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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집에서 거실장과 거실 인테리어에 대한 질문

예비신부 조회수 : 670
작성일 : 2005-10-26 11:08:34

예비신부인데요.

요새 거실장 때문에 고민이예요. 예산이 빠듯하니 사실 제일 사재로 하기가 만만한게 거실장이잖아요.

처음엔 사재로 하려고 했는데 인터넷 쇼핑몰 후기보니까 서랍이 안맞거나 산지 얼마 안되서 고장났다는 얘기가 많이올라서 망설여지네요. 사실 거실에서 쇼파 못지않게 그 집을 들어서면 눈에 들어오는게 거실장이잖아요. 물론 소파도 중요한데, 소파는 어차피 좋은 가죽소파 사기는 글러서 모던한 패브릭이나 레자 소파 적당히 쓰다가 버릴 생각이라서요.

품질은 물론이거니와 디자인은 확실히 브랜드가 괜찮은것 같은데.. 브랜드 거실장 셋트도 80만원 이상은 줘야겠더라구요. 아직 가구거리 같은데를 돌아다니지 않아서 사제 가구도 얼마나 예쁘게 잘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공통점은 사재나 브랜드나, 그다지 수납력은 있어보이지 않아요. 물론, 집이 넓다면야 거실 한면을 텅텅 비우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좁은 집이라면 솔직히 서랍하나가 아쉽자나요. 거실 장식장이라고 나지막하게 나오는 것도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문, 유리선반에 보통 커피잖같은거 몇개 올려놓는 것도 그다지 예뻐보이지도 않고..어쨌든 인터넷 쇼핑몰에서 본 사재들은 확실히 싼티가 나는거 같아서요.

저는 모던한 스타일에 적당히 수납력이 있으면서 문이 달린 메이플 색상으로 거실을 꾸미고 싶은데요.
집이 전세라 맞춤이나 붙박이도 그렇고... 유아이 가구같은 모던 가구에서 나오는 유리문달린 책장같은걸 거실에 갖다두면 부담스러울까요?

집은 한 3년정도 있다가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살 계획이 있는데...빠듯한 예산에 제가 쓸데없이 거실장에 욕심부리는건가요? 서울에 있는 아파트들은 새 아파트가 많지는 않던데..거실장 버리고 이사하는 경우가 많을까요?
IP : 203.229.xxx.2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26 12:07 PM (211.184.xxx.2)

    전 22평 아파트 분양받으면서 원래 있던 거실장 걍 버렸거든요.
    리모델링하면서 색감이 전혀 안 맞아서요.

    한샘 한번 가보세요.
    솔직히 신혼가구 한샘은 비추이지만, 거실장은 추천합니다.
    전 가구는 모두 까사미아로 하구 거실장만 한샘 했거든요. 가격두 착한편이구요.
    좁은 집이라면 유리장식장은 하지 마시구요. 더 좁아보일듯 하네요.
    한샘 거실장에는 패브릭 쇼파가 딱입니다.

    글구 가구 사재는 별루 권하구 싶지않네요.

  • 2. 5년차
    '05.10.26 12:09 PM (221.150.xxx.141)

    몇 평 이죠?

  • 3. 예비신부
    '05.10.26 12:17 PM (203.229.xxx.224)

    25평이예요.

  • 4. 전...
    '05.10.26 12:23 PM (220.83.xxx.204)

    지금 22평 아파트 살고 있는데... 신혼 살림 준비하면서 거실장까지 다 맞춰놨다가 배송 받기 거의 직전에
    그냥 취소해 버렸어요...
    저는 그냥 피디피 벽에 걸고 앞에 아무것도 안놓고 조디악 페브릭 소파에...
    소파 옆으로 전화기 올려 놓는 유리 선반으로 된 작은 것 하나... 이렇게가 다예요~
    벽에 포인트로 그림 같은거 걸어 놓으심 되고... 그럼 휑하지 않고 훨씬 넓어 보이고 좋거든요~

    그래도 굳이 하신다면은... 사재가구는 하지 마시구요... 저도 한샘꺼는 거실장은 추천...
    그리고 3년 있다가 집 사서 이사 가신다고 하시면은...
    그 집에 맞춰서 가구를 다시 사야하는 경우가 참 많아져요... 특히나 요즘처럼 아트 월 많이 들어간 경우...
    신혼때 최대한 가구 없이... 살림없이 사시다가 이사 가셔서 그때 좋은거 장만하시는건 어떠세요?
    그냥 방 하나에 행거로 옷방처럼 해 놓으시고 쓰시고... 안방엔 침대랑 화장대만 놓으시구...
    방 하나 더 여유 되시면 컴퓨터랑 따로 놓으시고... 그게 여의치 않으시면 어떤 집 보니까 한쪽에 컴퓨터를 놨는데
    심플한 컴퓨터 책상에 놓으니까 괜찮더라구요~

    좁은 집엔 최대한 살림이 없는게 넓어 보이는거네요~

  • 5. 저도
    '05.10.26 1:33 PM (211.171.xxx.27)

    윗분말 강추. 여유되신다면 벽걸이티비에 소파만 두면 최곤데.... 벽걸이티비 들여놓긴 좀 비용많이 나갈듯하면 그냥 사시다 이사가서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제가 아이키워보니 장식장 모서리 다 까이더군요. 위의 분 말대로 장식장도 집마다 어울리는 색상이 있어서(현재 저희집은 화이트위준데 장식장이 체리라 안 어울립니다. 입주한지 일년 다 되었는데 아이가 4살이라 그냥 쓰려고) 좀 불편하더라도 서랍달린 소파 구입하셔서 쓰심 좋을듯 합니다.(소파아래) 소파도 레자가 좋습니다. 아이 낳을 계획 있으시다면...

  • 6. 안사는데 한표
    '05.10.26 1:33 PM (61.102.xxx.209)

    저도 최소한으로 장만 한다고 해놓고 그만 가구 보고 눈이 뒤집혀서 tv장 샀네요. 나름대로 고급스러워 보인다고 다들 말하지만 두 번 이사하는 동안 흠이 생겼네요. 저희 가구는 다 월넛색인데 새로 이사온 집은 메이플로 방문이며 모서리 테두리까지 되어있어 좀 그랬구요. 소파도 홍대 출신 ***의 작품이라고 작지만 비싼거 했었는데 디자인은 멋있어도 쿠션이 영 엉망이라 가운데가 푹 꺼졌고 30평 거실엔 너무 작다 싶네요. 결혼할때 왜 소파를 했는지 후회스럽기 까지 하네요. 비싸게 주고 산거라 버리기도 난감하고 디자인이 특이해서 천갈이도 힘들고... 금방 집 장만 하실 거면 몇년만 참고 지내시는 게 좋을듯...
    전 전자제품도 대충 살것을...하고 후회중입니다.
    요즘 새로나온 것들이 자꾸 눈에 들어와서요. 이제와 바꿀 수도 없으니... 결혼하시는 분들께 되도록 없이 시작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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