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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남친과의 결혼고민
다른사람들은 100억정도 투자한다면서 많이바라는 것도 아닌데 왜그러냐고 합니다.
근데,제가 어디가 모자란 것도 아니고,,참 어이가 없죠.
물론, 남친은 그런 것들 해오는거 안바란다고,둘이 돈모아서 오피스텔에서 살자고 하지만,,, 제가 아무것도 안 해갔을때에 시댁에서 가만 있을것 같지 않고..실제로 오빠에게 그런요구조건들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하며 선이 많이 들어옵니다.
현재,오빠월급은 200만원도 안되고,저도 사실 대학에서 아이들을 가리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모아놓은 돈도 없는데 어찌해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의사면허증이 100억원의 가치가 있는건지...요즘 같아선 의사들이 평생벌어도 그정도의 돈을 버는 것 같진 않은데... 게다가 오빠는 병원에 남고 싶어하는데요...제가 집을 안해가면 오피스텔에서 평생살아야 하는지...걱정되고, 또 현실성없이 시작하는니 정리를 해야하는가 싶기도 합니다. 사실 저희집은 좀 여유가 있는편인데,, 기우는 혼사가 과연 얼마만큼 견딜만한지도 자신이 없네요. 헤어지자니,,오빠만큼 서로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할거 같고,그럼..미국으로 가서 살자고 해야하나...하기도 하고 ...아님, 올해가 가기전에 보내주어야 겠단 생각도 들고...결정을 빨리 내려애 하는데 잘 못하겠어요. 사실, 전 좀 현실적인 편인데..요번엔 쉽지가 않네요.
1. ..
'05.10.25 12:09 PM (58.143.xxx.218)의사전문중매하시는 분들 얘기로는 서울대나온 의사일경우 여자쪽이 현금으로 10억 준비해야 한다고 하던데요.
2. ...
'05.10.25 12:14 PM (61.104.xxx.11)중매장이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그 사람 이 집에 바람 집어 넣고, 저 집에 바람 집어놔서 장난 아녀요.
결국 중간에서 자기 돈 챙겨먹으려고 그런 말 하더군요 (그런 중매장이 여러 봤어요)
솔직히 말해 의사도 레벨이 있는데 (집에 의사가 여럿이라...좀 압니다) 어느 정도기에 중매장이가 그런데요...100억에 투자해서 왜 의사랑 살아요? 혼자살아도 떵떵 거리면서 사는데.3. ..
'05.10.25 12:17 PM (211.223.xxx.74)순수한 연애로 만난게 아니신가봐요. 중간에 소개한 사람이..남자쪽 요구를 전하는걸보니 .....
글쎄요... 처녀때 마담뚜 선과 그런식으로 조건을 전하는 지인의 선을 수십번도 더 봤었어요.
조건이 도저히 안맞아서...정말 서로 좋아했지만...결국 부모상견례를 코 앞에 두고
헤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그 남자도 상관없다는 식이었지만.....글쎄...우유부단했어요.
제 경험상..정말 남친이 그런것을 해오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말만하진 않구..자기가 앞서서..결혼을 추진합니다. 남친이 결혼을 추진하고 있나요?
정식으로 부모 소개시킬 약속 잡고..부모 상견례도 날짜 잡고..등등...
남친이 주도하고 있다면...남친을 믿고 기다리세요.
하지만.. 처가돈 필요없다는 말만 할뿐....그냥 가만히 주변에서 일이 진행시키는대로
따라가는 식의 행동을 보인다면......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는게 원글님에게 낫겠지요.
말은 믿을게 못된답니다. 그 사람의 행동...둘만 있을때의 행동이 아니라..
중매쟁이와 자기 부모..그리고 원글님의 부모 사이에서의 행동을 보고
진심을 판단하세요. 남친 말이 사실이라면...중매쟁이에게 남친이
'전 아무것도 필요없으니...$$네 집에 부담주지마십시오'라는 말이라도
한번 했어야지요.~~4. .
