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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웨딩 보시는 분 안계신가요?

웨딩마취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05-10-24 20:57:57
요즘 약 이개월 가량 웨딩이라는 드라마에 빠져사는데요.
처음에는 장나라와 류시원이 나오는 트랜디드라마라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빠져나오기가 힘듭니다.
저도 남편과 중매로 결혼해서인지 예전생각도 많이 나고 결혼초기에 서로 맞추어가면서 싸웠던 것도
기억납니다.
월요일, 화요일밤을 기다리며 일주일을 보냈는데 드디어 이번주가 마지막입니다.
이번 가을은 웨딩과 함께 해서 참 행복했습니다.


IP : 218.52.xxx.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05.10.24 9:12 PM (210.223.xxx.148)

    웨딩팬이에요
    끝난다니 뭔 낙으로 살까 싶어요 ㅠㅠ
    장나라 느무 예쁘게 나와요

  • 2. 저도
    '05.10.24 9:34 PM (222.101.xxx.122)

    선봐서 후다닥 결혼해서 그런지 초기에 많이 싸우고 감정확인도 많이 하려고 하고 그랬어요...
    웨딩에서 처럼 다른이성 문제가 있진 않았지만...
    선봐서 대충 결혼한건가? 스스로에게도 많이 묻고 남편도 들볶고.. ㅋㅋㅋ
    저도 그때 생각나서 보면 참 감회가 새롭답니다.
    웨딩에서도 스스로 사랑한다는 걸 느끼기 위해 상대방에게 느끼게 해줄수 있기 위한 통과의례인거 같아요...
    전 그렇게 싸우다가 남편이 결혼하고 1년쯤 지나 군대를 갔어요... 기껏 9주 훈련인데 머리깍고 단체버스 타고 가는거 배웅해주고 집에 돌아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그야말로 꺼이꺼이 엉엉 울었어요... 남편도 군대에서 자는 첫날 제 얼굴과 제 목소리가 너무 생각나서 못견디겠더라구요 하더라구요...
    이말저말 하면서 참 많이 싸웠는데, 참 의미없었다 싶더라구요...
    아마 웨딩의 결말도 그리 나겠지요? ^^

  • 3. 저도2
    '05.10.24 10:01 PM (203.251.xxx.95)

    웨딩 팬입니다...끝난다니 아쉽네요~

  • 4. 동감
    '05.10.25 12:28 AM (59.23.xxx.197)

    이네요^^
    전 오늘 혼자 웨딩 보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동안 맘이 이래저래 심란했었는데 좀 시원하네요~~

  • 5. 핑크로즈
    '05.10.25 1:12 AM (211.104.xxx.179)

    40넘은 저도. 우리 남편 이해 할수 없대요. 월.화 웨딩 보는 낙에 삽니다.

  • 6. 저도3
    '05.10.25 1:18 AM (222.237.xxx.19)

    그동안 웨딩보는 낙으로 살았답니다...
    나라양이 이뻐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
    역시 남편은 옆에서 혀를 차고 있답니다...ㅠㅠ

  • 7. 어제,,
    '05.10.25 9:16 AM (218.50.xxx.141)

    보신분 내용좀 요약해주세요
    어제 운동나가느라 못봤거던요..
    류시원이 장나라보고 넌 내꺼니까! 하고 끝나고는 못봤어여

  • 8. heojung
    '05.10.25 9:19 AM (211.253.xxx.34)

    저요, 저도 그래요. 어제 끝무렵에 남편이 와서 리모컨들고 채널 돌리려고 하길래 왜돌려 하고

    소릴 질렀더니 왜저래 하는 표정으로 놀라서 쳐다보더라구요,, 사실 저 드라마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 9. gina
    '05.10.25 9:25 AM (210.122.xxx.177)

    저도 즐겨보는데 장나라가 조금만 덜 울었으면 좋겠고, 명세빈이 자기 감정을
    똑바로 말했으면 좋겠네요.
    ^^;; 그거야 드라마 작가 마음이시겠지만~~~~ 그냥 지나가다~
    요즘은 장나라 아빠로 나오는 분이 재밌어서 봅니다.
    옛날엔 잘나가는 멜로배우셨는데 ㅎㅎ

  • 10. ㅋㅋ
    '05.10.25 10:16 AM (58.140.xxx.126)

    저도 웨딩 왕 팬이예요...
    남편을 처음 만났을때 설렘이 생각나게 하는 드라마인거 같아요..
    울 남편이 첨에 약간 승우같이 말도 별로 없고..속내를 드러내지 않아서 정말 답답했거든요..저 혼자 좋아하면서 막 울고...
    지금은 넘 편해져서 그때의 설렘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웨딩 보면서 연애 시작할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 11. 많이
    '05.10.25 12:41 PM (221.151.xxx.10)

    놀랐습니다. 40 넘은 제가 장미 빛 인생이 아닌 웨딩이란 트렌디드라마를 좋아한다는 게
    스스로도 우스웠는데, 좋아하는 분이 의외로 많네요. 장나라 연기가 가식 없어서 좋았구요.
    사랑이 시작될 때의 미묘함과 가슴 졸이는 게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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