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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증이예요.. 뭘 해줘야 하나요~?

동생이 조회수 : 392
작성일 : 2005-10-22 12:46:51
4살터울 29살인 남동생이 원형탈모증입니다.

몇달전.."누나. 나 오늘 이발하고 왔는데 미용사가 나보고 심각한 원형탈모증이라더라~"
얼른 들여다 보니 50원짜리 동전만한 구멍이..

머리숱도 꽤 있는편이고 눈에 잘 띄지도 않길래 "괜찮아.. 원래 쫌 신경쓰면 그런거야.. 그리구 넌 너무 안먹어서 그래..영양실조야.."

그리고 어제밤 같이 tv를 보다가 우연히 동생의 머리를 보니.... 500원짜리 동전보다 더 큰 구멍이..그냥 보기에도 눈에 확띄게..
보는 순간 왈칵 눈물이 나려구..하더라구요.

어릴때 남들 다한다는 고생(?)을 쫌 했던터라.. 거짓말 조금보태 배골아가며 업어키운 동생인데..

요즘.. 직장을 옮기고 신경쓸일이 꽤 많았는 모양입니다.

주책맞게 글쓰면서 또 눈물나려구 해용~ㅎㅎ

엄마는 그냥 시간지나면 낫는다구.. 하시는데

전 엄마없이 동생이랑 어린시절을 보냈던탓인지.. 더 맘이 짠해요~

주책바가지 누나 좀 도와주세요.

제가 뭘해줘야 하는지...

우선 회사마치고 약국이나 가볼려구 하거든요.
IP : 168.126.xxx.1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22 12:49 PM (203.130.xxx.220)

    제가 겪어봐서 아는데 별로 할 방법이 없어요
    원형탈모는 원인도 잘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스트레스 안받도록 하고 푹 쉬고 하는 수 밖에 없다네요
    병원가면 주사 놔주는데 엄청 아프구요, 그게 예방차원은 안되고 그냥 머리카락이 빨리 나도록 해 준데요
    그리고 자꾸 신경쓰면 그게 스트레스 되어서 더 나빠질수도 있거든요
    그냥 잊고 있다 보면 어느 날 없어져 있어요
    근데, 그거 담에 스트레스 받을 일 있음 또 생겨요ㅠ.ㅠ

  • 2. 제가..
    '05.10.22 1:18 PM (220.93.xxx.193)

    예전에 원형탈모 였어요.
    전 여자구요. 29살때쯤.. 지금은 35살, 완전히 괘안아 졌어요.
    저도 미용실 머리하러 갔다가 미용사가 그러더라구요. 전 1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가 4개..
    집에와서 보고 헉~(--);;
    고민이 되어 병원에 갔어요. 주사는 않 맞고 바르는 약을 처방 받았는데요.

    그때가 저도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을 때 였거든요.
    전 스트레스 조절하려고 노력했구요. 약도 잘 발랐구요.
    그리고 지금은 괘안구요. 기억으론 한 몇달절도 되니 괘안아 지더군요.

    동생분이 모든걸 본인이 싸 안고 가는 스타일 이신가봐요..
    누나께서 맛있는거 해 주시고, 편안한 맘을 가지게 도와주세요.

  • 3. 저도...
    '05.10.22 1:41 PM (222.110.xxx.239)

    당장 피부과 가라고 하세요.
    탈모된 부위에 주사 맞으면 1~2주 안에 새로 납니다.
    너무 오래 방치하지 말라고 하던데...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네요.
    맘 편히 가지는 게 제일인데, 그건 본인이 할 몫이고요.

  • 4. ...
    '05.10.22 4:19 PM (211.223.xxx.74)

    동생이 원형탈모로 거의 10년을 고생했었거든요.피부과 다녀야하구요.
    피부과 다녀도..계속 재발하는 경우였었는데....
    면역이 약해서 그렇더군요. 병이 있는건 아닌데 유난히 잔병치레가 많았거든요.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보약류 많이 먹이고..운동하고나서야
    재발을 멈추더군요.

  • 5. ...
    '05.10.22 6:47 PM (218.38.xxx.133)

    스트레스 줄이는 게 제일 크구요, 손가락으로 두피 전체를 고루 눌러가며 맛사지해주면 혈액 순환을 도와서 좋다고 들었어요.

  • 6. %
    '05.10.22 9:01 PM (59.4.xxx.93)

    저도 2번 경험이 있어요.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때에요. 한번은 취업 문제, 한번은 돈 문제로.. ㅠㅠ 맘 편히 가지면 다시 난답니다. 주사는 맞지 않았어요.

  • 7. 푸하이
    '05.10.23 12:16 AM (218.51.xxx.123)

    주사맞는거 아프기도 했지만 참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번 눈물이 났지요..다행이 몇년 지나니 없어지기는 했지만..개인차가 있어서 뭐라 도움은 못드리지만 대체적으로 스트레스가 원인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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