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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다니시는 분들 옷값 어느정도 쓰세요?

코스모스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05-10-21 21:43:07
전 그렇게 여유가 없지도 그렇다고 돈 생각안하고 막 사입을 형편은
아니구요.
아직 결혼전인데 약간 알뜰파라서 옷값이 솔직히 좀 아깝거든요.
이삼일에 한번은 번갈아 가며 입어야 되니까요
몇년전에 100만원도 안되는 월급받을때도  오히려 삼사십만원하는 옷도
과감히 사고 했어요
사오년전엔 그정도 옷이면 꽤 괞찮은 옷이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내가 그럴때도 있었나 싶네요.

지금은 200만원 정도 버는데도 요즘은 82cook 장터에서도 사입구요.
입을만한거 안올라오나 싶어서 항상 장터를 열어놓고 살아요.
회사에서요ㅎㅎ
보세가게에서 싼옷들 사입고 어쩌다 보세가게에서 괜찮고 오래 좀 입겠다 싶은
옷 보이면 단품이라도 큰맘먹고 사는데 그것도 10만원 안밖으로요.  
그것도 몇달에 한번씩 하다가 요즘음은 그거도 아까워서 못하겠어요

아가씨가 갈수록 궁상스러워지고 돈도 못버는거도 아닌데 간이 점점 왜이리
작아지는지... 그래도 다행인건 옷입는거 괜찮다는 얘긴 가끔 들어요
장터에서 산옷들과 가지고 있는 옷들을 나름대로 신경써서 코디해서
입거든요.  
근데 이게 은근히 노력을 많이 해야 되기 땜에 피곤해요.
싸며서 품질 좋은 것들로 찾아헤매는 일, 장터에 좋은 옷 올라오나 늘 봐야되구요.

다 관두고 그냥 돈 좀 쓸까 싶다가도 이미 그게 몸에 붙어버렸는지
십만원 넘어가는 옷들 간떨려서 못사겠고 솔직히 오육만원하는 니트스웨터도
비싸게 느껴져요.
여러분들은 한달에 옷값 어느정도 쓰시나요?
제가 너무 궁상떨죠?
IP : 222.97.xxx.2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나
    '05.10.21 9:47 PM (211.223.xxx.179)

    좋은 생각이시네요.
    전 직장생활 년차가 올라가면서 왜 이리 씀씀이만 헤픈지...
    결혼 전에나 맘대로 입지 시집가면 맘대로 못 입잖아요.
    기분 나면 이뿐거 하나씩 지릅니다.
    요새는 명품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싼 메이커도 막 사게 되요.
    저두 님을 본받아 좀 자제해야 되겠네요~

  • 2. ^^
    '05.10.21 10:26 PM (218.154.xxx.118)

    버는 돈은 그냥 그렇지만 한달 옷 지출액은 한 40만원 안팎인 것 같아요.
    60만원 안팎인 적도 많고..
    사실 전 다른 거에 돈은 하나도 안쓰고 옷을 자주 사는 편인데 아직은 하나도 아깝지 않네요;;
    솔직히 나름대로 생각이긴 하지만
    인생을 놓고 볼때 별다른 취미가 있는것도 아니고
    동료 중에서 스키나 스킨 스쿠버나 다른 취미 있는 사람들은
    장비값만 엄청나게 쓰기도 하고 모임에 나가는 돈도 꽤 되던데
    전 그런게 전혀 없으니.. 하면서 옷에 좀 씁니다.
    사실 옷을 입는 나이란 게 있지요. 앞으로 입고 싶어도 못입을 나이가 된다는 생각이 들면
    젊고 몸 좋을 때 하나라도 더 기분좋게 입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돈이 아깝지만, 명품만 사는 사람도 있는데, 무슨 큰 낭비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소비하는 건 습관이라고 하지만 할 수 있는 때라는게 있잖아요.
    나중에 정말 삼가해야 할 때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괜찮은 나이일때는
    좀 써요.

  • 3. 만원
    '05.10.21 10:34 PM (204.193.xxx.8)

    전 아울렛가서 만원, 이만원짜리 사입습니다.

  • 4. ...
    '05.10.21 10:38 PM (58.143.xxx.45)

    저같은 경우에는 필수 아이템일때는 질러요!
    바바리같은거.. 기본정장같은거..
    그래봤자 상설매장가서 2, 30만원로;;

    그리고 가끔 상설가서 살살 몇만원짜리 사주고요.
    요즘은 g마켓 같은데서도 많이 사요.
    돈 아까워요. 지름신 워워~

  • 5. tlrl
    '05.10.21 11:22 PM (211.192.xxx.222)

    ^^님... 옷을 입는 나이가 있긴 한데... 그게 거꾸로랍니다. 젊어서 이쁠때야 뭐 입어도 태가 나지만 나이들면 오히려 옷에 투자해야 한답니다...

  • 6. 젊을때
    '05.10.22 12:56 AM (61.74.xxx.134)

    멋도 내보고 그래야 하는 거 같아요.
    나중에 결혼해서 살림하다보면 결혼 전보다 더 옷 못사입기 쉽거든요.
    글구 전 요즘 결혼전 사재낀 옷으로 근근히 버티니 옷은 거의 안사도 궁색하지 않게 얼추 버텨지는데
    결혼전 옷 안사입던 저희 신랑 철마다 옷해줄려니 생활비 장난 아니게 들어가더군요. ㅋㅋ

  • 7. 가을에
    '05.10.22 1:11 AM (218.148.xxx.86)

    정말.. 나이 들면서.. 사는 옷은 적어지는데.. 옷값은 더나가게 되네요..
    젊었을 때는 암꺼나 입어도 이쁘지만.. 나이 드어서는.. 뭔가로 커버가 되어야 하더라구요^^*
    이쁘게 입으실수 있을때.. 예쁘게 잘 챙겨 입으세요~

  • 8. 젊을때님동감
    '05.10.22 9:10 AM (203.234.xxx.253)

    저도 결혼전에 사둔 좋은옷으로 궁색은 면하고 있는데,,
    울 신랑 철마다 옷 준비하려면,,좀 들더라고요,,,
    아이생기고 그러면,,나한테 더 못쓰게 되고,,,
    저축도어느정도하면서,, 싼옷도 입을 필요 있지만,,가끔씩 좋은옷도 사놓으세요..

  • 9. 저도 젊을 때님 동
    '05.10.22 3:42 PM (218.153.xxx.97)

    저는 올해 결혼한 27인데 옷 못사입습니다...
    직장을 안 다니기도 하고, 미혼에 직장 다닐 때도 별로 멋 안내구 그냥저냥 살았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후회가 되요
    나두 이쁜 옷 입고 다닐 걸...

    제 친구들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유행타는 건 그냥 싼 거 사라, 내년에 또 입는다는 보장 없다.
    유행 안타는 건 좀 비싸게 주고 사라 오래 입어도 아무도 모른다...
    글구, 옷은 사라.. 결혼하니까 한벌 사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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