'05.10.25 12:22 PM (210.91.xxx.99)남친의 부모 입장이 어떤지 살펴보시고 그 집에서 중매장이말대로 원한다면 제 동생이라면 사랑이고 뭐고 보따리싸들고 말립니다.
5. ....
'05.10.25 12:23 PM (220.122.xxx.14)의사도 의사나름이죠 요즘 의사도 망해서 온집안 신용불량자 만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요즘 의사도 그렇지만 다른 사자들가진 사람들도 힘들다고 합니다.
잘되는 곳은 잘되지만, 요즘 병원도 하도 많아서......
저라면 헤어지고 다른사람 찿겠어요.
님도 그정도면 좋은조건의 사람만날수 있을것같은데....6. 의사
'05.10.25 12:24 PM (210.106.xxx.97)집안도 그런거 바라지 않습니다
평생 여자와 처가집에 쥐어 사는거 아는데 그들이 뭐가 아쉬워 종노릇하려 하겠습니까
중매장이의 농간이라고 밖에 볼수없네요
남자집에가서 는 얼만큼 해오도록하께
여자집에가서는 요새 그만큼 해야된다
이러면 결국 자기 주머니에 들어가는게 많아지니까
전문적 중매쟁이들 잔머리 너무 써더군요7. ..........
'05.10.25 12:26 PM (222.119.xxx.65)헤어지시는게 좋을듯....
요즘....의대가 너무 늘어나서 그정도 값어치 못합니다.
의사들...속속들이 알고나면 참 불쌍함....
저희집도 오빠 둘, 고모 , 고모부 모두 의사고 새언니도 개원하고 있고 부모님도 두분다 약사시고 사촌은 연대 치대 나와서 개원하고 있는데....음...고생은 안하지만 삶의 질의 문제랄까? 겉보기만큼 그리 좋지 않답니다. 시간적 여유도 그렇고....수련의 과정도 참 더러븐꼴 많이 당하고....
울 고모는 경희대 의대 나왔는데 인턴때 임신중이었는데도 레지던트가 배를 막 발로 차고 그랬다네요
남자들은 각목으로 자주 마사지 받습니다. -.-;;
가끔 전치 2주 나오기도 하죠...아주 심하게 때렸을때..
요즘 시세로 따진다면 (사람을 직업으로 분류하는게 그렇긴 하지만 그 중매쟁이식으로 하자면)
치과의사나 한의사가 더 낫죠..
100억으로 시집갈바에야 그 돈으로 떳떳하게 대학 출강하고 교수되서 당당하게 사세요.
돈으로 간 시집이나 돈보고 간 시집이나 끝이 좋은거 못봤거든요8. ㅎㅎ
'05.10.25 12:28 PM (58.236.xxx.22)나도 100억있음 그 돈 가지고 혼자 살지
요새 같이 의사 시세 없는때에....9. 100억요???
'05.10.25 12:32 PM (61.81.xxx.148)서울대 나온 판사가 10억정도란 얘기는 들었었는데...
의사가 뭐 그리 대단한가요?? 울남편도 의사구 제친구들 대부분이 다 의사이지만..
에단도 다 한만큼 돌려 받았었구 집도 다 남자가 하구..
심지어 한명은 남자가 혼수 하는데 보태라구 여자친구한테 1000만원주기도 하던걸요
남자는 분당에 집 샀는데두요..
가끔 선봐서 결혼하구 여자집에서 여러가지 지원하는 경우를 보긴 했지만..
그런 경우도 남자들이 대부분 발리 자리잡구 처가에 도음 받은것 갚아버리구
자립해서 살길 바라던데요..(아무래도 처가에서 지어준 병원 하다보면 알게모르게 간섭하구 명절이며 처가위주로 돌아가게 되더군요)
암튼지간에 중매쟁이가 중간에서 저렇게 농간(?) 부리는데 남친분이 반쯤은 당연하게 생각한다면 전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사랑하고 그래서 결혼하는건데 서로 가진 만큼 해오는게 아니라 일종의 거래와 흥정이 필요한 상황이네요..
