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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아과 의사 믿어도 될까요?
한군데를 정해놓고 소아과를 다니는데요..
선생님은 유명의대를 나오셨고, 또한 유명대학병원에서 과장도 하셨다고 이력이 있길래
믿고 다녔어요. (유치한 생각이지만..그래도 아기일이니..^^)
그런데 병원에 사람이 없어요..가면 한두팀..주말엔 더 있구요..
아이들이 많은 단지내 병원인데요..
그리고 감기기운이 있으면 바로 약을 지어주시는데...
아가들 감기기운 있음 바로 약먹나요? 전 그냥 지켜보고 싶은데...약을 처방해주시니
먹이긴 먹이면서도 찝찝해요..
그리고 결정적인건..
저희엄마가 당뇨가 있으시거든요..
멀리 종합병원 다니시는데, 의사와 약속이 잘못되어서 기존의 처방전을 가지고
저희 아기가 다니는 소아과에서 처방전만 받으러 갔거든요..(종합병원 의사가 권유)
그랬더니, 선생님이 처방전을 보고 사전을 펼쳐보시더군요..
의사라고 약을 다 알수는 없으니 보시는거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깜짝 놀라시며 당뇨가 심하시냐고, 굉장히 센 약이라고 하시더래요.
저희 엄마도 놀라셔서, 처방전을 다시 받지않고
종합병원 의사(당뇨전문의)와 다시 스케줄 잡아서 만났거든요..
그래서 이 약이 독하냐, 물어봤더니, 껄껄 웃으며 당뇨약을
독한 순서대로 1등부터 10등으로 순위 매기면
9.8등이라고 했대요..-_-
물론 각기 전공분야가 다른거긴 하지만..
살짝 마음이 안놓이네요..
어제 오늘도 그 소아과에서 처방한 감기약 먹이고 있는데..
병원을 바꿀까요? 그런데, 이 병원 계속 다녀서 다른곳으로 바꾸기도 쉽지 않네요..
1. .
'05.10.26 9:16 AM (211.224.xxx.20)우선 아이들 많은 동네의 병원에서 아이가 없다는건
분명 이유가 있을 거예요.
친절하지 않다거나,독한약을 쓴다거나, 아이에게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거나.....등등
저는 제가 다닐 병원이든 아이가 다닐 병원이든
좀 찝찝하다, 아유~ 의사가 왠지... 이런 생각이 들면 몇벙 더 다녀보고
병원 바꿔요.
뭘 그런걸 가지고, 의사가 진료만 잘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실 분도 많겠지만
병이란 것이 마음의 상태만으로도 상당히 호전될수도 악화될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선은 어떤식으로든 마음에 드는 병원,의사에게 갑니다.2. .....
'05.10.26 9:51 AM (218.234.xxx.85)의사와 환자 사이는 신뢰가 우선 인데, 신뢰감이 안생긴다면 다른 곳으로 옮겨야겠지요....
그러나 위의 글을 읽고 의사를 두둔하자면....
1. 의사도 직업이라 사회성이 부족하신 분들은 의사로서의 본분에만 충실하시지 사람을 끌어모으는데는 부족하여.... 돈과도 조금 거리를 두게 되지요...
1.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가셨는데... 의사가 약을 처방하여 찝찝하시다 하시면...
의사가 아픈아이에게 무엇을 해주시면 좋을까요???
무조건 주사를 맞히는 것보다 나은것 같고...
약도 여러가지 이니,,, 아이에게 맞는 약을 주셨다면 더 좋겠지요...
의사도 여러가지 환자도 여러가지이니,,, 서로의 신뢰가 최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3. ...
'05.10.26 9:58 AM (218.144.xxx.100)당뇨는 내과의 내분비 담당인데, 소아과 의사가 내과의 당뇨약까지 약명을 다 알 수 없지요.
의사들끼리도 자기 분야 아니면 서로 물어보고 많이 하다군요, 그게 당연한거고요.
