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지금 어느덧 결혼생활이 7년차에 접어드네여..
얼마전 이쁜 딸두 낳았구여...
남편이랑은 시도 때도 없이 자주 싸워대지만 그렇다고 재미없게 사는것두 아니랍니다...
20대 초반에 만나 7년정도 연애를 해었구여....
제겐 첫남자라 무조건 사랑했던거 같습니다....
가끔 생각이 날때면 아름답던 그 추억들이 제겐 아주 작은 상처가 되는것 같아 맘이 아플때도 있답니다....
사랑해서 떠난다~
평생 널 잊지 못할거 같다~
언제든 니가 사는 걸멀리서 지켜 볼거야~
니가 힘들게 살면 내가 넘 가슴아플거 같아~
그가 내게 남긴말들입니다...그땐 정말 날 사랑했었다고 생각했는데...아니얼마전까지도 그리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근데 요즘 그가 정말 날 사랑했을까...사랑했다면 날 떠나지 않았겠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넘 맘이 힘들때가 있습니다....
죽울만큼 사랑했던 기억을 뒤로한채 지금은 다른 남자의 아내로 살고 있는걸 보면 세월이 약이란 말이 나이를 들어가니 세삼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전 경상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학교두 모두나오구 그곳에서만 생활했었는데 그 제 첫사랑두 청주 사람이었는데 지금의 남편두 청주가 본가랍니다...
지금두 시댁에 갈때면혹여 마트에서라두 부딪치지나 않을까 가끔 머리를 매만지도 합니다...
늦은 밤 어떤이의 첫사랑 이야기를 읽으니 지난 추억이 생각나 그냥 몇자 적어 봅니다...
오늘밤은 잠을 설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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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자님의 글을 읽고~옛 사랑을 한번 생각하게 되네여...
지난세월 조회수 : 534
작성일 : 2005-10-30 01:07:52
IP : 211.173.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의외로
'05.10.30 2:05 AM (220.76.xxx.151)소위 '첫사랑'의 기억이 끔찍하게 싫은 사람도 꽤 있답니다.
애틋하게 미련이 남은 상태에서 끝났다면 모르지만
정말 진저리나게 그의 단점에 시달리고 지쳐 끝이 났다면 그와 관련되는 모든 기억이 그야말로 악몽입니다.
이런 경우엔 혹시 그와 부딪치지나 않을까가 아니라 재수없어 부딪칠까봐 겁이 납니다.
원글님의 경우와는 다른 얘기지만..단지 첫사랑이었다는 것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2. *^^*
'05.10.30 6:24 AM (221.164.xxx.134)아무리 애틋한 싸랑이라도 몇년만 같이 살면???....그냥 현실 적응하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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