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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내역을 지우고 들어와서...

답답해서 조회수 : 1,350
작성일 : 2005-10-24 13:13:59
저 성격 무른 편입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잘 넘어가는 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토요일 아침 신랑 핸드폰을 쓰게 된는데, 금요일 발신, 수신내역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정말 가슴이 쿵하더이다...

영업직에, 접대도 많고, 친구도 많고, 술도 좋아하고....정말 하나하나 신경쓰면 머리 터지는 조건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자기관리 철저히 하고, 주중은 바빠도 주말은 꼭 아이들과 놀러 나가고,
정말 '밝히지 않는' 스타일이라 안심 했었는 데...

본인 말로는 접대차 룸싸롱을 예약했는 데, 예약전화랑 그 쪽 확인전화 내역이 있어서 지운거라고,,,
새벽 3시에 술이 떡이 된 넘이 무슨 정신으로 내역을 지웠는 지...

우리 신랑 거짓말 하는 스타일을 아니지만
이번엔 정말 아닌 것같아요.

제가 이번엔 어떻게 매듭을 풀어야 할 지 좀 알려 주세요.
덮어야 할 지 엎어야 할 지 모르겠어요...
IP : 222.12.xxx.1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은미
    '05.10.24 1:19 PM (210.95.xxx.240)

    좀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겠는데요.. 섣불리 케다간 오히려 당하는 수가...
    그때까지 메모 확실히 해두시고요...

  • 2. 지나다
    '05.10.24 1:37 PM (61.73.xxx.102)

    일단 덮어두시지요.

  • 3. .....
    '05.10.24 1:44 PM (218.237.xxx.101)

    가끔은 알면서도 넘어가주는 센스가 필요하죠^^;;
    믿으세요

  • 4. 그래도.....
    '05.10.24 2:20 PM (210.90.xxx.1)

    확실히 여자있네요
    그래도 일단 증거를 잡을때까지 참으세요
    샤워나 슈퍼같은데 가고 없을때 수상한 번호를
    적어놨다가 공중전화로 여잔지 확인하세요
    그리고 추궁에 들어가야해요
    화이팅!!
    보통은 용서해 달라고 빌어요ㅠ.ㅠ

  • 5. /
    '05.10.24 2:21 PM (61.74.xxx.163)

    이번엔 그냥 모르는척 넘어가심이....
    거짓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했으니 믿어 주세요..

  • 6. 체스터쿵
    '05.10.24 2:50 PM (218.49.xxx.248)

    답답하시겠지만 일단은 덮으심이..
    누가 말해줘서 알은건데요,, 의심하는 감정보다는요, 좀더 이성적이 되야 한데요..괜히 의심하다가, 물증이없어 남편이 잡아떼면, 내 속만 계속 답답해지니까요..
    그리구 남자들 여자가 좀 눈치 챈거 같으면 정말 철저해진대요..철저하게 숨기고 철저하게 거짓말하고..
    그래서 그냥 순진한척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래요..
    그럼 방심하게 되서 어느날 자기도 모르게 정보를 다 흘린다네요?

    그래서 정말 남편이 바람을 피거나 했으면 확실히 잡아 치구요,,
    걍 한두번 실수 한거 같으면 용서해주고 아는척하지말고 넘어가구요.
    한두번 실수 한거 갖고 "난 다 알고 말았어. 이랬었지!? 빨리 나에게 용서를 빌어! 어떻할꺼야?" 하면 ,
    담에 또 그러고 싶지 않겠어요?
    저두 약간 비슷한 상황인지라.. 나 자신을 다독거리며, 관찰만 하고 있답니다..
    사실 어쩔땐 제자신이 의부증 환자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구요..
    마음 추스리시고, 남편과 이런 마음상태 의논하지 마세요..환자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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