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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 꾸밈비에서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결혼 조회수 : 779
작성일 : 2005-10-20 23:56:13
남자형제가 곧 결혼하게 되는데요,
집안 첫 혼사라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좀 여쭤보려구요.
최근에 결혼하시거나 주변에서 결혼식 보신 분들께 여쭙습니다.
듣기로는 예물비, 꾸밈비, 한복비, 예복(화장품, 가방)비 까지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 네 항목이 각기 다른 용도로 지출되어야 하는게 맞는건가요?
꾸밈비라는게 혹시 사돈되실 댁 구성원들께 예단비(채단비?) 명목으로 드리는 것인지,
아니면 글자 그대로 신부 예복이나 가방, 화장품을 마련하라고 드리는 돈인지 궁금하구요,
또, 꾸밈비라는게 만약 신부예복, 한복 등에 지출하라는 목적으로 드리는 거라면
저희쪽에서 신부의 한복과 예복(화장품, 가방)을 따로 마련하는 경우에는
꾸밈비에서 한복과 예복값은 제외하고 드려야하는건지도 궁금합니다.
그게 아니면 이름대로 각 항목별로 따로 마련해서 신부측에 드려야 하는건지 어떤지 아주 헷갈리네요.
항목이 분명히 겹치는 부분이 있을 것도 같고, 액수도 얼마나 해야할지 감도 안 잡히구요.
IP : 211.204.xxx.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21 12:17 AM (59.187.xxx.122)

    예단비는 따루구여 꾸밈비는 신부만을 위한거랍니다.
    꾸밈비 안에 신부 옷, 가방, 화장품값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액수는..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 2. .....
    '05.10.21 12:28 AM (211.218.xxx.249)

    예단비로 보내오는 돈의 요샌 50~60%를 돌려드리는거에 사돈댁 의복등등으로 드리는거구요...
    (40%정도 드리는 경우도 있지만....)

    꾸밈비로 예물+꾸밈비더해서 주심 됩니다...
    품목별로 안나누셔도 됩니다...뭉쳐주심 그야말로 가방값 아껴 반지를 사던...비중높게 둔거에
    치중하여 사게됩니다...
    따로 사주시고싶은게 있다면 적당히 그정도는 빼고 넣으시구요...

    참고로 2년전에 결혼한 저는 예단 700보내구 400돌려받았구요...
    꾸밈비로 예물도 포함 800만원 받았습니다....
    받고 꾸밈비가 많아서 놀랐구요.....

    저희도 아주 평범한 서민입니다...양가다.....

  • 3. 보통..
    '05.10.21 1:05 AM (61.106.xxx.5)

    위에 항목이 너무 중복되요.
    개념상 예물비,한복비,예복비구요. 예복이랑 꾸밈이랑 한데묶으세요.
    그리고 모두 서로해주는건데, 예복,한복은 비슷한 가격, 예물은 여자가 더많이 받는거죠.
    예복하면서, 남자보다 화장품,가방 정도 더해줄수도있구요, 그걸 다~꾸밈비라고도 하죠.
    예물은 서로 해주지만 여자가 더 많이 받고 남자는 여자의 1/3~1/2 정도구요.
    중요한건, 이건 예단에 가늠해서 정해지는거에요.
    보통 예단이 신랑집으로 오는 예단의 70%를 예물로 보아요.
    (참고로 예단은 남자가 해오는 집값의 10%정도)
    위에 적으신정도면 평범하고 슬쩍 못사시진 않는거같은데요 ^^;
    잘 계산해보면요.
    예단이 1000 갔다면, 신부측으로 500 돌려보내고, 신부예물로 700을 합니다.
    그리고 신랑예물로 250을 받지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남자쪽과 여자쪽이 비슷하지요?
    거기에 예복+꾸밈비는 돈으로 주시거나 사주시거나 하면되구, 남자랑 비슷하게되요.
    여자가 예복에 돈이 더들어가면 여자쪽에선 남자 예물 신경써주시면되구요.
    위에 말씀하신 예물 700만원 기준이면 예복+꾸밈비로 200만원 넘지 않으셔도 되겠어요.
    예단은 천만원+현물 온다는 기준하에서요.

    너무 속물적이지만, 이게 예단 1천~3천 사이에 전해져내려오는 비율-_-;이래요.

  • 4. 그리고,
    '05.10.21 1:06 AM (61.106.xxx.5)

    저 윗분께선 정말 잘받으셨는데요 ^^

  • 5. .....
    '05.10.21 1:24 AM (211.218.xxx.249)

    흐흐...저말입니까....
    전 그런데...

    새신랑 다이야도 안하고 딸랑 커플링반지사주고..
    한복도 안해줬어요...

