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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소파에서 머리부터 쿵..소리나게 떨어졌어요ㅠ.ㅠ
오늘 코스메데코르떼 12만원짜리 크림 당첨됐다고 소포가 왔더라구요.
이벤트인지 알았던것도 아니고, 제품 모 있나 보려고 회원가입했던건데 어찌나 운도 좋은지-_-;;
그래서.. 룰루랄라 하고 있는데
4개월 쫌 지난 우리 아기가 오늘따라 어찌나 안아달라 보채는지 ㅜ.ㅜ
큰 쿠션에 기대서 앉혀놓기도 하고 베란다로 안고 돌아다니고 그러다가
소파 쿠션사이에 딱 끼워(?) 앉혀놓고
" 잠깐만 있어.. 엄마 티비만 끄고 올께" 하고 안방으로 우다다 뛰어가서 티비끄고 나오는데
" 쿵" ㅠ.ㅠ
바닥에 머리부터 큰 소리가 나게 떨어졌어요. 바닥에 이불깔아놨는데 하필 이불 옆으로....ㅠ.ㅠ
아.. 너무 속상해요.
혹시 이상있을까봐.. 병원에 데려가려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차도 없고 그래서
일단은 애가 잘 있는거 같아 다시 데리고 들어왔어요...
젖먹였더니 자네요..
깨면 다시 병원을 데려가려구요..
애낳고 두달쯤 됐을때도 안고 일어나다가 이불 밟고 넘어져서.. 애가 완전 매트릭스처럼 허리
뒤로 휘어졌던 적 있거든요. 그땐 울지도 않고.. 애가 눈만 똥그래져서 어깨앞으로 늘어져있던
제 머리카락을 손에 꽉 쥐고 안 놓는거에요 ㅜ.ㅜ
그래서 괜히 속상해서 울고... 에고....
희한하게..(희한할것도 없져.. 힘들다고 산만해져서 그런거니..) 유독 애보기 힘들어질때
실수를 한번씩 하네요.. 요즘에 남편이 퇴근이 너무 늦는데다가 주말도 쭉 나오라고 해서
애 보느라 미칠 지경이거든요.
친정도 멀어서... 애 낳고... 혼자 외출해본적이 한번도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며칠도 아니고.. 1박 2일만이라도 애랑 떨어져 있고싶다고 한참 생각했었는데.. 흑
1. .
'05.10.21 4:07 PM (220.124.xxx.73)저기요 애기 잘자고 깨거든 잘 살펴보셔요
부르면 쳐다본다든다..평상시랑 같은지요
아님 잠을 마니 잔다든디...그런거 없음 병원 안가셔도 되요
저희 애기도 침대에서 3번이나 떨어졌어요 엄청 높은 침대
다행이 아무 이상 없었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머리..그게 애기긴 해도 단단하고요
애기 무게가 마니 안나가서 충격은 덜할꺼에요2. .
'05.10.21 4:14 PM (218.48.xxx.115)아기들이 고층에서 떨어져두 어른에 비해 크게 다치지 않는이유는...
몸에 힘이 안들어가 잇기때문이래요...
어른은...아 무섭다구 긴장하니까 힘이 들어가서 더 다치게 되는거구요...
아이가 넘어지거나 부딫히고 나서...
아앙~~하구 울다가 그치면 괜찬은거래요...
안울거나...토하거나 하면 즉각 병원으로 가셔야 하구요...
잘 지켜보시다...토하거나...좀 이상하다 싶으심 가시면 되요...
근데 제가 보기엔 괜찬을듯한대요..
애 키우다보면...엄청 쿵쾅입니다...--+3. ㅎㅎ
'05.10.21 4:43 PM (220.80.xxx.101)애 잘 놀고.. 평소와 다르지않으면 괜찮을거예요,,저희 아들도 여러번 침대에서 떨어졌답니다...첨엔 님처럼 엄청겁먹고 걱정했는데요..그게 반복되면 그려러니 해요..ㅎㅎ
애키우기 힘드시죠? ^^ 힘내세요~4. 지니 2세.
'05.10.21 4:55 PM (220.90.xxx.212)저도 지금 11개월 다 되어가는데 문갑에 의자에 장난 아닙니다.그래도 잘 노는거 보면 괜찮아요.저번에 방바닥에 쿵해서 혹이 크게 났는데 병원가니 뭐 별말 없더군요.그냥 뭐 계속 자고 눈 멍하고 그럼 다시 오라고 진료비만 챙기고 휙 보내더군요.
