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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주말...
신랑이 저녁약속이 있는터라...
혼자 영화나 한프로 볼까 하고...
근데 시간이 안맞아서..그냥 옷구경하다...
디피된 옷이 넘~~이뻐서...가게언니가 입고 있는데..괜찮더군요...
근데~~집에 와서 입어보니...어찌나 뚱뚱해보이던지...
사실...결혼2년차인 저는 결혼하고 8키로나 불어서...우울한상태죠..
이래저래 맘~~상하고...낼~가서 바꿔야하나 어쩌나...
귀찮은데 그냥 막내동생 입으라고 줄까...이러고 있는데...
울신랑~~술한잔 하고 들어왔네요...
타이밍도 못맞추지...
저~~먹으라고 귤사갖고 왔는데...귤이 껍질도 두껍고 맛이 없어보여서...
괜히 툴툴.. 거렸네요...뭐 저걸 오천원이나 주고 사오냐고...짜증을 냈어요..
옷에 대한 스트레스를 울신랑한테 풀었네요..ㅠㅠ
가끔은 또 엉뚱하게 결혼 안했음 살도 안~쪘을텐테..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하고...
참 심각합니다...날씬했던 처녁적으로 돌아갈순 없겠죠...열심히 운동하는것 밖에는...ㅠㅠ
1. 저도
'05.10.29 12:33 AM (59.12.xxx.136)이즈음 옷살라면 짜증 나서 돌아섭니다.
겨우(?)5kg늘었는데 배가 약간 볼록해서인지( 허벅지도 좀 쪘구나.)
옷이 예전처럼 태가 나질 않아요.
요즘 나오는옷들도 완전 몸매 라인 살리는게 전부라
우리들이 처녀적 날씬하게 입었던것들과 차이가 나죠.
아이둘 낳은40대초이지만,
제가 이렇게 될줄은 상상도 못해본 165에 48,9 나갔던 사람인데
지금은 55 왓다깠다 합니다.
다른분들이 뭐 그정도야 할지 모르지만 좀 젊게 입을려고 아가씨들 옷
걸쳐보면 한심해요.
아는 사람들이야 지금이 딱 좋다하고 표도 잘안날수 잇지만
저는 참 싫어요 .나이 먹어도 자기관리 잘하고 깔끔하게 살고 싶은데
살쪄서 두룩하게 있고 싶지 않거든요.
먹는거 줄이고 운동 열심히..
지금도 윗몸일으키기 하다가 앉았는데 죽겠습니다.
힘들어서...2. 화이팅
'05.10.29 5:34 AM (221.147.xxx.60)저도 결혼하고 속썪이는 남편 때문에 두달만에 5키로나 불어버렸습니다.
먹은 것도 없는데 호르몬이 충격을 받았나봐요. 스트레스 때문에.. 스무살 이후로 일정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쩝..
그 몸무게 6년을 끌고 다니다가, 이번 여름에 작정을 하고 뺐습니다. 걷기와 요가, 식이요법으로.
몸무게는 예전으로 돌아왓지만 몸매는 돌아오지 않는군요. 그래도 무게를 줄이니 살 것같습니다.3. 그냥^^
'05.10.29 10:59 AM (211.110.xxx.54)그냥 갑자기 우스운 얘기가 생각나서...
결혼8년차인데요 직딩이라 그런지 체중변화가 거의 없거든요.
저의 형님 애기한명 낳고서 동서도 애기 낳아봐...
둘째낳고선 동서는 하나 나은거라 못느끼지
둘낳으면 하나낳은거랑 비교도 안돼!!
저 둘째낳은후론 그얘기 쏙~ 아주쏙~ 들어갔습니다.
요는 상황이이러니깐...
애기낳고 살기바빠...
이렇게 핑계꺼리를 만들지 말고 자기관리에도 신경을 좀 쓰자~ 라는 거예요.
저요 직장다니면서 몇년동안 새벽에 수영다니구요~ 삼겹살 자주먹어도 가급적 비계는 피하고~
우리 형님이요 일요일날 아침부터 삼겹살 굽지요.
고깃집가면 혼자 한근먹는다고 아주버님 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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