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터넷에서 사기당해서 경찰서에 신고하신 경험 있으신분??

하늘 조회수 : 431
작성일 : 2005-10-26 09:57:49

핸드폰 직거래사이트에서 16만원 사기당해서

어제 사이버경찰청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는 첨이라...

혹시 인터넷에서 사기당해서 경찰서에 신고하신 경험 있으신분 계세요??

수사기간이 얼마나 걸려요?? 꼭 잡을수 있겠죠?

돈은 받을수 있나요?? 조언부탁드릴께요.
IP : 59.29.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26 10:56 AM (61.82.xxx.107)

    인터넷 사이버 경찰청으로 신고 했구요, 얼마 뒤 관할 경찰소에서 사건 접수해서 처리 중이라고 했구요, 진술서를 받아야 하니 경찰서 오라고 해서 한번 갔었구요, 이일이 걸리지만 원하는데로 수사가 진행되어 범인을 알아냈구요, 제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해서 그냥 사건 종료되었어요. 제 경우는 상대방이 초등학생이었거든요. 시간은 생각보다 꽤 걸렸어요. 거의 3개월 정도. 잊을만하면 연락오고 하는 식으로. 저도 경찰서 첨 가보는 거고, 분위기도 좀 겁나고 어색하고, 내용 통보도 경찰서에서 보낸게 훤히 들어나는 우편물로 자꾸 보내오고 해서 가족들이 깜짝 놀라기도 하고 그랬어요.

    피해보상 받을 수 있구요, 님이 고소 취하를 하지 않는 이상 그쪽이 형사처벌 받기 때문에, 보통 피해자에게 위자료 지불하고 합의를 본다고 하더라구요. 꼭 신고하세요.

    제 경우는 피해액 구제가 목적이 아니라 '네가 그런식으로 사기치면 범법 행위로 걸린다'는 사실을 정확히 주지시키고 다시는 그런 짓 못하게 만들고 그쪽 부모님에게도 알리려고 고소를 한거예요. 게임머니사기였거든요. 범인이 초등생이라는 것 이외의 아무런 정보도 게임업체측에서는 제공 못한데요. 그 아이에 대한 처벌(?)도 그냥 아이디 삭제와 해당게임 이용불가 뿐이구요. 그쪽 정보(전화번호라도)를 알기 위해서는 고소를 하는 방법 밖에 없었구요.

    고소하고 좀 후회스럽기도 했었어요. 왠지 송사에 휘말리는 것 자체가 꺼림찍한 느낌이 있어서요. 기분이 유쾌하진 않은 과정이니까, 잘 생각하고 하세요.

  • 2. 제가
    '05.10.26 11:05 AM (218.238.xxx.55)

