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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려고 합니다 남편을.....

나를 위해서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05-10-20 12:49:16

나를 힘들게 하는 남편을 마음에서부터 버리려고 합니다
남편과 자식만을 위해 살아온 결혼생활20년....
혼자 인생을 살기보다는 둘이 함께 살아보려고 남편을 이해하고 용서하면서
살아보려고 애쓴 내맘을 이제는 거두려고 합니다

남들 앞에선 서로 사랑하면서 아끼는 부부로 보이는 이생활을 이제는 그만 하렵니다
내가  사랑해서 선택한 남편이기에 그책임을 끝까지 지기위해
집착인지 사랑인지 내자존심이지 모르는 내맘을 이제는 접으려고 합니다

이제는 아이들과 나만을 위해 살려고 합니다
남편의 사랑도 남편의 관심도 필요없고 그저 아이들의 아빠로 생각하면서
혼자 남은 인생을 가려합니다
혼자하기엔 힘들고 버거워도 꿋꿋이 혼자하렵니다

정말 내마음에서 남편을 버리고 나홀로 씩씩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내스스로에게 용기을 가뜩주려 합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IP : 211.216.xxx.1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20 12:52 PM (211.217.xxx.110)

    힘내세요!!!
    화이팅

  • 2. 화이팅
    '05.10.20 12:54 PM (222.120.xxx.249)

    저또한 친정 부모님때문에 매일 속상합니다...
    엄마의 과거로 인해 잘나지도 못한 아빠의 횡포..
    결혼해서 바로 두분 모시게 되었는데 매일 신랑보는 앞에서 욕하고 싸우고...
    사위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지....
    자식으로서 아니 같은 여자로서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이혼이라도 시켜드리고 싶어요....
    엄마의 인생이 있는데...
    아빠는 결혼전 다른여자에게서 딸도 있으면서
    단순히 선생님 좋아했다는 이유로 엄마를 구박합니다..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님의 글을 읽고 10년"엄마도 엄마인생 살아...제발.."
    라고 엄마한테 말씀드린 기억이 있어요...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다 늙어서 재산도 없고...
    참 부모님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제 이야기만 했군요...
    힘내세요...잘 결정하셨어요...
    하루라도 빨리 행복해지세요...

  • 3. 힘내세요..
    '05.10.20 1:09 PM (61.80.xxx.249)

    잘 하시겠지만 경제력갖추시고요,,,
    좋아하는 취미나 운동도 해보시구요..
    남은인생 행복하게 사세요..

  • 4. 안양댁..^^..
    '05.10.20 1:54 PM (219.248.xxx.14)

    원글님도 힘드셨겠지만 ....화이팅님은...보통 일이 아니네요....정신적으로 많이 힘 들겠어요,
    모두 정신 바짝 차리고 힘내시길.....

  • 5. 나무
    '05.10.20 1:58 PM (220.78.xxx.222)

    오죽하면 버리려 하실까요?
    하지만....
    아주 안보고 사는것도 아니라면 한번버리는것으로 끝이아닐거에요..

    그만큼 갈등이 계속 될수있다는 것이지요
    도저히 관계회복이 어렵다면
    일단은...
    나의삶부터 챙기세요.
    누구의 ....누구의...가아닌 내가사는 삶으로
    나 위주로의 삶을 살도록 마음 가지세요

    그러다보면 다른눈으로 남편을 바라볼수도있고
    아니면 그냥 거두어야할 내운명으로 ... 그것마져도 아니면
    동네 아저씨려니......

  • 6. 이해해요
    '05.10.20 2:42 PM (221.162.xxx.117)

    오죽하면 여북하리~~
    버리려는 그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남남끼리 만나서 이만큼 살았다 싶으면 이젠 어지간히 익숙도 해지련만...
    어떤날은 남만도 못해...그런 생각이 절로 들곤 하지요
    그래도 어쩌나..아이들 아빤데
    이제 내가 나서서 뭘 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이래 저래 시간은 흘러가고
    나이는 한해 한해 먹어가면서 늙고 병들어가고
    아~~이 가을이 퍽 심란하게 와 닿을 것 같은 예감...
    그러나 우리 이겨냅시다
    꽃같은 나의 자식들을 위해 힘을 냅시다...^^*

  • 7. 동감
    '05.10.20 3:29 PM (211.244.xxx.23)

    저두 같이 버립니다.
    어쩜 저랑 같은 마음을 ,,
    님 홧팅!!!
    나두 홧팅!.

  • 8. 여자
    '05.10.20 5:57 PM (218.235.xxx.227)

    나를 위해서님의 맘이 전해지는듯합니다.
    꿋꿋하게 사시고 힘 내세요.
    언젠가는 활짝 웃는 행복한 날이 올거예요.^^

  • 9. 제목보고
    '05.10.20 6:46 PM (211.178.xxx.231)

    마음이 짠해졌어요. 버리려는 그마음이 애달프게 느껴져서...
    많이 생각하시고... 마음속 이야기게 귀 기울여 보세요. 좋은 결정하시길...
    더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0. 동병상련..ㅠㅠ
    '05.10.20 7:03 PM (211.218.xxx.145)

    어디다 버리면 남편이 버려질까요?
    어떻게 버리면 남편을 버릴 수 있을까요?
    내가 쓴 듯 쓰신 님..
    아직도 남은 사랑은 버려야 할까요,
    버려질까요..?

  • 11. 저도 동병상련
    '05.10.21 5:23 PM (211.207.xxx.218)

    저도 그려려고합니다. 오랜 고민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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