중매쟁이와의 거래도 문제지만 남친분과 그 부모님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세요..
윗분 말마따나 의사레벨도 여러가지 인데 남친분이 어느정도인지??/궁금합니다 100억이라 하니...10. 100억?
'05.10.25 12:33 PM (211.110.xxx.110)중매장이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제정신이 아닌 농간쟁이군요. 이해가 안가는 게 두분이 사귀시는 사이인데 왠 중매장이가 개입을 하는지?? 100억이 뉘집 개이름도 아닙니다. 그런 말도 안되는 설레발이에 눈길도 주지마세요. 의사들 좋은 시절 다 갔죠. 변호사나 판검사도 마찬가지고. 전문직종 면허에 혹해서 결혼을 돈으로 사고 파려는 농간쟁이들의 농간에 휘둘리지 마세요. 이럴때일수록 배에 힘꽉주고 배짱으로 버티셔야 합니다.
11. 100억?
'05.10.25 12:35 PM (211.110.xxx.110)압구정현대아파트에 예단 2억에 유학생활비 등 합치면 간단히 15억은 될 것 같군요. 그런 돈 있으면 넉넉한 기분으로 진짜 백년해로할 수 있는 건실한 남성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런 말도 안되는 중매쟁이의 농간에 휘둘리는 어머니를 시어머리로 모실필요가 없는!!!!!!
12. ....
'05.10.25 12:46 PM (218.51.xxx.154)결론적으로 말해서 의사의 가치를 돈으로만 환산해 결혼하신다면 그건 여자분이 많이 손해입니다...
제 남편도 의사인데,학생때 만나 공중보건의 시작할때 결혼했죠...
공중보건의월급..35만원 2년6개월 근무.
인턴1년....55만원
레지던트4년...70~90만원(병원마다 10~20만원정도의 차이는 있더군요)
그나마 울 남편 중간에 전공바꾸느라 몇년 더 허비했죠...
그 동안 제가 직장 다니고 아르바이트하며 겨우 먹고 살았어요...
집은 단칸방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 갔습니다...
저는 결혼할때 그 풍조 비웃고 보통의 여자들이 결혼하듯이 예단해갔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사택에서 살구요...
당연 시댁에서 박해 받았지만 저는 그런 걸로 제가 기죽지 않았어요...
그 과정에서 남편과 한 맘이었던 것이 제일 제게 큰 힘이었습니다..
양쪽집 도움받지 않고 아이도 하나만 나아서 전문의 따고, 스텝으로 있다가 몇년 전에 겨우
개업했어요...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풍족하냐...
개업하려면 수억을 쏟아 부어야 하는데, 그 돈 어딨나요...
다 대출 받고 시작해서 아직도 다 갚으려면 얼마나 걸릴 지 모르겠습니다..
결혼하실 분의 전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사회에서 의사가 돈 많이 벌던 시대는 이제 지나 갔어요...
그걸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의사공부 시킨 부모들이죠..
남자분을 사랑하고 여자분 측에서 그냥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고 싶다는 측면의 혼수라면 뭐
말리고 싶지 않습니다만 보상심리로 그러시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제 주위에도 남편 아는 의사분들 돈 있는 여자 만나서 결혼하려고 무지 선보고 그래서
그 조건 만족시키는 여자와 결혼하는 거 많이 봤는데요...
아파트며,이런 저런 거 해와도 살면서 혼수해온거 만큼도 못버는 의사 허다하네요...
그래서 그런 문제로 불행해진 부부도 봤구요..
물론 예외적인 의사들도 있지만요...
더구나 대학에 남고 싶다고 하신다면 그건 더욱 돈과는 멀어지지요...
아무리 유학 다녀 온다해도 대학에 스텝으로 들어가는 거 정말 힘들어요..
자리가 그 시기에 딱 나고 또 대학에서 나를 원해야만 들어 갈 수 있어요...
더구나 요즘은 개업환경이 안좋아 너도나도 대학에 남고 싶어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남기 힘들다고 봐야죠..
