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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쓰는 습관
그렇다고 잘잘한 거 가지고 매번 잔소리 하는것도
쪼잔한거 같고 그래서 그냥 두고 보고만 있는데
제가 넘 잘아서 걱정이 과민한지 좀 보시고 말씀좀 해주세요
지금은 돈이 없어서 그렇게 못하는데 한때는 브랜드옷만 입었구요.
(이건 과거얘기)
음식도 꼭 맛있는걸 먹어야 되요. 된장찌개를 먹더라고 맛있는집에
가야되기때문에 차로 찾아다녀야 되구요
목욕탕도 쿠폰같은거 10장, 20장 한꺼번에 사놓고 쓰고
영화도 한번에 10장씩 끊어놓고 보고 본인말로는 그렇게 하면 조금 싸기도
하고 어짜피 다 쓰고 볼거니까요.
물도 매일 생수 한두병 사먹고 녹차, 음료수 도 잘사먹고 등등
차가지고 돌아다니며 바람쐬는거 좋아하고
그리고 술도 좋아해요ㅠㅠ
몇가지만 적었는데 전 이런게 다 맘에 안듭니다.
돈이 줄줄줄~~ 새나가는게 보이거든요.
뭐라고 하고싶어도 잘잘한 돈 가지고 뭐라하면
치사하고 내가 쪼잔스럽게 보일까봐 그렇게도 못하겠네요
그래서인지 지금 가진돈이 별로 없답니다.
제가 지나친걸까요?
살다보면 고쳐질라나 모르겠네요.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는데...
1. 솔직하게
'05.10.26 3:44 PM (218.238.xxx.55)말씀드릴께요
지금 결혼하신건 아니지요? (남자친구라고 하셨으니)
혹시 맘 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런분은 연애하긴 좋아도 결혼하기엔 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 여동생이면 전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립니다.
돈 쓰는것도 습관인데 주변에서 보면 완전히 고치기 어려운것 같더라구요
저런 남자분 결혼전에 완전 개조하듯 싹 고치지 않는다면 그리고 남자가 돈이 원래 굉장히 많아서
물쓰듯 살아도 상관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여자는 고생문이 열렸다에요2. 솔직하게2
'05.10.26 4:01 PM (211.182.xxx.2)저 그런남자랑 결혼해 살고 있습니다.
그땐 철모르고 아무생각없었죠... 제가 그때 님 처럼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
저 딴 남자랑 살고 있겠죠...3. 아이구
'05.10.26 4:23 PM (218.51.xxx.147)사람이 눈을 높이기는 쉬워도 낮추기는 아주 힘들죠.
고치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연애하기엔 좋겠지만 결혼상대자로는 재고의 여지가 있네요 ㅠㅠ
같이 좋아라 하지않고.....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그런 면을 단점으로 볼 수 있는 님의 현명함이 돋보입니다4. 힘들죠
'05.10.26 4:34 PM (58.231.xxx.54)돈 씀씀이 줄이는거 힘들어요.
여자는 결혼해서 살림을 맡으면 혹 변할 수도 있지만, 남자는 거의 변하기 힘들죠.
안에서 모으면 밖에서 다 새는 집들 많잖아요.
아직 젊고 개념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으니 차근차근 한번 말해보세요.
씀씀이를 확 줄이기는 힘들어도 안에서 모아놓은거 한입에 털어먹지는 않을 정도로는 만드셔야죠.5. ...
'05.10.26 4:39 PM (218.153.xxx.159)위의 님들 말씀에 동감...
많이 벌어서 많이 저축하고 많이 쓰는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자기 능력 고려해서 아끼는 사람이어야죠
결혼하면 생각외로 드는 돈이 많습니다.
혼자 벌어 혼자 쓰는 것과는 다르더라구요
둘이 벌어 둘이 써도 혼자 벌어 혼자 쓰는 싱글 떄보다 돈 더들겁니다.6. 전
'05.10.26 4:49 PM (218.48.xxx.177)배우자로서 맞을려면 가치관이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가치관에 경제관이 포함돼요.
부부가 경제관이 다르면 정말 힘들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둘다 펑펑 쓰면서 행복해하는게 낫지 한명은 알뜰하고 한명은 씀씀이가 크면
아끼는 사람은 아끼는 사람대로 스트래스 받고, 아마 잔소리 듣게 되는 사람은
그 사람대로 피곤할꺼라 생각해요.
그리고 그거 타고납니다.
천성이죠. 바꾸기 아주 아주 힘들다고 봐요.
정말 너무 너무 풍족해서 그렇게 써도 괜찮고 자유하다면 괜찮겠지만
두분이 알뜰살뜰 살아야한다면 힘들거 같아요.
정말 결혼해서 생활하다보면 100원치 살거 1000원짜리 사면 다만 900원이 느는게 아니라
모든 물건에 있어서 그렇기 때문에 월 100만원 쓸거 몇백만원 되는건 순식간이라고 생각해요.
브랜드 좋아하고 통 크신거 같은데 그런 스타일 주변에 있는데 형편이 넉넉치 않아도 안 바뀌더라구요.7. ..........
