할때쯤 분양 받으셨다길래 집 사주셨다고
저 너무 좋아했었는데 계약금과 첫번째 중도금만 내주시고, 나머진 저희가 대출 받았거든요...
계산해보니 3천약간 넘게 내주시고 나머진 저희가 대출이자 갚으며 살고있어요..
동서네는 전세 아니었어 했더니 1억정도 되는 집을 사주셨더군요,,
집 형편이 저희가 결혼할때가 오히려 더 여유로웠는데 이 말 들으니 참 그렇더라구요..
동서도 괜히 미안해하고 저도 표정관리가 안되고..
그집을 어떻게 산걸로 알았나했더니 집을 사주셨다는걸로 들었데요..
어머님이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요...그리고 같은 자식인데 누군 다해주고 누군
이자 갚으며 살고 참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지금도 매달 나가는 이자금액도 만만치 않은데
요즘 같이 살기 힘들때 생돈 나가고 맘은 아푸고 너무 속상해요...
1. 123
'05.10.31 11:05 AM (86.128.xxx.44)정말 그럴때 속상하죠.
저도 우리 시누이랑 비교해서 많이 느껴요.
우리 결혼할 때는 정말 아무것도 안해주시려고 하시더니, (정말 형편이 어려우신줄 알았죠.부조들어온것도 하나도 안주시더군요.)
시누이 결혼할때는 1억 넘게 들이셨다고 하시더군요. (남자가 우리 시누보다 조건좋은 남자도 아닌데.)
그러시곤, 시누네 차는 세금에 보험까지 다 내주시더군요.
시누가 저희 신랑보다 연봉이 더 많은데도...
아들끼리도 아니고, 시누이하고 그렇게 비교되게 해주시는거 보면 저도 속상해요. (외아들이거든요.)
뭐 시부모님에게 경제적으로 바라지 않아야 한다는거 알고, 사실 기대하는 마음도 없지만,
저도 원글님처럼, 시누이에게 해주는 것과 비교할 때 참 속상해요...........
덜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뭐 그런 유아적 생각인지...
제가 마음수양이 덜 되어서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매번 그런 일 알게 될때마다 마음이 아프더군요.2. ..
'05.10.31 11:18 AM (211.253.xxx.36)나쁜 맘이지만, 받은만큼 해준다...
왜 누구보다 적게 주냐고 하면 저도 적게 받아 시작이 힘들어 아직까지 힘드네요..
정말 나쁜맘이죠.. 그러나 속상하겠어요^^3. 헐~님,
'05.10.31 12:37 PM (221.151.xxx.10)그런일들이 사람 맘을 속좁고 속상하게 만들지요.
시댁 3 남매 중 우리는 좀 능력 있다 보시고 결혼 때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해주신게 없지요.
나머지 형제는 무언가 해 주셨는데, 오히려 형님네를 돕도록 상황을 만들어 가시지요.
언제까지나 얽혀서 살 수 없어 내년에는 분가하려 하는데...
속상하지만, 부모로 부터 받는 도움이 없다는게 우리를 당당하게 만들더군요.
형제들에게도 무언가 주장할 때도 거리낌 없구요.