    번쩍거리는거 싫다고해서리....
    한복 안입는다고 우겨서리....그돈굳어서 싸들고 시집갔지요....^^

    시어머님 황당해했지만-.-;;;
    어머님 아들이 싫다네요...제말은 안들어요.....어쩌죠...

  • 6. 우와..
    '05.10.21 1:26 AM (210.223.xxx.181)

    보통..님의 시원시원한 설명글에 왜 결혼한 제가 속이 시원하죠..^^
    정말 집집마다 워낙 다르니까 보편화하기는 힘들지만,,그래도 나름대로 공식이 있군요..
    나중에 제 남동생 결혼시킬때 잘 알아둘래요..^^

  • 7. 흐..
    '05.10.21 10:25 AM (211.192.xxx.27)

    여기서 다른 얘기
    6년전 결혼할당시 예단 1500보냈더니 이주일후에 너희집도 지금 돈 많이 필요할텐데..이러면서
    단돈 200보냈던..그일이 지금 생각나는군요...

    가끔 새록 새록 생각납니다.
    이러면 안된다는거 아는데..시누이 얄미울때
    생일선물해줘도 입씻고...나더러 등치 크다고 비꼴때도 생각나고

  • 8. 저는
    '05.10.21 11:15 AM (221.139.xxx.237)

    올초 결혼 했는데요...
    윗분들 말씀대로 따로 생각하심 되요..
    저는 천정에서 예단비 1000만원 보내고 600돌려 받고, 저 꾸밈비 하라고 200을 따로 주셨어요..(이걸로 신행갈때 커플옷도 사고,화장품도 사고 가방도 사고 잠옷도 사고 그랬어요..)그리곤 예복은 따로 코트랑 정장 한벌 따로 해 주시구요...(지금 생각 해 보니 엄청 잘 받은것 같네요...)

    저희는 이렇게 했었네요.

  • 9. 어여쁜
    '05.10.21 2:38 PM (222.119.xxx.148)

    윗분들께서 말씀 해주셨지만 꾸밈비라는 건 순수하게 신부화장품,가방,옷 정도를 말합니다.
    저는 코트랑 옷두벌 이백만원 정도로 시어머님이 해주시더라구요.
    너무 과분하게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옷 한벌이랑 코트 정도 해주는게 추세라네요.
    봄가을 결혼은 트렌치 코트 많이 해준다네요.
    저는 낭비라고 생각하고 딱 옷 한벌만 하려고 했는데 나중 결혼하고 나면 이렇게 비싼 옷 잘 안 사진다고
    굳이 사 주셨어요.덕분에 지금 잘 입고 다니네요.

    옷 빼고는 가방이랑 화장품비 명목으로 보통 백만원 정도를 주시더라구요..제 주위를 봐도..
    저는 시엄니께서 이왕 쓰는 거 카드로 쓰라고 주셨는데 첨엔 조금 그렇더라구요.
    근데 눈치보라고 주신 건 아니고 연말정산 때 세금공제 받으려고 그러시고 눈치보지 말고 맘대로
    쓰라고 해서 가방 50만원 정도,화장품(인넷면세점)-20,30만원 정도 쓴 거 같아요.

    옛날에는 옷이 귀해서 결혼할 때 시댁쪽에서 옷을 몇벌 씩 해주는게 풍습이였다는데
    요즘은 흔하니깐;;; 기본적으로 옷 한벌 정도에 가방,화장품 값 정도 챙겨주시면 좋을 꺼 같아요.
    근데 예복이야 해주시지만 나머지는 안 챙겨주는 집도 많더라구요.뭐..집집마다 다르고 형편에 따라
    하는거겠지만 이왕 하는 거 잘 챙겨주면 서로 좋을 거 같아요.^^

  • 10. 결혼
    '05.10.21 3:07 PM (211.204.xxx.132)

    원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보통.. 님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궁금함이 싹 가셨어요.
    약간 오바한 것 같기도 하던 차에 설명을 듣고나니까 대략 범위가 잡혔습니다.
    답글 써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 11. 이런방식.
    '05.10.21 3:52 PM (61.78.xxx.214)

    저희도 양가 다 서민..작년말에 결혼했는데요.
    저희집에서 예단으로 1000이랑 약간의 현물(한 100정도)보냈구 시댁에서 500돌려보냈구, 제게 예물및 꾸밈비, 예복비를 총망라하여 1000주셨죠. 걸루 제가 검소하게 구색 갖춰서 다 하니 한 400 들더군요. 그래서 나머진 제 비자금~ 시댁어른들이랑 같이 다녀서 맘에 안든 예물 한 친구들보다 훨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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