    해봤는데요
    관할서마다 경찰분들 업무량이 틀리기때문에 기간은 얼마걸린다고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저는 그때 저만 당한게 아니여서 여러분들하고 여러지역에서 신고하게 되었는데 같은날 신고했는데
    기간이 다 제각기였거든요
    그리고 사이버경찰청에 신고했어도 관할경찰서에 (신고 접수하실때 아마 경찰서 지정하셨을거에요) 가서 고소장 작성하라고 다시 연락이 옵니다.
    그땐 메일로 담당경찰관 이름이랑 알려줘요 그럼 가서 경찰관이 묻는데로 말하고 고소장을 작성합니다.
    시간은 얼마 안걸려요 경찰이 묻는데로 대답만 하면 됩니다 (이때 기본적으로 경찰에 알려야할건 잘 메모해서 가지고 가세요)
    그리고나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편지나 엽서로 알려오는데요
    제경우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나중에 사건이 검찰에 송치될때까지 3개월은 걸린것 같네요)그래서 고소장까지 작성하셨으면 이제 할일은 다했다 생각하시고
    잠시 잊고 계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돈변제 문제는 저두 그때 신고해봐서 알게된건데 이런 작은 사건도 형사 사건과 민사사건은 따로 분리되어있고,
    형사는 그사람을 법에 따라 처벌하는거고, 돈 변제부분은 우리가 따로 민사로 소송을 걸어야 받는게 원칙이래요
    그런데 보통은 인터넷 사기는 소액이 많은지라 민사소송까지 하는 사람은 드물고
    자기 형을 줄이기 위해 합의라는 차원으로 사기친 사람이 먼저 연락해와 갚은 경우가 있는데
    이건 그 사기친 사람 맘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부분이에요
    보통 이런경우 겨우 벌금형밖에 안받는지라 더 불투명하지요
    가해자가 도망가지 않는이상 구속수사하는것도 아니고...
    생각같아선 경찰관이 받아줬으면 딱 좋겠는데 경찰도 할수 없는 일이라네요
    물어봤는데 경찰이 권고할수는 있지만 절대 강요할수는 없는 부분이래요
    한마디로 너 갚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식으로도 말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갑갑하고 많이 속상하실거에요
    그렇지만 범인은 꼭 잡힐거에요
    넘 걱정마시고 기다려보세요
    그리고 가해자가 너무 인간적으로 나쁜 사람이고 합의할 어떤 노력조차 안보이면 사건이 검찰에 송치될때 담당검사 찾아가 하소연하면 그사람한테 돈을 받을수는 없지만 원래 받는 형보다 더 과하게 벌금이 내릴수도 있다고는 하더군요
    돈을 꼭 받고 싶으면 민사소송을 하셔야하구요
    거기까지가 피해자가 할수 있는일인것 같아요

    확실히 돈을 받을수 있다 걱정마시라 말씀드리고 싶은데 이런답변밖에 드리지 못해서 넘 아쉽고 죄송스럽네요
    그래도 기운내세요

  • 3. 윗님
    '05.10.26 11:06 AM (59.29.xxx.202)

    답변 감사드려요. 그런데 3개월이나 걸려요??
    그리고 상대방과 지역이 먼데 합의볼때 상대방과 대질하게 되나요??
    만나서 혼내주고 싶거든요-_-;;

  • 4. 그게
    '05.10.26 11:23 AM (218.238.xxx.55)

    경찰이 그냥 각자 조사하는 형식이라서요
    만약 가해자하고 만나고 싶으시면
    미리 담당경찰한테 그 사람 조사들어가는 시각이랑 물어서 그쪽으로 가시는 방법하고,
    가해자가 합의를 보기위해 연락을 취해왔을때 돈을 그냥 계좌로 받는게 보통인데
    직접 만나서 받는다면 얼굴을 볼수 있겠죠
    근데 만약 뺀질거리고 안좋은 사람이어서 님께서 더 기분상하시고 그러실까봐 좀 걱정이 되네요

    돈은 운이 없는경우빼곤 왠만하면 갚는 모양이더군요
    벌금형도 일단은 전과로 올라가는건데 그거 얼마안되는돈에 받길 바라는 사람은 얼마 없다구요
    전 그냥 메일과 전화로만 야단치고 돈은 변제받았는데요
    그때 돈보다 정신적인 피해가 말도 못하게 컸어요
    이런일 안당해본 사람은 아마 모를거에요

  • 5. 지나가다
    '05.10.26 12:10 PM (61.111.xxx.62)

    시간 같은 건 아마 담당 경찰이 못 알려줄거예요.. 규정상.

  • 6. 저도경험
    '05.10.26 7:59 PM (61.98.xxx.212)

    지난번글에도 답글남겼었는데. 전 주소지가 불분명하다고.. 기소중지 되었네요.. 결국 못잡은거죠.
    뭐 금액도 적으니까 (저도16만원) 발벗고나서 주는것도 아니고.. 잡힐가능성은.. 거의없다고봅니다.. 지금 3년정도지났고요.. 길가다가 수배검문에 걸리면 잡히겠죠..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