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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가베교육 권할만한요?

우주 조회수 : 648
작성일 : 2005-10-22 17:15:13
참 결혼전에는, 큰아이가 간난쟁이었을때에는
조기교육의 열풍을 이해하지 못하고 학원을 여러개 보내는 엄마들 이해하지 못하고
나는 저러지 않으리라, 맹세했었거든요
근데 어린이집을 다니고 유치원을 다니다보니 이런 신념이 많이 흔들리고 아니 흔들렸습니다.
큰아이 유치원종일반(직장맘이라)에, 일주일3번 피아노, 눈높이 수학국어, 토요일은 문화센터 이렇게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큰아이 친구엄마가 왜 가베 안시키냐고 묻더라구요.
하니까 너무 좋다구. 큰애 안시킨거 후회가 된다면서
쩝.. 옆동이 창의가베홈스쿨하는데거던요.
일단 시킬마음은 없습니다. 근데 흔들려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일까?
아시는 분, 권하시는 분, 권하시지 않는 분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요.
직장맘이다 보니 아이 교육에 있어 정보가 부족하여 엄마의 줏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바람한번에 휭 흔들리네요.
IP : 211.200.xxx.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투덜여사
    '05.10.22 6:19 PM (218.53.xxx.156)

    둘 다 똑같네요. 부모 자격이 없네요.

    왜 낳았나요? 낳아 놓고 거두지도 않을 거면. 짐승도 자기 새끼는 거두는데...유기견, 유기묘들도 자기 새끼들 낳을 때면 제일 안전한 자리를 골라서 낳고 누가 가져갈까 경계하고 자기 한 목숨 희생해서 그 생명들 지키는데 동물도 아닌 사람이 낳아만 놓고 노모에게 던져 두고 자기들은 룰루랄라 놀면 그만이에요? 돈으로 해결된다고요? 노모한테 얼마 주는데요... 칠순 노모가 애 봐 주는 댓가로 월 1억씩이라도 받으세요? 아님 그도 안 되면 1억 연봉 되게 매 달 1000이라도 주세요?

    생계가 어려워서 고아원에 보내 놓고 돈 벌면 엄마아빠가 찾으러 올께, 하고 눈물 거두는 신파라면 동정이나 가겠지만 지들 꾸미고 자기 계발 (이라 쓰고 용모 관리라 써야겠죠. 그딴 운동이니 피부과니 하는 것들이 자기계발씩이나 되나요?)한답시고 일주일에 몇 번 애 얼굴 들여다 보는 것도 못하게 하는 아빠는 완전 망나니고 애를 데려 올 생각 안 하고 평일에 얼굴만 더 자주 비치면 그걸로 나는 아빠보단 그래도 나은 엄마 역할 하는 거지 하고 자위하고 있을 님도 웃깁니다. 무조건 데려 오세요. 다른 맞벌이 가정들은 평일에 퇴근하면 애 데려오는 집도 있는데 우리는 안 돼, 라는 핑계같은 거 집어 치우고요. 다른 집들은 왜 그렇게 하겠어요? 데리고 살고 같이 자고 직접 돌보지 않으면 자기 새끼인지도 까먹는 게 그게 인간의 이기심입니다.

    그리고 남편 직장 동료들 미친 사람들이네요. 꼭 부모가 자식을 보지 않아도 된다고...선진국처럼 맞벌이 가능하게 복지 시스템 잘 되어 있어서 낮에는 공립 유치원 탁아소 보내고 저녁엔 보모와 부모가 같이 보고 이런 경우면 당연히 가능한 거지만, 우리처럼 개인의 희생을 담보 삼아 부모가 맞벌이할 경우에는 사회 제도나 국가같은 시스템이 애를 봐 주는 게 아니라 철저히 친정엄마의 희생으로 부모가 맞벌이하고 사는 건데 그런 제도적 차이점도 보지 못하고 뚫린 입이라고 말이 잘도 나오네요. 선진국형 육아 찾기 전에 지들이 부모 수명 단축시켜 가며 지들 새끼 남한테 맡겨 놓고 호의호식하는 현실이나 얼른 파악하고 정신 차리라고 전해 주세요.

    돈이면 다 된다지만 친정 부모한테 2, 30대 젊고 체력 좋은 부모들도 보기 힘든 어린 애들 맡겨 놓고 그 부모 늙고 병들고 수명 단축되어 가는 거는 보지 못하고 꼴랑 100, 200씩 주면서 어머님도 우리한테 용돈 받아 좋고 손주 재롱 봐서 좋고 우리땜에 호강하세요 호호호 하는 젊은 사람들이 제일 짜증나요. 완전 뇌가 없는 것 같아요. 님이 그런다는 건 아니지만 행동 자체로 봐서는 님도 그 사람들이랑 다를 게 없어요.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자빠진 남편 하나 설득하지 못하고...

  • 2. ``
    '05.10.22 11:28 PM (211.207.xxx.155)

    저도 가베는 시키면 좋은 것 같아요
    안 시킨 아이들도 7세나 초등학생일때도 시키더군요
    마치 피아노가 필수인것 처럼 가베도 그래요
    시키면 손동작도 빨라지고 공간감각도 생긴답니다
    시키라고 권하고 싶네요

  • 3. 창의가베
    '05.10.23 12:40 AM (210.117.xxx.25)

    그거 아가월드잖아요.
    그거 다른사람 소개시켜주면 선물주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두사람 소개시켜줬는데(물론 선물은 그맘들 주고요.그것땜에 권하는거같아서요) 창의가베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울딸 일년에 선생님 다섯번바꿨구요.
    소개시켜준맘들도 마찬가지...
    창의가베는 일년하면 무료로 가베를 준다는 장점도 있어요.물론 가베는 처음시작전에 도착하구요.
    가베도 무슨 학습지처럼 선생님이 오시니깐 일단 좋아하는거같아요.
    신중히 생각하세요...

  • 4. 쉐리주
    '05.10.23 9:08 AM (211.106.xxx.169)

    일단 시킨다에 한표. 단 저렴한 가베로 구입하고-20만원정도의 각각의 케이스있는 비취목으로-경험이 풍부한 교사로 부른다. 가베는 교사의 역량이 무척중요해요

  • 5. 저의 경우
    '05.10.23 9:39 PM (220.81.xxx.164)

    전 저의 아이 5세때 1년과정으로 끝냈는데요
    저의 아이가 가베를 너무 좋아했어요
    저의 경우 아이가 외동이라서 사주기엔 좀 아까워서 안 사주고
    집근처의 가베학원에 보냈는데요
    선생님께서 1인 1교구로 하시지 않고 아이가 필요한 만큼 다 꺼내서 마음껏 가지고 수업하게
    해주셨어요
    또, 2명씩 수업해서(아이들성향에 따라 구성해서) 개인교습보다 더 좋았구요
    그래서 내년 학교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 번 더 해줄려고 합니다

    그리고 독일서 아이 키우는 시누이 말이 독일 유치원에는 기본으로 가져다 놓고 수업으로 해줘서
    우리나라같이 비싼 교구 사서 일부러 사지는 않은다고 하더군요

  • 6. 재미있어해요
    '05.10.24 9:29 AM (211.253.xxx.36)

    저도 직장맘이고 평일날 학습지 시켜 시간이 부족하여 토요일날 문화센터에서 한 가베 시켜요..
    10개월과정이구요. 지금은 7세라 유아가베라 하구 초등2학년내지 3학년때 한번 더 하면 좋다고 하네요..
    교구 사놓고 못하면 아깝잖아요 문화센터에서의 교육비는 싸고해서 시켜봤는데 아이가 재미있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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