대학병원 과장을 하셨다면 오히려 동네 병원만 하신 분보다는 약을 략하게 쓰는 경향이 있을것 같은데요.
약이 안들어도 환자는 끊기더군요.
윗분 말씀대로 환자와 의사는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믿음이 안 간다면 옮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4. 지나가다.
'05.10.26 10:04 AM (221.162.xxx.110)글쎄요. 아이가 아파서 병원 가셨다면 당연히 약을 받으시려고 가시는 거 아닌가요?
만약 진찰 받으러 가셨다가 약 안줄경우 우리나라의 경우 화내는 환자가 99.99% 일 거입니다.
좀 더 경과를 두고 보고 싶으시다면 며칠 병원 안가시다가 데리고 가시는 게 어떨까요.
의사가 약을 처방해 주는 것은 환자가 불편해 하므로 증상을 조금이라도 완화 시키려 하는 것일 거에요.
그리고 소아과 의사가 내과 약 절대 다 알 수 없지요.
의사끼리라도 다른 의사의 처방을 쉽게 말하는 것은 더군다나 자신의 전공이 아니 경우..예의가 아닌 거 같아요..5. 농담
'05.10.26 10:07 AM (211.57.xxx.114)너무 치료를 잘해서 주위에 아픈 소아가없는게 아닐까요? ㅎㅎㅎ
6. 저는
'05.10.26 10:31 AM (222.117.xxx.209)홈쇼핑에 나오는 유난희씨의 남편이 하는 소아과에 다녔었는데 정말 사람 괜찮았거든요.
친절하고 정말 상냥하신데 손님이 별로 없는 거예요.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해 보니 돈욕심이 별로 없으신 둣.
이를테면 다른 병원에서 똑같은 약 7.5ml 처방해 주면 그 분은 5ml, 다른 곳이 약 하루나 이틀치만 처방
할 때도 꼭 사흘치.
부인이 너무나 잘 버시니 걱정이 없으신가, 항상 가보면 클래식 음악 틀어 놓고 고전 책 읽고 계시더라구요.
부인 따라 TV에도 몇 번 나왔었는데 안타깝기도 하더라구요.
지금은 이사 와서 못가본지 꽤 됐는데 환자 좀 늘었으려나.
전 그 동네에 있는 치과 의사 선생님도 돈 욕심이 별로 없으셔서 너무 좋아해요.
요즘 애들 치과 치료하러 일부러 갈 정도니까요.
일부 양심 있는 병원을 사람들이 몰라 주고 안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7. 원글
'05.10.26 10:46 AM (221.140.xxx.59)흠..질문이 좀 그랬죠? 약 문제는 아기가 혹시 많이 아픈걸까봐 확인하고싶은 그런 마음있잖아요..그런데 갈때마다 약을 지어주시니..ㅡ.ㅡ 암튼 이건 바보같은 질문인것 같고요..돈욕심은 글쎄요..비만클리닉도 함께 운영하는 분이라...ㅡ.ㅡ
8. .....
'05.10.26 11:15 AM (218.234.xxx.85)처방전에대하여....
기존의 처방전을 가지고 다른병원에서 처방전만 받는다...
이렇게하시면 그 뒤에 나오는 처방전에 대해서는 다른병원에서 책임이 있습니다.
진료를 제대로 하지않고 처방전 만 발급 할 경우도
약의 부작용 등에 관한 책임은 처방전을 발급한 의사의 책임이기때문에...
그 의사 분은 어떤 약인지를 정확히 알아야하여... 책을 보셨을테고....
약의 강약은 의사의 약 처방 습성에 따라 약하고 강하고가 조금은 판단된다고 보여집니다
그 분이 비만클리닉을 해서 때돈을 벌고 있다면 모를까...
섯불리 판단 하시지 않으시는 것이.....
우리동네 비슷한 내과도 비만클리닉을 한다고 써있기에....9. 지나다
'05.10.26 1:07 PM (211.105.xxx.84)제가 다녔던 소아과는 여의사인데 처음가본 사람들은 전부 완전히 녹아난답니다.
