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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안 쪄서 고민이라는 친구부인이 너무 얄미워요.
키가 크고 마른 제 대학동기의 아내가 자꾸 부럽다고 염장을 지릅니다.
자기는 평생 살이 찌는게 소원이라나요.
아까 그 동창놈더러 제 대신 손좀 봐달라고 농담하고 오긴 했지만 생각할수록 짜증나요.
제 시누이도 키가 크고 말랐는데 맨날 살찌고 싶어서 자기는 뭐든 열심히 먹는데 절대로 살이 안 찐다고 하는데 사실 자세히 보면 뭘 절대 안 먹거든요.
암튼 그런 소리 하는 사람들 다 벌받아서 이영자 살빼기전의 모습으로 바꿔지면 좋겠어요.
1. .....
'05.10.23 2:56 PM (218.235.xxx.206)암튼 그런 소리 하는 사람들 다 벌받아서 이영자 살빼기전의 모습으로 바꿔지면 좋겠어요.
이 바램에 강추임돠........^^;;2. 강두선
'05.10.23 3:09 PM (61.83.xxx.186)그 친구 부인에게 이렇게 말 하세요.
'살 찌는 일이 뭐 그리 쉬운줄 아느냐~
많이 먹기만한다고 살 찌는게 아니다.
인간성 좋고 성격이 푸근하고 넉넉해야 살이찌지 아무나 찌는게 아니다.
그러니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말아라~'
------------------------------
저는 마른사람보다 통통한 사람이 더 보기 좋던데... ^^3. 해답...
'05.10.23 4:57 PM (211.216.xxx.13)강두선님이 하신 말씀이 해답이고 정답이고 모범답안입니다
왜 그동안 이런 답안지를 못받는지.....
글쵸....
살도 아 ------ 무나 찌는거 아니랍니다4. 말라서 고민
'05.10.23 5:53 PM (211.195.xxx.198)하는것 만만찮아요
젊어서는 아무생각없었는데
30을넘어 40이 되니 정말 고민돼요5. 둘다경험
'05.10.23 6:28 PM (219.241.xxx.127)해본 사람입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했을때가 있었죠.
빼빼마른 친구들이 살 안찐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다이어트 한다고 물만 마실때, 몇입 먹고는 아 배불러 하고 수저를 놓으면 정말 열받고.....^^;;
뼈대도 굵고 살집이 좋아서 아파도 아픈 대접도 못받고, 머슴 취급 받았었지요.
또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스타일이고 식성이 워낙 좋아서 20대 중반까지 내내 통통통통했었어요.
근데.. 어느날부터.. 살이... 저절로 빠지더라구요~!
이유는 서서히 아주 서서히 입맛이 바뀐거죠
(육식,기름기,패스트푸드,단 거 --->담백,밥최고,된장과 나물의 참맛 알게됨. 과자 안땡김)
하지만 막상 이제 살이 많이 빠지고 이제 고정되어버려서 많이 먹어도 적게 먹어도 고정된 몸무게로 사는데,
가끔 주위 사람들하고 먹을때 잘먹으면 "저렇게 먹어도 살이 안쪄? 아유 ~얄미워"
적게 먹으면 "저러니까 살이 안찌지. 팍팍 좀 먹어라. 다이어트 하지말고~"
이런 얘기를 듣게 되네요..-_-;;
또, 사람들이 "성격이 예민해서 그런가보네?" 라는 류의 말을 들으면 그것도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더라구요.
결론은.. 살은 생각보다 쉽게... 찌지도 빠지지도 않으니..
본인 스타일에 맞게 살면 되는 거지만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뭔가 변화를 주도록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무엇보다도 건강한게 최고구요!6. '''
'05.10.23 7:50 PM (220.120.xxx.115)전 스스로 적당한 (?) 몸매인데요.
날씬하진 않아도 마흔에 163cm에 53kg이면 적당하지 않을까요?
근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마르거나 통통하거나 한쪽으로 가야한다면
차라리 통통쪽이 나은 거 같아요.
나이들어 너무 살집 없으니 좀 빈티가 나더라구요.
특히 가슴보다 배가 더 나온 아줌마
너무 슬픈 몸매아닌가요.
그냥 건강하신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사세요.
개인적으로 너무 마른 사람은 성격도 좀 유별나보이고 (죄송)
하여간 전 통통족을 더 선호합니다.7. ...
'05.10.23 8:12 PM (211.204.xxx.90)그런데.. 그렇게 살안쪄서 고민이라는 사람들 중에는
식성 자체가 살 안찌게 생긴 것들만 좋아하고 그런것만 먹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정말 살찌는 음식도 많이 먹으면서 살 안찌는 사람은 사실 그렇게 못 봤어요.8. .