'05.10.26 5:02 PM (61.81.xxx.112)전 원글쓰신 분이 아주 알뜰하신 분같이 느껴지네요..
결혼전에 음료수나 목욕탕값 같은건 사실 얼마인지도 모르고 썼거든요..
물론 돈이 술술 나가는 중이라고 의식한적도 없구요..
주변에서도 총각때부터 음료수값이나 영화비 같은거 아까워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어요 ㅡㅡ;;;
그런 사람은 커녕 드물게는 하룻밤 술값으로 수십만원 날리구 뭐 그런 경우도 있었지만
제 주변 사람들이 이상했던건지...
그래도 결혼하구는 다 수입안에서 쓸만큼 쓰고 집도 사구 하면서 내실있게 살던데요..
전 원글님 남친이 낭비벽에 심하신분 같지는 않구요 그냥 평범 하게 느껴지네요 ㅡㅡ;;;8. 별루
'05.10.26 5:07 PM (58.234.xxx.245)전 원글님이 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별루 남친이 크게 낭비하는거 아닌거 같은데요,,,
남친 생수 사먹고 녹차, 음료수 사먹는 거까지 간섭은 좀,,,,9. 휴~
'05.10.26 5:17 PM (211.114.xxx.130)저도 남자친구가 낭비벽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본인도 자기는 건실한 편이라고 자부한답니다
마이너스통장이며 빛같은거 전혀 안쓰고 있기때문에요ㅠㅠ
근데 직장생활 육년여 동안 모은돈이 별로 없다는게
(월급이 적은편은아니거든요)
돈쓰는 습관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입니다.
저도 한때 버는거 다 먹고 옷사고 하는라 다 쓰다가
스스로 깨달은거도 있고 집형편도 않좋아 지금은 돈이 정말 소중한걸
느껴서 적은돈도 정말 아끼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도 변하지 않을까 믿어볼까 싶기도 한데
또 한편 지금 그 친구 집 형편이 옛날보다 많이 안좋아 졌는데도
완전히 확 바뀌지 않고 조금만 바뀌어서 이사람은 아직
아니네 싶어요.10. 사람
'05.10.26 7:26 PM (211.224.xxx.226)잘 안 바뀌어요.
정말 돈이 술술 나가는 듯이 보이는데...
단지 그것만이 문제는 아니고
만약 결혼을 했을경우
두분이 돈씀씀이 때문에 말다툼 하다가 싸우다가.....점점 더 악화될수가 있답니다.
님이 결혼전인데도 이런 문제 때문에 안타까워 한다면...
참.... 세상이 치사하게도 돈이 있어야 사람구실도 하고 대접도 받고 당당할수가 있는데..11. porange
'05.10.26 7:43 PM (58.140.xxx.131)치사하고 쪼잔하게 보일까바 암말 안하셨다고 하는데...
한번 말해보세요...남친이 어떤 반응인지...
제 신랑도 연애할때 그랬거든요... 아니..훨씬 더 심했어요..
모아논 돈이 없는게 아니라 직장생활3년에 카드빚이 오히려 많았으니깐...
근데 내여자다 싶은여자가(결혼할 생각이 있는...) 이것저것 간섭해주면서 돈도 아껴쓰게 해주고
관리도 해주고... 빚이 점점 줄어들고..나중엔 돈이 모이고 하니깐..
첨에는 쓰던거 못쓰니깐 굉장히 불편해하고 힘들어하더니
오히려 나중엔 고마워하고 절 더 괜챦은(?) 여자로 보던데요?
자기도 이건 아니다 싶으면서도 습관적으로 계속 그런 생활을 하는게 남자거든요...
그냥 기분에~~ 그거 아껴서 얼마나 부자되냐~~ 이런 생각으로...
제 생각에 원글로만 봤을때는 그리 심각한 정도는 아니니(총각입장에선...)
한번 말씀을 해보셔요!! ^^12. ㅎㅎ..
'05.10.26 8:44 PM (219.240.xxx.94)원글님이 아주 알뜰하시고 성실하신 분 같아요.
그런 분 눈으로 보면 정말 철딱서니 없이 보이죠...
저도 그런 편이거든요.
남자분은 아직 생활에 대해 모르고, 책임진다,저축한다는 개념이 없는 것 같아요.
아직 한창 쓰는데 매미 붙으신 거 같은데...
그대로 주욱 결혼후까지 갈 수도 있고,변할 수도 있죠.
그건 정말 모르겠습니다.
하지만,원글님은 정말 걱정이 되시는듯해요.
님이 말을 해보세요.
그래도 영 말을 못 알아듣고 정신 못차리면 그다지 변할 가능성이 없는 거죠.
본인이 몰라서 그러는데 자꾸 옆에서 여자가 말하면 서서히 변하는 남자도 있거든요.
전혀 개념이 없다가 개념이 생기는 거죠.
그러니, 결혼할 거라면 더욱 말해보고(변할지 안 변할지 알아보게)
그냥 남친이면 그만 두세요.(그렇게 살다 가라~)13. 최고
'05.10.26 10:47 PM (204.193.xxx.8)최고의 남친!
남편아니고 남친이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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