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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가야할까요?
첨 몇년은 둘다 갔었습니다.
몇년전 어머님 생신이 금요일이어서 전주에 땡겨서 챙겨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님께서는 생신이신 당일날 아무것도 안해준다고 같이사는 큰며느리를 볶았습니다.
큰며느리는 돈도 두배로 , 신경도 두배로 써야된다고 당일날 생신챙길테니 그날 안되는 사람은
참석치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사만 가게 됬습니다.
그런데 올해 갑자기 시숙이 생신이 월요일이니 주말에 오라고 합니다.
제사때는 신랑만 오라고...
저는 가시방석입니다. 며느리는 딸랑 둘이고 제가 안가면 음식이고 설거지고 다 형님몫입니다.
저도 직장다녀야하고 제사는 보통 평일이니 휴가내고 가야되고 거리도 3시간 거리입니다.
저는 막내라 집안에서 하라는대로 하는데..
어쩌죠?
생신은 가야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데 제사를 안가자니 형님이 걸리네요.ㅠ.ㅠ
1. ,,
'05.10.26 2:26 PM (220.88.xxx.151)생신은 가셔야할것같아요 두고두고 말씀하시면<어머님께서> 많이 힘들어지죠.
제사는 남편분만 가시거나 두분 모두 불참하시거나 괜찮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불참하시려면 두분 모두 불참하시는게 더 좋을거고요.
아무리 큰 동서분 홀로 일한다 하셔도요<제사때>, 두집식구들 일에 관한 몫과 한집의 몫이 다르거든요.
두분이 일을 하셔도<제사시> 일은 두배 세배로 힘들어요. 희안한 일이지만...
제사 비용을 좀 더 보태시면 좀 나을것같아요. 안가시고.2. 둘째
'05.10.26 2:46 PM (218.236.xxx.80)저도 둘째입니디만
제사와 생신이 열흘 상관이라고 하더라도 둘 다 참석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마침 생신을 주말에 하신다고 하니 제사는 반차를 내서라서도 참석하시는게 도리일 줄로 알아요.
직장에 다니느ㅜ라 힘드신건 알겠지만 모시고 사는 형님보고 제사 음식까지 혼자 다 하라는건 너무한거 아닐까요.. 좀 힘든건 참아야겠죠.
직장에 형님네 도와주느라고 다니는거 아니니까.
저는 윗분 생각과는 좀 다릅니다.
제사 움식은 한 집만(형님네만) 참석해도 일의 번거로움이 비슷하지 않나요?
이것저것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거리는데요..저라면 월파 또는 반차를 내고 다녀오는게 마음이 편할 것 같네요.3. 둘째님 리플에 동감
'05.10.26 2:53 PM (220.125.xxx.229),친정도 큰집 어떻게 하다보니 시댁도 큰집... 그런데 전 어릴때부터 작은 엄마들 다들 서울 사신다고 명절도 아침에 도착 차례지내고 뽀로로 친정행~ 제사는 그냥 패스... 엄마 혼자 다 도맡아서 하셨어요. 그때 작은엄마들이 얼마나 미웠는지... 그런데 역쉬 시댁도 마찬가지... 시어머니 일하실때도 혼자 새벽에 일어나서 제사음식 다 준비해놓고 출근하셨다가 저녁때 퇴근해서 마무리... 작은댁들은 차례지낼쯤~ 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 전 입장 바꿔서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내가 큰집인데 없다면 모를까 있는대도 않온다면 신경이 쓰이지 않을까요 ^^;
4. 참석
'05.10.26 3:15 PM (222.101.xxx.122)부모님 생신이나 제사면 가장 큰 대소사 인데 참석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자식된 도리 아닌가 싶어요.. 형님 보기도 그렇고...5. ,,
'05.10.26 3:15 PM (220.88.xxx.151)가장 윗리플달았습니다.
아래 두 리플달아주신분들 글 보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전 맏며느리에 어머님 모시고 삽니다. 제사사 명절 제외하고 6번이있죠.
두동서들이 있고요. 거의 비슷한 경우라 제 생각 드려봅니다.
제식구 어머님 저 남편 아이둘입니다. 둘째동서네 부부와 아가들 3. 막내네 임신한 동서와 서방님 아가들 둘..
제사나 행사적에 모두 저희집으로 모이면 아무리 같이 함께 일하더라도 저와 동서들 3명이 해대도 일의 몫이 커집니다. 희안하게도요. 거의 4배 5배가 되더군요.
그러다가 많이 미안해하며 한집이 바지면 일의 몫이 두배로 줄어버립니다.
힘들면 차라리 양해 구하고, 비용 분담으로 해준다면 그게 오히려 더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항상..
어짜피 제사정도는 한사람이 모두 도맡아 하면 힘겹겠지만, 사실 음식 장만도 장만이지만요. 뒷 바라지가 더욱 버거워지더군요.
그간 제 경험으로 한번 의견 드려본겁니다.
사정이 있다면 양해 구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힘든 부분은 당연히 하나하나 양보해가며 살아야지요.
다행이 전 살림만하기에 그정도는 감수되더군요.6. 베네치아
'05.10.26 3:51 PM (218.232.xxx.141)저희 어머님도 맏이셔서 일을 많이 치르시는데 윗님말씀처럼 도와주시는분이 많을수록 그 치닥거리가 더 느는경우가 많아요.
특히 아이있고 남편까지 딸려오는 경우라면 아이밥 챙겨야하고 남편 밥 챙겨야하고
뭐 이것저것 할게 더 많아지더군요.
저희 시어머니는 나이적은 시숙모분들이 오셨었는데 일은 안하시고 시할머니 옆에서 방구들만 지키셔서리 보는 제가 다 분통이 터졌었지요.. ㅡ.ㅡ
그러다보니 차라리 혼자하시는게 낫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와는 다른 경우긴 하지만 님만 혼자 가서 일만 딱 도와드리면 정말 좋은데 다른 식구까지 가게되면
음,,
여튼 여렵네요.
형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려보세요..7. 둘째
'05.10.27 9:57 AM (218.236.xxx.80)위의 댓글 둘째입니다.
첫 리플 다신 분은 그러셨군요..하지만 님과 원글님과는 사정이 좀 다른것 같아요.
님의 경우는 형제도 많고 동서들이 아이도 많이 데리고 와서 번잡하지만 원글님은 단촐한 형제뿐인데 제사에 남편만 보낸다는건 좀..
님의 경우에는 오히려 안오는게 덜 번거로웠겠지만
지금은 님의 입장에서 보지말고 원글님의 입장을 고려해야 겠지요..그렇다면 역시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8. 에고
'05.10.28 1:37 AM (219.240.xxx.94)불쌍한 대한민국 며느님들...
어느 사위가 처갓집 제사며 장모 생일 땜에 이런 고민할까요?
에구구...
그냥 한꺼번에 고생하세요.
그리고 나머지 일년 편하게 사세요.
한달에 몰아서 고생한다 생각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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