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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어떡게 하는게..

생각중 조회수 : 369
작성일 : 2005-10-31 09:23:28
6개월 달려가는 산모입니다.
병원에서는 조리원에 있을거면 다음달쯤 조리원을 예약하라고 해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몰랐는데..조리원 굉장히 비싸네요..

엄마는 친정으로 오라고 엄마가 해준다고 하시는데
엄마가 건강하신 편이 아니라 제가 마음이 편치않을것같아요.

작년에 아기낳은 언니말로는 자기는 조리원 안가고
엄마가 일주일에 한번씩 들통에 미역국, 반찬 해다 주면 끼니때 알아서 먹고
청소는 저녁에 와서 신랑이 하고 그렇게 아기랑 둘이 있으니 하나도 불편하지 않더라면서
수술해서 못움직이는 경우 아니면 조리원 안가도 되겠더라 하던데.. 그렇게 하는것 정말 괜찮은가요?

일전에 어느분..산후조리 하신 경험담 읽었는데..한달동안 씻지도 감지도 않으셨다는..^^
그래서 산후풍 전혀 없다셨던..둘째도 그렇게 하실꺼라던것 기억나는데요..
산후조리..꼭 누군가 옆에서 도와줘야만 되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임산부 싸이트가보니 조리원에서 스트레서 받았다는 얘기도 많고..

그 언니 말로는 자기가 하는 일이라고는 가스렌지 돌려서 미역역 데우고 냉장고 반찬 꺼내먹고
때되면 아기 젖먹인것밖에 없었다는데 얘길 들으니 그러면 되겠구나 싶기도 해요.
저도 자연분만 하면 그렇게 할까 하는데..경험이 없으니 어떨지 모르겠어요.
출장산후도우민가요? 집으로 오시는분..그분은 제 성격상 불편할것같고요..

어떡게 하는게 좋을지..좋은얘기 많이 부탁드려요..

IP : 58.121.xxx.1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31 9:31 AM (211.196.xxx.179)

    저두 비슷한 고민으로 여기 글도 여러번 올리고..
    가장 경제적으로 제몸을 조리하는 법을 도움 청했었는데요....

    결론은 조리원 갈려구요....

    지금은 돈보다도 제몸을 위하는게 젤 중요한 시기고...(전 집대출도 장난아니랍니다...)
    제가 편하게 있다와야 나중에 육아도 잘할수있을것같아서요...
    그때아님 제가 언제 쉬겠어요...
    자연분만을 할지 수술할지도 모르구요...

    그리고 개인차가 커요...
    딱 2주도 지겨워서 혼자 애목욕까지 시켰다는 사람도....
    완전히 멈돌아오는데....6개월 걸린 사람...

    자매라도 다 달라요~~~경험자,.

    그냥 살짝 이기적으로 본인 몸위주로 생각하심이..

  • 2. ...
    '05.10.31 9:31 AM (220.93.xxx.97)

    저도 그거 느꼈어요. 한국에서 보는 오디션이랑 미국에서 보는 오디션이랑 기준이 너무 틀려요. 미국에서는 딱히 잘한다고 보기 어려운 애들, 어린 참가자 그냥 마구마구 pass 시키고 얼굴도 미소에 부드럽고, 다른 심사의원이 까칠하게 굴면 방어까지 해주더군여.
    근데 한국에서 보는 오디션에선 완전 싸늘하게...니가 얼마나 하나 보자 그런 표정으로...이승환도 분위기가 이상하니까 뻘쭘해 하는게 브라운관 통해서까지 느껴지던데..
    윤상이 만든 음악은 좋아하지만 사람이 참 별로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늦은나이에 미국에서 음악 공부좀 하고 왔다고 저러는지 참...ㅉㅉ

  • 3. 음...
    '05.10.31 10:46 AM (221.153.xxx.40)

    산후조리는 개인차가 무척 큰거 같아요. 출산시 얼마나 힘들었는가..도 영향을 미치구요. 또 아가 성격이 어떤지도 많은 차이가 있죠. 전 노산인데다가.. 출산시 출혈이 많았고, 원래 체력도 안좋았는데 아가가 또 잠이 없는거에요~ 산후도우미 처음에 3주 불렀다가 결국 6주까지 연장했었어요. (너무 힘드니까 돈 아깝다는 생각 안들더라구요)

    근데 집에서 도우미 불러서 하면 조리원보다 싸기도 하고, 아가는 위생적이고 편안하게 키울 수 있는데 엄마가 너무 힘들긴 해요. 아무리 도우미가 옆에 있어도 아가가 우는데 누워서 잠은 안오더라구요..
    모유수유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지금 둘째를 또 낳는다면 그냥 한 2주 조리원 가서 푹 쉬는게 나을거 같다 싶어요. 본인평소체력 감안해서 결정하세요. 저같은 경우에는 아기 백일때까지는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이었답니다. 몸은 아픈데 아가가 워낙 잠이 없어서 한두시간마다 깨서 우는데 진짜 죽을 맛이더라구요..

  • 4. 깜찍새댁
    '05.10.31 1:23 PM (218.154.xxx.254)

    글쎄요..........
    제 경험으론...........아무리 일 하지 않고 누워만 있는다해도...집 어질러있음 일 하게 되실걸요...??
    옆에서 24시간 딱 붙어서 있어주지 않는한..........나중에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친정가서 하시고.....엄마가 몸 안좋으심 산후도우미를 쓰세요...한 2주정도 낮에만 오는 도우미 부르면 엄마께서도 많이 힘들지 않으시고.......님도 좀 맘편히 푹 쉬실수 있을듯해요.
    그냥 집에서 하심 정말 일 하게 되실거에요...눈앞에 설겆이 있고 집안 어지러운데..당장엔 티 안나니깐 힘든줄 모르고 잠깐씩 일하시고..그러다 보면 그게 나중에 나타난데요...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구요.................제일 중요한거 님 몸입니다..
    님이 건강해야 나중까지 아가도 잘 돌보실수 있잖아요^^
    순산하세요~~

  • 5. 홍승희
    '05.10.31 1:31 PM (211.170.xxx.148)

    가스렌지 돌려서 미역국 데우고 냉장고 반찬 꺼내먹고 때되면 아기 젖먹인것밖에요(?)<-- 이거 정말 힘들거든요. 전 아이낳고 5주째 정도부터 아기 혼자 봤었는데요(조리원에 3주 있었구요, 시부모님이랑 같이사는데 조리원에서 나온지 2주후에 미국 장기여행 가셨어요)..위에거 정말 힘들었거든요. 아기 젖먹이는 것만으로도 참 힘들던데..

  • 6. 방울
    '05.10.31 2:55 PM (219.241.xxx.55)

    그냥 조리원가세요.
    저도 무지 고민하다가 조리원갔는데 잘한거 같더라구요.
    집에 있으면 아무래도 움직여요.
    아이가 정말 순하면 그나마 괜찮은데 아니면 정말 힘듭니다.
    제친구는 3주있다가 나왔는데 아이가 너무 극성이라 다시 들어갔습니다.
    비싸도 나중에 약값생각하면 안비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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