저는 연애했고 결혼할때 소신있게 예단을 안해가서 지금도 친정, 시댁에 다 떳떳합니다..
그 만큼 고생했지만요...
그리고 제가 친한 의사와이프들은 그렇게 풍족하지 않아도 저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소위
사회에서 보는 의사들의 경제적 위치에 다다르지 않아도 별 불만 없어요...
그냥 열심히 사는 거니까요..하지만 여러 조건이 결합된 그런 결혼은 좀 신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더구나 시댁될 쪽의 부모가 바라는 심정이시라면 더욱더 그렇죠...
어떤 결혼이던지 자식들이 시작할때 부모가 여유가 좀 있어서 도와준다면 그건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집문제는 정말 그렇죠...
그러나 특정 직업이라서 그렇게 해갔다가는 머리아플일이 많다고 생각해요....13. 그냥
'05.10.25 12:47 PM (61.82.xxx.68)다른 시댁의 사정이나 사람들 인품은 전부 문제가 없고, 남자도 맘에 쏙 들고, 친정에서 여력이 된다면, 저 같으면 하겠어요. 집은 님 이름으로 등기하시고, 생활비는 일정기간 님도 똑같이 200씩 부담하시고, 예단은 2억을 요구한다면 그렇게 하되 다른 예식부분은 최소한으로 하구요. 남자쪽에서도 섭섭치 않게 예물을 주시고, 또 상식 선에서 일정금액은 돌려주실 거라 가정하구요.
그 대신, 시부모님 용돈이나 생활비를 보태라거나, 집안 대소사에 자의적인 수준 이상의 금품을 요구하거나, 결혼 이후에도 정신적인 압박을 가하는 등의 무리함이 없는 결혼이라면 오히려 다행스럽기까지 할 듯.
예단 이외의 비용은 어차피 님과 남편 소유 아닌가요? 좀 내세울 수 있는 의사 남편이 님이나 친정에도 두루두루 보탬이 됩니다. 그래서 자꾸 의사 사위를 선호하는 거구요.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죠? 전 한국사회에서의 의사가 그런 직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14. 갸우뚱
'05.10.25 12:49 PM (210.204.xxx.253)이태리는 기차티켓이 저렴해서 유레일패스 안 사셔도 괜찮아요^^
15. @.@
'05.10.25 12:52 PM (202.30.xxx.27)100억이면 나혼자 잘살 수 있는데...
16. 썩은 준치
'05.10.25 1:15 PM (163.152.xxx.45)먹을 수도 없고 체면치레에나 쓸까요.
100억 아니라 10억이래도 아깝네요. 10억이라면 나 혼자 살면서 잘 쓸건데.17. ..
'05.10.25 1:21 PM (222.105.xxx.73)남친과 상의하세요. 이런 부당한 일도 못막아주는 사람이라면 무얼 믿고 평생을 함께 하시렵니까. 그리고 넘쳐나는 병원에 줄줄이 파산신청하는 의사들이 늘고 있는 요즘 세상에 의사 아들뒀다고 그런 혼수를 요구하다니.. 쯔쯔.. 그런 시댁식구들과 잘 지낼 자신이 있으신지도 생각하셔얄듯합니다. 대개 이런 경우 이게 시작에 불과하더라구요.
모든 시댁과의 갈등은 남편이 원인제공자요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혼자 속썩이지 말고 진지하게 상의하세요.18. 의사?
'05.10.25 1:23 PM (210.94.xxx.89)100억 가치? 10억 가치? 정말 욕해 주고싶네요.
요즘 솔찍히 나자빠진게 의사인데.. 100억 가치나? 재벌딸 아님 의사사모 못되겐넹.
제가 얼마전 만난 패이닥터는 월700만원이라 그러길래.. 시시해서 관뒀는뎅.
근데 원글님? 그런 결혼 행복할까요? 당신은 이미 행복하지 않네요.
웃낀당~ 내가 왜 오버하지.. 죄송합니다.19. 음..
