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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 수술에 대해...

편도선 조회수 : 174
작성일 : 2005-10-21 12:55:16
10살 여자아이를 둔 엄마인데요, 이비인후과 갈때마다 아이 편도선이 크다고 수술을 권유하는데, 과연
해야될지 고민이네요.
시어머님 말씀은 시댁 쪽이 대체로 편도선이 큰 편이라 하시고, 서울대 병원에선 아이가 좀 자라면 달라질 수도 있으니 두고 보자고 했는데, 동네 이비인후과에선 어제도 감기 때문에 갔더니 왜 수술 안하냐고 자꾸 재촉(?)이시네요.(그렇다고 돈 벌려는 상술 같지는 않구요, 아이를 걱정하는 말투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아이 편도선 수술을 하셨거나, 좋은 병원 아시면 추천 내지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211.248.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21 1:15 PM (222.234.xxx.84)

    저두 여섯살 딸이 편도가 커서 감기가 오면 호되게 앓거든요..열도 많이 나고..
    그리고 코도 골고 입도 벌리고 자고요..
    이게 집중력 부족이나 또 낮에 피곤한 원인이 된다는데..
    병원마다 정말 다 다르네요..어떤 소아과는 자기가 봐도 너무 잘라주고 싶다고 할 정도고..
    큰 병원은 수술하자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데 전신마취라 그리 쉽게 말해도 되는지..화가 나더군요.
    어떤 소아과는 크면서 나아질 수 있으니 두고 보자고 하고..
    정말 아직은 감기가 안 왔는데 걱정이에요..또 심하게 코골고 입벌리고 할까봐요..

  • 2. .....
    '05.10.21 1:20 PM (210.219.xxx.17)

    저의 딸도 10살이구요.. 8살 겨울방학때 중앙병원에서 아데노이드(편도선 제거 수술 )받았습니다.
    일단 동네병원에서 제거를 추천하셨구요.. 혹시 잘때 코를 심하게 골거나 무호흡증있나요? 울애는 애기때부터 심해서 숨이 자꾸 멈췄었어요.. 감기들면 당연히 부어서 음식 잘 못먹구요..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편도선이 비대하면 성장장애도 보고된다가 있다고 병원에서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랬는지.. 수술전까지 잘 먹지도 않고.. 작았어요..

    병원가시면.. 여러가지 검사합니다. 청력도 보고, 코도 보더군요.. 원래 편도선이 안좋은 아이들이..
    중이염, 비염을 달고 산대요.. 그래서.. 정상보다 큰애들은 수술해주는게 낫다구요.. 크면 축농증도 생겨서..

    교수님 성함은 기억이 안나는데.. 아데노이드 전문 교수 특진 받으시구요..
    수술은 선생님이 보구 나서 결정하시드군요.. 울애는 여태 어떻게 참았냐구.. 상태에 비해 늦게 왔다구 하드라구요.. 3박4일 입원하구요. 수술시간은 30분 정도인데....

    마취 끝나구 정말 아파합니다.. 생살을 도려내는 거니까요.. 죽을 먹이려고 해고.. 거의 2주동안 못먹어서.. 애간장 무지 탓습니다.. 아이스크림, 물도 잘 못먹드군요...

    근데.. 일단 한달 정도 지나면.. 엄청 잘 먹고.. 발육이 엄청 좋아집니다.. 쑥쑥 자라는게 보여요..

    저희 부부 모두 편도선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편이구, 유전적인게 80%래요..
    자꾸 미루시는 것 보다는 일단 병원가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시는게 먼저 일거 같구요..

    아마 지금 예약하셔도.. 1달정도 밀려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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