'05.10.23 9:10 PM (218.145.xxx.118)살은 뭐니뭐니해도 입으로 들어가는 것들이 좌우합니다.
거의 먹지 않던 믹스커피, 술과 안주를 즐겨먹으니 살이 쑥쑥 찝니다.
여전히 단 거, 튀김 잘 안 먹고
배가 꽉차서 몸이 부자유스런 상태를 아주 싫어합니다.
말라서 고민인 분들도 나름대로 고민이 많아 하는 말이니
염장지르려 한다 생각지 마시고
내가 살쪄서 고민인 것처럼 인정해 주세요.
결론은 내가 가진 것의 좋은 점만 생각하고 즐겁게 살자입니다.9. ..
'05.10.23 9:41 PM (211.210.xxx.83)살 안쪄서 고민인 아들을 둔 엄마 입장에선 원글님 말씀이 더 얄미워요.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모르시죠?
푹푹 잘 먹고 운동도 꾸준히 시키는데 왜 우리 아인 살이 통통하게 안 찌는 겁니까?
어린애 아니에요. 내일 모레 군에 보낼 나이입니다.
성격도 무쟈게 좋은데 괜히 성격 드러운 사람 아닌가 취급 받아 억울합니다.10. ..님
'05.10.23 11:17 PM (58.140.xxx.126)울 남편 대학교 3학년 이전 사진 보면 완전 소말리아 사람 인데요..180에 60키로가 안되었다니 말다했죠
4학년때부터 살이 오르기 시작하더니..지금은 80키로..
아드님도 분명 군대 갔다오면 살 찔꺼예요...넘 걱정하지 마세요~11. ..님2
'05.10.24 1:54 AM (24.41.xxx.181)제 남동생도 군에 갔다와서 살쪘어요.
그 전엔 오밤중에 라면 먹고 자도 안부울만큼 마른체질 (보통 마른 사람들은 대부분 간혹 야식을 해도 날씬하더라구요).
남자들 먹어도 살 안찐다는 사람, 군대갔다오거나, 아님 결혼하면 살 쪄요.
걱정하지 마세요.
글구 보니까 한 25-7세 넘기면 말랐던 총각들, 다 살 찌기 시작하더군요. 급격하게. ^^;12. 으음
'05.10.24 2:09 AM (221.138.xxx.36)살 안빠져서 고민인 사람도 많지만 살 안쪄서 고민인 사람들도 많아요.
살 안찌려고 일부러 양을 조금 먹거나하는게 아니라
통통한 분들이 먹을거 절제안되는거처럼 몸에서 받아주지 않아서 못먹는거에요.
뭐 제 얘긴 아니고(전 겨우 다이어트해서 표준체중이에요 ㅠ_ㅠ) 지인이 그런 스타일로 빼빼 말랐는데
사람들이 하도 "넌 왜 살이 안찌니 다이어트 좀 그만해라"하면서 스트레스 주는거땜에 미치겠답니다.
살찌고 싶다고 하는거 절대로 염장이나 자랑이 아니에요.
그사람들은 나름대로 심각하게 고민이에요.
또 성격 나빠서 살 안찌는것도 아니구요.
통통하면 통통한대로 말랐으면 마른대로 그냥 그렇게 생각해야지
상대방을 깍아내리는건 조금 보기 그렇네요.13. 레이라
'05.10.24 2:53 AM (220.71.xxx.183)글쎄요..저도 통통한편이라 그런분들 보면 참 부럽긴하지만..
마지막 말씀은 좀....
제 주위에도 그런사람이 있는데 그분 참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식습관때문이 아니라 체질적으로 그런사람이 있기는해요. 물만 먹어도 살찌는 분이 있는거처럼요.
살찌기 위해 노력해도 안되더군요.
물론 적당히 살안찌우려고 조절하면서 자랑하듯이 저리 얘기하면 참 얄밉지만
진정 살을 못찌우는분들이 그런말을 들으시면 많이 힘들어해요
너무 얄밉게 생각하지마시고 그냥 다 개인차이라고 생각하세요.14. 진짜
'05.10.24 6:21 AM (70.162.xxx.192)고민일 수 있는데 안 좋게만 생각하시네요.
제 친구 말랐는데 오랜만에 사람들 만나서 "더 마른 것 같다"란 소리 들으면 죽을 것 같이 싫어해요.