5. 레몬빛
'05.10.21 5:00 PM (220.121.xxx.248)정말 힘드시죠..저도 아기 봐 줄 사람없어 혼자 보니깐 정말 아기랑 떨어져 있어보는게 소원이었어요..
그 심정 알 것 같아요.. 다른 님들 말씀처럼 평소처럼 잘 놀고 그런다면 괜찮아요..저도 부엌에 갔다 오는 사이에 아기가 떨어졌는데 그때 엄청 눈물이 나더라구요..아기랑 둘이 엄청 울었네요..하지만 금방 괜찮아 지더라구요..나중에 형님 말씀 "아기 떨어진적 없냐?" 물어 보시대요..형님도 몇번 아기 떨어졌다고요^^잠시라도 누군가 봐줄 사람이 있으면 좋으실텐데..힘내세요..지금은 아기가 잘자라고 건강하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네요..가끔은 욱~~하지만요6. ..
'05.10.21 5:21 PM (218.54.xxx.209)저도 애키우면 그런경험 있고요 병원에 신생아실에 있다보니 그런 질문 전화오기도해요 한번은 아마 할아버지가 아기를보다가 침대에서 떨어뜨리셔서 덜덜 떨면서 전화가 와서 괜찮냐고 물어셨는데 할아버지를 병원에 데리고 오셔야될정도로 흥분하셔서 저희도 걱정했고요 보통아기가 우유를 올리거나 보이지않던 이상한 행동들을 할때는 주저하지말고 병원에 좀큰 대학병원급에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몇달전에 저희아이가 옷벗고 목욕탕에 뛰어가다 미끄러져서 그대로 머리를 꽝 했는데 진짜 울고 싶더라고요 바로 머리뒤에 큰 혹이 불룩 튀어나왔는데 전 그렇게 큰혹을 못봤어요
그래도 우는아이 붙잡고 병원에 전화해서 물었더니 찝찝하면 와서ct사진 찍자하던데요 대충 옷입히고 물먹이고 달래서 지 좋아하는비디오 보이면서 계속 살폈는데 2-3일동안은 신경써여서 죽는줄알았어요
아는게 병이라고 별의별 상상을 다하고 하지만 괜찮았어요 혹은 좀 오래 간것 같아요 엄마 일단 맘달래시고 아기 올리거나 이상한 행동은 없는지 자알 보세요 좀 도움이 되었나 모르겟네요7. ..
'05.10.21 5:57 PM (222.234.xxx.84)우리 아기도 7개월..정말 하루라도 편히 있어보고 싶은게 소원이랍니다..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젖을 먹으니 잠깐 외출하기도 쉽지 않고..저의 신랑도 맨날 야근에 주말에도 불려나가서
저두 너무 힘들어요..꼭 힘들다 할때 그런일이 생기지요..그럼 괜히 신랑한테 화내고..
우리 힘내자구요..우리 엄마들도 이렇게 힘들게 키웠을텐데 사춘기때 팩팩 성질 부린거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ㅠ.ㅠ8. Ich Bin Ich
'05.10.21 7:47 PM (218.235.xxx.207)울 딸도 베란다 모서리에 찢어져서 몇바늘 꿰매고
식탁의자에 앉아 있다가 바로 뒤로 넘어지기도 했었고
이모집 침대에서 떨어져서 정말 엄청나게 큰 혹이 나기도 했었답니다.
병원에서 구토,열 ,보채는 증세만 없으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한 일주일 동안 주의깊게 지켜 보셔야 할거 같아요.
머리에 혹 났을 때 그 혹이 진짜 오래 가더군요.
신경내과에 가서 사진 찍었더니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서 혹에 있는 피 빼고
약 먹였더니 차츰차츰 가라 앉더라구요.
애 키우다 보면 기슴 쓸어 내릴 일 정말 많죠?
남편분까지 바쁘시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조금만 더 고생하시면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보내게 되면 자유의(?) 시간이 온답니다. ^^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이쁜아기와 재미나게 보내셔요.9. 123
'05.10.21 8:57 PM (86.128.xxx.44)아기가 평소와 다르게 토하거나 열이 있거나 눈동자가 풀려있거나 하다면 병원에 데리고 가세요.
하지만, 아마도 별일 없을 겁니다.
일단 아기 일어나면 잘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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