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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구입에 대해 문의합니다

골든듀 조회수 : 505
작성일 : 2005-10-28 23:12:00
결혼 10년차인데요, 예물로 받은 반지는 도둑님이 훔쳐가버리구 여태 맨손가락으로 살고 있어요...

(가끔 루비-(역시 결혼 예물인데 오년 쯤 전에 예쁘게 세팅 다시했어요)-반지나
사파이어-(정말 심플하고 작은)- 반지 끼고 다니기는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한 지는 한 이년 됐어요...)

얼마전 장난스레 남편에게 반지 하나 해 달라구 하니까 정색을 하고 장만하라는군요! 이런 기쁜일이...

골든듀에 가서 이것 저것 봤는데 맘에 드는 게 있지만 결정하기가 힘드네요.

선택의 갈림길은 세 개...^^

1) 예물 다이아 반지 : 웨딩 링인데 티파니 스타일은 아니고 직장 다닐 때 항상 끼고 다닐 수 있는 좀 낮은 스타일로 봐 두었습니다.  그렇다고 커플링 정도로 낮게 세팅되어 있는 건 아니구요...한다면 삼 부 정도로 할 겁니다.

2) 테니스팔찌 식으로 조그만 1부 알이 여섯개 조르륵 박혀 있는 스탈입니다. 원래는 두 개를 겹쳐서 껴야한다는 군요...

3) 잠시 생각 해 봤는데 물욕을 버리고 사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반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조언해 주시겠는지요???

IP : 220.127.xxx.2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29 3:31 AM (220.77.xxx.101)

    제가 취향은 2번인데요.-->>제가 이런스탈 되게 좋아해서요.
    근데 아무래도 1번이 물건 같은건 있더라구요.
    결혼반지 없어지신거면 1번 추천요.

    10주년 기념일날 장만하심 더 의미 있지 않을까요?

  • 2.
    '05.10.29 5:45 AM (220.117.xxx.98)

    물욕까지야...^^
    제 친구가 자기 보석함을 보여주는데 고풍스럽고 자그마하고 심플한 반지가 여러개 있더군요. 평소 전혀 장식을 안하는 앤데 왜 이렇게 반지가 많은가 했더니 할머니가 물려주셨데요.
    할아버지께서 로맨틱한 분이셔서 할머니께 선물을 많이 하셨다네요. 그게 손녀에게 와있는거죠.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아기자기하게 모았다가 손녀들에게 하나씩 주고 싶어요.
    님도 심플한거 하시다가 나중에 딸이나 손녀에게 물려주세요.^^

  • 3. .
    '05.10.29 7:56 AM (218.236.xxx.172)

    원래는 일번하고 이번하고 같이 끼는거거든요. 1번은 약혼식할때 받는거고(아님 청혼받을때나)
    2번은 결혼식때 남편이랑 커플링으로 하는거고요. 그래서 대부분 두개 다 끼고 댕기면 아 저여자 유부클럽이구나 해요. (미국에선 그런데..) 여하튼! 저라면 1번 하겠사와요. 아무래도 한국에선 1번을 껴야 결혼반지 같쟎어요. 그리고 정말 결혼 5주년이나 10주년때 하면 더 의미있을거 같아요. 남편분이 사주신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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