'05.10.25 1:25 PM (218.153.xxx.142)그렇게 해서라도 잡고 싶으시다면 요구한 조건 다 받아들이고 결혼하세요.
의사가 평생 벌 수 있는 돈이 평균적으로 20, 30억이라는데(이건 의사한테 들은 이야기지만)
100억 들여 의사면허증을 산다는 건... 좀 기회비용 면에서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님이 제 여동생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릴 겁니다.20. .
'05.10.25 1:25 PM (220.124.xxx.73)제남편도 의사인데..그정도까진 아니에요
정말 심하네요 말도 안되구
남자쪽 집에서 그렇게 하길 원하나요?
정말 윗분 말씀대로 100억이면 혼자 살겠네요
십억도 아깝네요
요즘 하도 억억 하니깐 억단위가 가볍게 보이나봐요
울 친정부모님 결혼 이야기 나오고 남편이 집에 왔을때 똑부러지게 말하셨죠
우리집 기둥뿌리 흔들려가며 딸 결혼은 못시킨다고
제 남편 네! 라고 확실히 말했답니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뭐가 중요한지 남친도 잘 아시겠죠
정 그런걸 원하신담 선보라고 하세요
의사 남편 만나고 싶어 안달난 잡안은 그렇게라도 보내시겠죠
님은 현명하게 대처하시길21. 수상타
'05.10.25 1:27 PM (211.176.xxx.123)전문의따고 유학갔다올때까지의 생활비부담이라....
이 부분에서 지어낸 얘기, 일테면 낚시글이란 느낌이 확 오네요.
전문의 따고 병원개업비용이라면 모르겠는데 전문의 딴 사람 바로 유학 가는 경우 드뭅니다.
다른 말들도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좀 있는 듯하고...
괜히 의사에 대한 반감조장하는 글 같습니다.22. .
'05.10.25 1:29 PM (220.124.xxx.73)앗...윗분리플보고 다시 읽어보니 좀 이상하긴 하네요
전문의 따고 유학비용 대라는데 남친은 병원에 남고 싶어한단 말도 이상하고,.,,23. ..
'05.10.25 1:34 PM (221.157.xxx.17)중매장이가 중매해주고 성사되면 사례비나 받으면 되지 중간에 뭘 해가든가 말든가든 왜 참견인가요.
가만히 있는 남자집안쪽에도 이정도는 받아야한다고 바람넣는것도 중매장이일겁니다..아마...
이래서 중매결혼이 싫어요...24. 사랑하세요?
'05.10.25 1:36 PM (211.114.xxx.113)진정으로 .... 정말로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모르지만,
(그래도 이 결혼은 행복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헤어지심이 어떨지요?
원글님! 어디 모자라세요?
눈이 한개이세요? 코가 둘이랍니까?
제대로 된 집안에서는 구질구질하게 그렇게 추접하게 요구하지 않아요!
분명 불행한 결혼이 될거예요>
말이 심했다면 용서하세요....
흥분이 되서시리... 무례했다면 용서 구합니다.(꾸벅)25. ***
'05.10.25 1:42 PM (58.224.xxx.34)저도 의사마누라입니다만, 의사 매력없습니다. 전공이 뭔지 모르지만 스트레스 많고 경제적인면도 매력없습니다. 시간적 여유도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개업의 정말 아둥바둥 삽니다. 빚에 허덕이며 똥차 굴려가면서.... 친정이 여유있고 시댁은 그렇지 않다면 생각해봐야 하구요, 또 흔히 속된 말로 개천의 용이면 기대치가 상당합니다. 그거 피곤합니다. 중매쟁이뿐 아니라 시댁도 그만큼 기대하는것일지도 몰라요. 남친이 행동으로 확실히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또한 그속은 모르는거죠. 돈 싫어하는 사람있나요.
그돈 쓰면서 결혼하면 정말 스스로 자괴감에 빠질것 같아요. 다시 생각 잘하세요.26. ..
