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고민-집, 여러분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고민]

저는  입주 한지 만 3년쯤 된 32평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입주시엔 아이가 3살이어서 학교에 대한 아~~무 고민 없이 들어왔는데,
지금 아이가 6살이 되고 보니,  학교 때문에 고민이네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근처에 초등학교가 없어요.
요즘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걸어서 5분 이내의 학교에 다니지 않나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대부분 그런데요,  저희 집만 학군이 영 아니네요)
아이걸음으로 한 15분쯤?  걸어야 학교가 나오는데,  평지에 인도 차도 구분이 잘 되어 있다면
걱정이 없을텐데,  주변에 재래시장이 있고 해서  걸어서 통학하기엔 너무나 위험한 길입니다.
게다가 5일에 한번 장이 서면 그 복잡함이란....

또 내년 아이가 7살 되는 5월쯤이면  늦었지만, 아이에게 동생도 생깁니다.
둘째가  생기기 전까진, 제가  통학 시켜 주려고 맘 먹었는데요,
돌도 안된 어린 아이 데리고 통학 시키기엔 좀 무리가 있을듯 하네요.
(유모차 가지고 다니기에도 너~~무 안 좋은 울퉁불퉁한 길이 많답니다. ㅠ.ㅠ)

그래서,  이사를 고민 중인데요.
저희집이 학교를 끼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집값이 거~~의 오르질 않았어요.
3년전 프리미엄 주고 산 그가격에서 한 1천~1천5백쯤 올랐나?   그렇네요.
제가 가고 싶은 학교 주변의 아파트들은 일산 경의선 복선화 되는 호재로 무쟈게 올랐구요.


여기서 질문!

1.  아이가 학교다니기 좀 힘들겠지만, 1년 지나면 대부분 적응 하니, 그냥 지금 살던 곳에 눌러 앉는다.
  (여기 단지가 학교 통학이 불편하니까, 각 학원들- 태권도,피아노,미술등- 에서 아침 저녁으로 통학
   시켜주는 셔틀 버스들이 다닌다고 합니다.)

2. 아이를 위해서 이사를 간다.
   학교 근처 아파트면 친구들도 많을 거고,  뭣보다  걸어서 5분도 안되는 바로 코앞의 학교니 아이는
   좋겠지요.  저도 물론 어린 둘째 데리고 학교 가 보기도 훨씬 좋겠구요.
   무리가 되겠지만, 이사를 할까요?  
  

[일산]

에서 십년 산 아짐입니다. 저는 이사한다에 한표.. 가격차는 살면살수록 벌어질거예요..

[보석비]

저라면 이사해요
왜냐면 아이친구들 관계도 무시못하고
저의 아이 집에서 10분거리인데 무거운 가방메고 가는 걸 보면 안쓰러워요
가능하면 옮기심이 어떨지요

[..]

학군이라는게 아이에게도 중요하지만 재산 가치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거같아요.
초등학교도 중요하지만 중학교 학군까지도 고려해서 이사하시는 것이 좋을 듯..

[저도]

이사가겠어요
아이가 초등학교만 6년을 다녀야하고, 그 이후 중, 고등학교도 있는데...
셔틀 타고 오가는 것도 엄청 신경 쓰인답니다
아침에는 그렇다고 하지만, 하교시간은 제 각각이니까요
그리고 셔틀도 사실 위험하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