부모사랑은 내리사랑 이라는데, 그래도 금전 외에
받은 것이 많겠지요? 그래, 섭섭한 맘 다 접으려고 합니다.4. 허브
'05.10.31 12:59 PM (211.49.xxx.164)저도 님 같은 상황이네요 우린 대출 받아서 이자 갚고 빠듯하게 살고 있는데 요번 결혼하는 둘째 도련님한테는 집을 사주셨네요 저도 얼마전에 여기에 글을 올렸더랬죠 넘 속상해서요 저도 님 심정 충분히 알겠는데요 이제 엎지러진 물이니 그려려니 하고 맘 비우고 사세요^^ 자꾸 생각하면 몸만 상하니까요
5. 저도
'05.10.31 1:17 PM (211.250.xxx.253)큰며느리이지요
결혼할때 거의 맨손으로 시작했지요
빚갚으면서 시작하는데 나중에 큰아드 결혼시키면 동생들 책임질줄 알았다네요
하여튼 그리 저리 10여년간 차도 못사고 --그긋도 맞벌이 하면서도
중간에 시댁집에서 대출 받어달라고 하니까 거절
겨우 13년만에 우리집에 들어와 살게 되었지요
그런데 막내 결혼때 전세를 반듯하게 얻어주더군요
그렇다고 막내가 부모님한테 잘하냐 그것도 아니지요
어머님 건강이 않좋아서 아들들이 돈을 모아서 드리기로 했는데
결국 막내는 이사하면서 돈들었다고 불참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는지요
이번어 어머니 입원하셨는데 모른척 해버렸습니다
시아버니 말씀이
우리는 맞벌이고 막내는 혼자 버니까 전세라도 해주었다는군요
왜 맞벌이 하는데요
저는 다른 무엇보다 돈벌려고 하거든요
기가 꽉 막힙니다
시댁에 무슨 일 있어도 나서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니면 밥 한릇 사줄사람도 없거든요
그러니 따합니다--내 사정이
시아버지 큰아들네--맞벌이 하니까 돈이 하늘에서 우수수 떨어지는줄 압니다
당신네 딸은 아이들 불쌍하다고 절대 돈 못벌게 합니다
아이들 유치원엘 안보냇으면 안보냈지
어린이집에 아이들 맞기고는 돈벌러 못다닌답니다
집 사고 나서 여유가 조금 생기니
시주도 도와주고 싶지만
시댁어른들 하시는일들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
그냔 모른척 하고 살고 잇씁니다
나는 맨날 아침이면 전쟁을 하면서 출근하는데
누구는 집에서 편하게 아이들 간식 만들면서 기다릴줄 모른답니까
하여튼 생각만 하면 성질 납니다6. 속상하죠?
'05.10.31 3:27 PM (61.102.xxx.61)세상 절대 알다가도 모를 게 시부모님들 속마음이죠.
원글님 이자내느라 빠듯하게 사는데 남들은 집 해준줄 알고... 여기까지만 해도 속이 상할텐데...동서네는.. 생각하면 더 화가 나겠네요
저의 너무 앞선 생각인지 모르지만 (저희 시부모님에 비춰 볼때) 시부모님의 의도가 의심스럽네요
큰 아드님과 같이 살게 되면 지금 사시는 집은 큰아들에게 갈테니 미리 집을 사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 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게 맞다면 여러가지로 억울한 경우겠네요
저희가 그렇거든요.
부동산을 꽤 가지고 계시지만 아직까지 저희가 집 사는 걸 반대 하시네요
(도와 달라는 것도 아니고 우리 힘으로 산다는데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지금은 사는게 아니라고...)
남들은 당연히 결혼할때 집 한채 주실걸로 알던데... '우리 집 안받았어요' 하고 말할 수도 없고 전세금 받은것도 지금껏 갚아가고 있거든요 갚지 말란 말씀 안하십니다
(도와 달라는 것도 아니고 우리 힘으로 산다는데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지금은 사는게 아니라고...)
그러면서 만날때 마다 암시를 주시는데
제가 둘 째 가지게 되면 힘들 텐데 큰애를 봐줘야 겠다는 둥...(지금은 힘들어서 못봐주신다고 하면서..)
결론...저희가 집을 가지고 있으면 아쉬울게 없어 같이 안 살려고 하니
집을 못사게 하는 게 아닌가...싶네요.
저희가 돈이 많아도 아쉬울 게 없을 테니 전세금 갚는거 그냥 받으십니다.
이건 저만의 생각이긴 하지만 그러지 않고서야 형편이 안좋은 것도 아닌데 돈을 받을 이유가 없죠.
또 이사갈때 마다 도와 주시겠다고 자꾸 우기십니다.(저희 형편에 맏게 옮겨다니는데..)
물론 시댁 단지내 아파트 봐 놓으시고 거기로 들어오라면서 말이죠..
도와 주시고 싶으면 저희가 드리든 돈을 받지 말던지...
다 받으시고 이사할때 당신들 맘대로 하고 싶으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쓰다 보니까 제 넋두리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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