'05.10.25 1:50 PM (222.105.xxx.73)뭐 흔하진 않지만 전문의, 유학, 대학에 남는 경우도 있을 수 있죠. 낚인 건 아닌 것 같구요. 병원과장교수연봉은 대기업 과장 연봉 정도입니다. 많이 받아도 1억은 안 넘고 대략 8000정도. 과장급 경우에 말이죠. 경제적으로는 전혀 타산이 안 맞습니다.
아들을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집안이라면.. 얼굴 맞대고 살기 힘들 것 같네요.27. 강두선
'05.10.25 2:02 PM (61.83.xxx.186)100억이면,
월급 천만원주고 의사 100년동안 고용할 수 있겠군요.
근데 요즘 의사분들 한 달에 천만원 버는 의사가 몇이나 될까요?28. 개천의 용
'05.10.25 2:28 PM (222.119.xxx.65)진짜....피곤 피곤....결사 반대..
원래 의사집안에서 의사 아들 난 집은 저런거 바라지도 않고 사람 하나만 보던데...
진짜...아무것도 내세울것 없는 집의 의사 (특히 지방대 일수록 더함) 는 정말 눈뜨고 못봐주는 가관이죠
지방대생들 정말 짱납니다.
특히 고신대, 제주대..이런류의 학교들...부산대도 심하죠. 자기들이 최고인줄 아니깐...ㅋㅋ 우물안의 개구리들!29. ..
'05.10.25 3:38 PM (203.117.xxx.24)100억이라면.. 아니.. 10억이라도 저라면 그냥 혼자 살랍니다.
그돈으로 교수되서 혼자 열심히 살랍니다. 그돈으로 부모님께 해드리고 싶은 것 해드리면서 살랍니다.
우리 부모님 때때마다 해외여행 보내드리고, 선물 사드리고,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것 사드리라고 용돈 듬뿍 드릴랍니다.
정말 뚜쟁이의 말뿐인지.. 혹시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시댁될 분들의 입김이 들어간 것이 아닌지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개천에서 용난집 정말 피곤합니다. 있는 집의 용은 그냥 그려려니 하고, 다 있으니 별로 바랄 것도 없겠지만... 개천의 경우 정말 얘기가 달라집니다.
잘 생각하세요.
결혼은 현실이다.. 이런 말이 절실히 생각 날거예요.30. ..
'05.10.25 3:45 PM (220.81.xxx.220)혹시 그 남친 개용이 아닙니까?? 개용일수록 그럴 확률이 확~~높아지죠.....만약 그 돈을 들여 결혼을 한다해도..그 돈이 문제가 아니라...결혼후 시댁식구들의 행동이 눈에 확~~보인답니다..
도대체 어떤 자세로 나올지요..좀 있는 집에서 나온 의사이 오히려 안 그렇지요.....
그리고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의사라고 바리바리 싸들고 갑니까..물론 그런경우 아주 종종 있긴해요..(거의 개용들...) 하지만..선을 보던 소개팅을 했던 학교때부터 사귀던...안그런 경우가 훨씬 많다는걸 알아두세요...........저의 남편도 의사지만...정말 퐝당시츄에시션 이네요...31. 아..
'05.10.25 4:04 PM (61.83.xxx.179)저도 의사이고 남편도 의사인데..
뚜쟁이가 100억 얘기한건 과장인거 같구요
제시한 나머지 조건들은 좀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가능한 얘기네요 (주변에서 다들 쉬쉬하지만 보고 듣는게 있어서 압니다..)
보통 여자가 남자쪽보다 많이 쳐지고, 상대적으로 남자쪽이 의사인거 말고 집안이나 경제적인 부분이 초라하면.. 요구하는게 많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위에 다른분들 얘기하셨듯이.. 아마 처음 뚜쟁이 통해 만날때 원글님은 아니더라도
부모님이 잘되면 남자쪽에 어떤걸 해주겠다고 얘기하신게 있으니 뚜쟁이도 저런 얘기를 했을거 같네요
부모님한테도 처음 만날때 어디까지 얘기가 되어있었던 건지 물어보세요
하지만 아직도 그 정도 해 가지고(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의사에게 시집가는 여자들이 있기는 있습니다.. (저도 의사이지만 이해불가능.. )
그리고 솔직하게 저도 원글님 입장이 제 동생이라면 말리겠어요
원글님은 아마 대학강사 정도 되시는거 같은데 집안도 여유있겠다 뭐하러 그런 자리로 시집갑니까?