다들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게 사람인가 봐요.15. 예전에
'05.10.24 7:49 AM (61.109.xxx.110)제가 24살때 그랬어요
다른덴 모르겠는데 얼굴에 살이 없으니까 보기에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살찌울려고 배가 불러도 일부러 밥을 2배이상 더 먹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소용 없더라구요
살찌고자 하는 강박관념에서 탈피하는게 더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당시 너 말랐다 하는 친구보면 아주 웬수같이 느껴지더군요
그당시 163에48키로 였던거 같은데 지금은 적정 체중입니다..16. 흠..
'05.10.24 8:33 AM (222.107.xxx.207)아주 특이체질 아니곤 사람의 몸 솔직합니다
다이어트하는 사람처럼 살 찌려고 노력하면 살 찌는데 도움이 되겠죠 열심히 노력해 보라고 하세요17. 음...
'05.10.24 11:24 AM (211.215.xxx.15)그거 정말 고민일수 있어요.
그리구요. 토실한 분들이 대세이신가요?
마른 사람이 성격이 안좋아서 그렇다는 말씀은.. 아무리 생각해도 위로가 아닌듯 합니다.
주변에 몸매 좋은 사람들, 마른사람들이 그렇게 성격 이상하든가요?
제 주변의 아줌마들 저랑 잘 어울리는 사람 9명쯤을 두고 보았을때..
솔직히 샘많고 말많고 화도 잘 내는 사람들이 통통한 사람들이다. 라고 말하면 기분 좋은 말 아니겠지요?
말많고 화잘 내고 샘도 많고 또 잘 먹고 또 금방 풀고 제 주변사람들은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일반적인것은 아니겠지요..
마르고 몸매 관리 잘하는 사람들은 잘 먹는 사람일경우 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있고
또 운동을 안할경우엔 먹다가 딱 배부르면 수저를 놓고 끊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더군요.
솔직히 이 사람들도 성격 비슷합니다. 그런데 다혈질인 경우가 없더군요.
제가 본 9사람만을 가지고 이렇게 말하면 그게 맞는게 아니듯이..
주변의 사람들만 가지고..혹은 그럴것이라는 생각으로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
한사람을 위로하면서 또 한사람을 깔아뭉게면 안되지 않을까요?
82식구중에 나랑 비슷한 체형을 가진사람만 다정한 82식구인것은 아니잖아요.
저는 어떤 쪽인지 알아서 판단내리시길...
힌트를 드리자면 이렇게 글 올리는데서도 아시겠지만 부르르하는 다혈질입니다.18. 통통녀
'05.10.24 12:36 PM (67.100.xxx.49)원래 글 올린 통통녀인데요.
진짜로 살이 안 쪄서 고민이신 분들까지 싸잡아 욕하는거 아니고요.
제 친구놈 부인은 뭐랄까... 저에게 위로한다고 하면서 은근히 약을 좀 올리는 투로 말을 한거거든요.
그리고 제 시누이와 그 친구부인은 제 보기엔 살이 더 쪄야 되는 정도로 마른편이 아니거든요.
저는 마른 사람은 어쩌고, 살 찐 사람은 어쩌고 하는 일반화를 시키는 글을 쓴게 아니라.. 걍 어제 친구 마나님땜에 맘이 좀 상해서 살짝 글을 올려본거 뿐입니다.
기분 상하신 분들 맘들 푸시고... ㅋㅋ 이영자처럼 살 찌지 마세요.19. 전 잘알아요.
'05.10.24 4:03 PM (61.106.xxx.5)정말 동감해요.
정말 말라서 고민되는사람은 정말 살이 쪄서 고민인 사람한테 부럽다고 해선 안되죠.
저도 원래 살짝 마른체형이었는데, 결혼하고 살짝 통통체형됬거든요.
특별한 체질이 아닌 보통사람은 많이먹으면 찌고 적게먹으면 빠집니다.
전엔 젊어서 활동량도 많았고, 나름대로 몸매에 신경을 쓰기도했죠.
지금은 반대구요.
그런데 결혼안하고 직장생활 계속하는 친구가 꼭 그래요.
야근이 잦고 피곤하다고 아침거르고, 점심시간에도 쥬스하나먹고 자고, 하루한끼 저녁만 조금! 천천히!
먹으면서 살이 빠져서 고민이라구요. 꼭 저한테그래요-_-;
그러면서 저녁 늦게 만나서 꼭 살찌는 거~한거 같이먹자고 하고, 자기는 조금! 천천히! 먹고
자기가 다먹었다 더먹어라 얼른먹어라 하고 ㅠ,ㅠ
더 황당한건 그 친구는 제가 마른대학생일때 자긴 튼실대학생이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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