얼마나 싹싹하게 예전부터 알았던 사람처럼 친절한 미소를 띠고 진료를 하던지 저도 처음엔 왜 진작 여기를 몰랐을까 싶을정도로 마음에 들어했죠..
그 소아과엔 항상 손님이 북적북적..진료실에도 이름부르면 5명씩 떼를 지어 들어가 기다린답니다.
그러다보니 한사람당 진료시간은 1-2분..왜냐하면 바로 뒤에사람들이 줄을 지어 쳐다보며 기다리니까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도 자세히 물을 분위기가 못되더군요..
의사가 처방전만 입력하고 있으면 간호사는 바로 뒤에 아이 이름을 불러버리죠..
그리고 처방전엔 이틀치를 표기해놓고선 편법으로 빨리 낫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4시간마다 먹여 하루에 다 먹이고 다음날 또 오라고 합니다.
다음날 가면 그 다음날 하루만 더 오라고 하죠..
그 다음날 가면 이제 하루만 더 오면 되겠네 이럽니다.
결국 그 소아과는 갔다하면 삼일 연속 출근도장찍는게 기본이죠..
그러니 항상 사람들이 많고, 게다가 항생제며 항생제 주사도 남용해 낫기는 금방 낫지만 며칠새 금방 재발한다고 해야 되나요? 한번 다니기 시작하니 거의 한달 내내 다니게 되더군요..
그리고 비싼 주사약이 나오면 무조건 기존 주사약을 원하는 엄마를 아주 무식한 엄마 취급을 해버리죠
완전 돈에 눈이 멀어 겉으론 한없이 싹싹하게 굴면서 진료는 대충, 돈되는거엔 말을 아끼지 않죠..
결국 그래서 옮긴 남자샘 소아과...
항상 조용합니다.
그래서 기다릴 필요가 잘 없답니다.
한명씩 진료실에 들어가기 때문에 진료상담하느라 뒷사람 눈치볼 필요 전혀없습니다.
물론 의사샘도 아주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주시고 재촉하시는 법이 없죠..
열나고 목부으면 무조건 항생제를 처방해주는건 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일단 쓸데없이 붐벼서 병고치러 갔다가 병얻어올 염려없고
내가 준비를 한 이상 마음껏 상담할수 있고
시설 깨끗하고 간호사 친절하고...
그래서 전 이 소아과를 계속 믿고 다니고 있어요...
손님많은 그 여소아과의 실상을 아는 사람들은 절대 안가겠죠..
저도 왜 이병원엔 사람이 별로 없나 갈때마다 좀 의구심이 들지만
제가 없을때 많이 왔다 가겠거니 해요...
그리고 격일로 야간진료(밤9시까지)도 해서 정말 좋답니다.
전 시끄럽지 않은 조용한 병원...
의사도 환자도 안정된 분위기에서 진료를 할수 있는 그런 병원이 좋다고 봅니다.10. 그러면.
'05.10.26 2:01 PM (218.38.xxx.2)선생님께 그냥 두고 보면 어떻겠느냐고 약안주면 어떻겠느냐고 말씀해보시지 그러셨어요.
넘 걱정하시거나 의심하지 마시고 선생님께 여쭤 보세요....11. 병원은
'05.10.26 9:01 PM (218.235.xxx.125)믿음이 젤 중요한것 같습니다.
의사는 가슴과 이성이 같이 있어야 한다더군요.
환자를 잘 돌보고 싶은 가슴과 이가슴을 이행할 수 있는 지식인 이성 그
리고 외과계 계통 의사샘들은 손기술까지 있어야 하구요.
근데 가끔 가슴만 있는 실력 없는 샘들이 있더군요.
이런분들의 특징은 넘 친절하다는 거지요. 자신의 무식을 포장하려는듯...
어째든 믿음이 가시는 분을 빨리 수소문해서 믿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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