보면 모르시겠어요? 시집가서도 고생할 자리입니다
그냥 이것저것 본인과 엇비슷한 사람 만나 편하게 사세요..
그리고 위에 세번째 답글인가 그분 답글이 정말 맞는 얘기같네요..32. 나름
'05.10.25 5:04 PM (210.97.xxx.165)의사라서가 아니라 그집안이 원래 그런가보네요,
울 동생 의사지만 결혼할때 그런거 하나두 없었는데,
결혼 3년됀 지금 걍 개원해서 20평짜리 전세살면서, 알콩달콩 대출금
상환하는 재미로 사는데....ㅡㅡ33. 또다른 의사와이프
'05.10.25 9:56 PM (220.76.xxx.116)제 주변에 의사 와이프들 많이 있는데
실제로 원글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선보면 많이들 싸가지고 가기는 하더라구요.
사실 잘 사시는 분들도 주변의 눈과 옆에서 바람잡이들의 말에 잘 넘어가시곤 하구요..
하지만 님...
정말 결혼 생각 있으시면 소신껏 뜻 전달하시구요.
남친과 정말정말 속깊이 얘기 해보시고
여기 다른 분들 조언과 더불어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34. 거짓말
'05.10.25 10:41 PM (222.101.xxx.122)이글 낙시글 내지 거짓말 아닌가요? 100억이라니.. 켁...
35. 말도 안 됩니다.
'05.10.25 11:58 PM (222.234.xxx.173)결혼은 서로의 조건을 모두 수치화했을 때 비슷한 경우에 성사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예를 들어 남자가 학벌, 직장 빵빵하고 여자는 학벌, 연봉등이 그에 비해 많이 쳐지나 미모와 재산이 되는 경우.. 이런 경우가 여자가 바리바리 싸들고 결혼하는 경우 되겠지요.
또는 연애 결혼은 사랑의 정도도 보탬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느 한쪽이 수치화 한 것으로는 한참 모자라지만 반대쪽의 사랑으로 다 극복하는 경우지요..
특히 연애결혼이 그렇습니다만..
제 주변 남녀 둘다 의사인 커플들은 연애 결혼하면 그냥 평범하게 가던데요..
남자가 3억 집 해오면 여자가 예단 2000에 차, 혼수 정도..
남자가 1억 집 해오면 여자가 예단 1000에 혼수 정도..
님이 의사가 아니니, 게다가 연애 결혼이 아니니 위 의사커플들의 예와 직접 비교는 어렵습니다만...
그 가족이 좀 심합니다.
님의 경우 님도 대학에서 가르치신다면 기우는 경우(여자가 바리바리 싸들고 결혼하는 경우)도 아닌데 저쪽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 군요..
10억이라니 말도 안 됩니다.
요새 의사 그리 돈 잘 못 법니다.
망하기도 하구요.
아마 주변에서 바람을 넣어서 남자분 부모가 다들 그렇게 받나보다 하는가 보지요..
아니면 남자가 개천의 용이거나..
남자가 중간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는지 확인해 보시고 적극적으로 중재할 생각이 없으면 차 버리세요.. 지금 우유부단한 남자 결혼하면 더 심합니다.
또 개천의 용이 아닌지 확인해 보시고 개천의 용이면 그냥 차 버리세요.36. 말도 안 됩니다.
'05.10.26 12:04 AM (222.234.xxx.173)그리고 유학이라니..
USMLE 몇 차까지 붙었나 물어나 보시지요.
그냥 lab에 있다 올 거면 USMLE - 미국 의사고시 - 가 필요 없지만 그러면 돌아와서 기초로 남겠다는 건지..
