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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 어쩔까요?
결혼 5년째...
시부모에 결혼한 시누이 가족(4) 쫄닥 망해 들어와 상전 모시듯 모시고 살았습니다.
첨엔 이왕 이렇게된거 잘 지내볼리라 맘먹었지만 현실은 저의 맘만 쑷대 밭이 되더군요.
결국 맞벌이 자처하고 일터로 나왔습니다.
저는요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곁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는 남편만 있다면 그럭저럭 곁딜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 아빤 힘든 저를 더욱 힘들게 하는 사람이네요.
다른것 다 참겠습니다. 가정 안돌보고 술과 친구 조아해 밖으로만 도는건 문제도 아니지요.
문제는요. 돈을 안주는 겁니다.
제가 맞벌이를 하고 부터는 더 심해졌어요.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쁘거나 자기일에 잔소리를 하면 돈을 안줍니다.
자기 가족 부양에 맞벌이에 집안일에 허리가 우드득 거릴 지경인데, 옆에서 도와주기는 커녕 돈도 안주는
사람이 세상천지에 있을까?
그냥 이집에서 무급으로 일하는 가정부 같다 할까?
부부랑 한배를 탄 동반자라 생각하는데, 이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요?
이런 남자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전 늘 눈물이 앞써나와 정작 한마디도 못햇습니다.
뭐라 애기 하면 이놈의 돈으로 사람 지치게 하는 버릇이 사라질까요?
아주 드럽고 치사해 주겠습니다.
1. 님
'05.10.27 11:23 AM (210.109.xxx.43)님이 맞벌이 해서 번돈도 내놓지 마세요. 핏줄인 자식이 나 몰라라 하는데 왜 님의 허리가 휩니까?
2. ..
'05.10.27 11:23 AM (220.124.xxx.73)아니 시부모에 시누이 가족 4명까지 같이 산단 말씀이세요??
헉..심하다...그런데도 남편이 그런다니...진짜 생각 없는 사람이네요
돈 주라고 대놓고 말하세요
필요하다고 돈 안주믄 일안한다 하세요
님 맘이 너무 여린분 같아요...ㅠㅠ3. ..
'05.10.27 11:26 AM (211.210.xxx.143)님이 돈 벌러 나가지 마세요.아예 놀러 나가세요.
돈 안주면 식구수대로 죽 끓여먹고 간장 찍어 먹고 사세요.
이왕 이렇거 된거 누가 찔기게 오래 버티나로 나가야합니다.
그것도 안될 종자라면 갈라서십시오.4. 분가
'05.10.27 11:33 AM (220.88.xxx.151)사실은 분가가 가장 좋은데, 힘들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이사하여 좀 힘든 환경 되더라도<집이 작아진다거나..등등>, 따로 나오시면 좋을텐데.. 안스럽군요.5. ...
'05.10.27 11:36 AM (210.97.xxx.66)남자들은 말을 안하면 전혀 힘든줄 모릅니다
미리 알아서 애쓴다고 고맙다고 하면 다행이지만 ....
너무 힘들겠네요. 차분히 이야기하세요6. 제가
'05.10.27 11:51 AM (220.93.xxx.112)복장이 터집니다.
그렇게 살고계신것이 신기하네요.
친정부모님이 시댁식구 혼자 부양하라고 곱게키워 보내셨나요?7. 저 아는 사람도
'05.10.27 12:03 PM (211.203.xxx.26)남편이 자기 비위에 안 맞으면 집을 나가고 생활비를 안 준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는가 봅니다.
참 더럽고 치사한 일이지요.8. 파란마음
'05.10.27 1:24 PM (211.204.xxx.130)그냥 월급 안 내놓으면 성질을 낼까 모르니...
원글님도 회사 사정이 어려워 월급이 당분간 안나온다고 말하고
(회사 사람에게 미리 양해 구해놓고,확인할지 모르니...)
돈 달라 하시고 그래도 안 주면 그야말로 죽 끓여 드셔 보셔요...9. 진짜
'05.10.27 10:26 PM (219.240.xxx.94)남자중에서도 하급 수준이네요.
자기 자존심 긁는다고 자기 새끼,자기 부모 모시는 여자 돈을 안줘요?
기본이 안된 남자네요.
기가 막혀...
더럽고 치사하네요.
님도 자포자기로 나가십쇼.
까짓거 직장 때려치고요, 시댁에도 잘하지 말고 대강 살아보세요.
돈 없다하고 맨날 맨밥만 먹고 그렇게 대강 해보세요.
님이 악착 떨수록 고마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님의 그런 악착을 이용하는 인간이네요.
여자가 악착스러우면 '너 고생 좀 해봐라'하는 인간인데, 치사한 족속이네요...
잘해주면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사람 물로 보고,
함부로할 인간이네요.
기선 잡기 전에는 앞날이 힘들어질 겁니다.
한번 들었다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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