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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택배업자 고발합니다! 그리고 대응방법 문의드려요

속상해요 조회수 : 629
작성일 : 2005-10-29 22:57:45
제가 다른사이트 벼룩에서 소파를 팔았어요.
이런저런 일로 많이 바쁘고 경황이 없어서,
소파를 사는분이 배송업체 알아서 구하고, 배송비 부담하는 조건으로
나름대로 많이 싼 가격으로 팔게되었습니다.

처음에 구매자분이 연락이 와서 택배회사를 알아봣다고 하시길래,
제가 소파를 택배로 보낼수 있냐고 물었더니,
화물회사를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어떤 화물회사에서 소개해준 택배회사가 몇만원 더 싸서 거기로 하려고 한다고 하시더군요.
배송비 부담하실분이 그렇게 하길 원하시니... 그러자고 했습니다.


<사건1. 신뢰성문제-배송비>
택배회사에서 물건을 가지러 왔습니다.
소파를 보더니... 의자하나라고 하더니... 왜 2개냐고(1인용 소파와 발치 세트입니다) 개당 7만원이니 14만원은 받아야한답니다. 제가 한번에 가는데 뭘 따로 받냐고 화물에선 그렇게 안한다니까... 자기들이 화물보다 훨씬싸다고 뭐라뭐라하더니... 10만원 해주겠답니다.
10만원 배송비를 주고 택배아저씨와 함께 소파를 엘리베이터로 실은다음
구매자분꼐 전화를 했습니다. 배송비가 10만원이라고 알렸더니...
구매자분이 펄쩍 뛰었죠.
결국 배송하는 어저씨는 다른 물건 실으러 간다고 자꾸 가려는걸(이것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붙들고 있고... 구매자분이 주문받는사람과 실갱이 끝에 8만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봤더니... 주문받는 사람이... 소파 하나에 6~7만원이라고만 하고 발치가 더 있다고 했는데도 배송비가 추가된다는 말을 안했답니다.
(그외에도 신뢰가 안가고 마음에 안드는일이 몇가지 더 있었지만... 너무 길어 생략할께요)

<사건2. 물건 손상>
제가 천소파인데 포장은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습니다.
아침에 택배회사를 구했다는 전화를 받고 몇시간만에 택배회사에서 와서 포장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제가 집의 허드렛이불을 가져오며 이거라도 쌀까요 하고 물으니..
자기들은 포장을 다 알아서 해준답니다. 그래서 일반 택배회사와 다른 특수택배회사랍니다.
이름을 처음 듣는 택배회사였는데, 특수회사라서 그렇답니다.
제가 물건가져가는 아저씨한테 언제 도착하냐 물으니 하루뒤에 도착한답니다.
사정상 팔게 되었지만... 아끼던 소파인데... 천소파가 집밖에서 하루를 묵는다 생각하니까 불안했습니다.
보내는 중에 배송비로 실갱이도 있어서 또 좀 못미더웠고...
그런데... 구매자분이 소파를 받으니... 박스를 뜯어 덕지덕지 붙여왔고...
결정적으로 소파 옆면에 기름때가 잔뜩 묻어있더랍니다.

<사건3. 사기>
가장 기가 막힌건...
구매자분이 세탁비를 청구하려고 택배회사로 전화하는 과정에서...
소파를 배달한 회사는 A라는 유명회사였는데... 자신은 택배비를 1만 5천원을 받고 배달했다고 합니다.
그럼... 그 특수택배회사라는 "(주)벤쳐 택배"는 뭡니까...
8만원이라는 배송비를 받아 1만 5천원에 다른 회사에 배달을 시켜먹고 중간에서 돈을 가로챘다는거잖아요....

이미 소파값은 받았지만...
소파를 받은 분이 연락이 없어서 불안한 마음에 전화를 했더니...
소파가 기름때가 잔뜩 묻었다고 하네요. 저도 저대로 속상하지만, 받으신분도 많이 속상할거 생각해서 배송비 일부를 제가 부담하겠다고 하고 얘기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구매자분이 전화와서... 중간택배회사가 또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오네요. 저에게 뭐라고 책임을 묻는게 아니라... 이분도 기가 막혀서... 상의를 하시는것 같아요.

정말 이 사기꾼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여러분, 벤쳐택배라는 회사...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세상 무섭네요.
IP : 218.235.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05.10.29 11:26 PM (222.234.xxx.84)

    정말 악덕업체네요..구매자분이 알아본 업체이기땜에 별 말씀이 없으시나 봅니다.
    판매하신분이 선정한 업체라면 받으시는분이 안받겠다고 난리났었겠네요,
    기름떄까지 잔뜩 묻어서 왔는데 8만원 것두 첨엔 14만원을 불렀다니..
    정말 양심없는 곳이군요..
    여기서 화물택배 이용했다는 글 봤었는데 저도 이용할 일 있으면 82에서 이용해 보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해야겠네요..
    원글님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 2. 어머나..
    '05.10.29 11:28 PM (58.233.xxx.163)

    허걱.. 택배말고 차라리 걍 용달을하시지.. 3만원이면 되는데요..
    진짜 나쁜 업체네요..

  • 3. 에구구..
    '05.10.30 4:02 PM (211.215.xxx.140)

    며칠 전 친구가 이사를 하면서 정리한 물건 중
    퀸사이즈 침대와 윙체어 하나(발 두는 스툴 포함)를 가져왔는데
    3만원에서 집까지 올려주는 것 포함 4만원 들었어요.
    물론 같은 서울지역이었지만...
    같은 지역이라면 차라리 개인용달이 훨씬 좋아요.

  • 4. 원글이
    '05.10.30 7:44 PM (218.235.xxx.216)

    같은 지역이었으면 더 쉬웠겠지만, 2~3시간 거리의 다른 시였습니다.
    광역시 --> 면소재지.
    법적인 대응방법은 없는지, 이런 사업이 과연 합법적인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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