기초로 남으려면 임상 레지던트 과정 끝나고 의과대학의 기초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등등) 과정 교수님 밑에서 몇 년 일하다가 가야 미국 갔다 와도 돌아올 자리가 있을 텐데요.
임상으로 남으려면 유학을 lab으로 가는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고 미국 임상으로 가야 하는데
미국 가서 레지던트로 들어가려면 미국 의사고시에는 붙어야지요.
1차만 붙은 상태이고 나머지는 미국 가서 봐야 하는 건데 미국 유학 가서 공부해 보겠다는 거면..
참 앞으로 갈 길이 막막하네요...37. 흠
'05.10.26 4:35 PM (219.240.xxx.94).... 님의 말이 옳습니다.
개천의 용이면 결혼 포기하심이...
의사가 뭐 돈줄인줄 알고 여자에게 바라는데요,의사 직업 별롭니다.
게다가 시집이 뭐라 하면 그냥 차버리세요.
그 돈이면 그냥 보통 사람하고 살면서 부티나게 사는 게 낫겟네요.
남자쪽 생각도 중요해요. 그따우 생각을 만일 갖고 있다면 차버리세요.
뭔 떼돈을 번다구.....
요즘 주변 병원들 얼마나 허덕허덕하는데...
그리고 중매쟁이 말은 100% 무시하세요.
저도 중간에 중매쟁이 농간 부리는 걸 봤는데요, 제 경험 말해줄까요?
제가 단 한번도 남자측에 돈 준다,돈 있다는 말 한 적 없는데
그 남자쪽에 '돈 얼마 모아뒀댄다, 니가 가게 하면 그 돈 투자할거다'라고 말했다네요.
남자쪽은 중매쟁이 말을 제가 한 말인줄 알고 그 말만 믿고 기대를 하고...
나중에 남자쪽이 좀 이상해서 중매쟁이한테 캐물으니 하는 말,
"아니, 그러면 이제까지 그 돈도 못 모았어?"
그러니 아무 것도 모르고 결혼했으면 그 돈 내놓으라 안했겠어요?
당연히 시집 난리치고, 우리집 죽어나고..
중매쟁이가 분명 그 집에는 '의사니까 이정도 받으라'라고 했을 겁니다.
남친도,시댁쪽도 말은 안하지만 중매쟁이 말 듣고 그렇게 해올줄 알고 있을 거에요.
아닐거라구요?
허허...
남친과 시댁쪽에 알아보세요.
분명 그렇게 듣고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만일 님이 못해간다고 하면 중매쟁이가 훼방놓을 겁니다.
님이 돈을 내놔야 중매쟁이가 그쪽에 생색내고 얼마라도 돈 받을텐데
'순수하게' 결혼하길 바랄까요?
꿈에서 깨셨으면 합니다....38. 마저요
'05.10.26 5:47 PM (203.247.xxx.11)주변에 의사와이프들 보면.. 은근 많이 챙겨가긴 하더라구요....
좀 힘들듯 하네요 -_-39. 허걱
'05.10.28 3:14 AM (220.93.xxx.88)예단이 2억이라구요?? 게다가 집까지.....
100억은 좀 과장인것같구요
의사한테 시집가려면 예단이 2억이나 있어야되는줄을 몰랐네요....
저도 의사한테 시집오긴했는데...선처럼만나서 연애하다 결혼했는데
시댁이 너무 못살아
전세집도 친정에서 해주고....신혼여행비며 웨딩촬영비며 다 친정에서 해주긴했는데
예단도 평범하게 해갔고...암튼 그렇게 돈 많이 안 들었는데...
시부모님 너무 좋으신데 돈이 없으셔서 그게 쫌 불만인데
그럼 전 감사하며 살아야하나요???
하긴 가끔 얘기들었어요
열쇠3개해준다며 덤비던 여자들 있었다구요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보내요
예단이 2억이라니,,게다가 전문의도 아니고 아직 레지던트라면서.....
요즘 월 천만원버는 의사 많지않아요.....의사도 옛말인거같은데
그렇게 무리해서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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