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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배달원때문에 짜증 만땅이네요. 으 열받어..

짜증만땅 조회수 : 534
작성일 : 2005-10-20 03:31:34
지금이 새벽 3시가 넘었네요..  일주일이면 반이상 꼭 이 시간에 깹니다..

왜냐구요?? 신문배달원때문이지요..

다세대주택에 세 들어사는 사람입니다.. 1.5층위치죠..

주인집은 2층..  

주인집에서 신문을 보는데..

배달원이 밖에서 우리층수에다 던지네요...

던지는거 반이상이 우리 현관문을 강타하네요.. 새벽3시마다 머하는짓이랍니까 이 시간에 깨서는..

강아지가 있어서.. 현관문에서 쾅 소리가 나니까.. 왈왈 짖습니다.. 그시간에..

자다가 날벼락이지요..

보름전쯤.. 제가 그 시간에 안자고 기달렸다가.. 만났더니..  배달원이 여자더군요..

참 여자가 이시간에 안쓰러워서 좋게말했습니다.. 강아지가 있고 이시간에 종종 깬다고..

좀 주의해줬으면 좋겠다고...   힘이 딸린 여자라 위층까지는 못던지고 우리층에 던집답니다.

주의한다고 했을뿐..  죄송하다고는 하질 않았네요

그러고는.. 좀 일주일에 한두번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깨는건 여전하고  깜짝놀래고(제가심장이약합니다) 한번 깻다가 다시 자니까.. 자도 잔것같지 않고..

그래서 오늘 또 작정하고 이시간때쯤 기달렸다가 .. 따질 요량으로 ...

오늘도 여지없이 쾅...

옷챙겨입고 막 달려가서는 도대체 한두번도 아니고 좀 주의하라지 않았냐고..했더니..

" 눈 똥그랗게 뜨고.. 잡아먹을듯이 따지는거냐고.. 내가 일부러 그러는거냐.. 주의한다고 했는데도

그렇게 되는걸 어쩝니까"

" 그럼 안따지게됐나요?  출근해야하는 사람이 일주일에 댁때문에 서너번은  깨는데.. "

나한테 언성좀 낮출수 없냐고 하드만요..  

흥분안하게 생겼냐고요..  대뜸 지 엠피쓰리를 꺼내면서.하는말이 과관

"지금 협박하는겁니까? 녹음해야겠네 이렇게 하는거보니까 당신 회사생활이 어쩐지 잘 알겠다고"

참 어이가 없더이다.. 그래서 내가.. 그냥 넘어가진 않겠다고 하면서 나쁜년이라고 말해줬네요..

그쪽도 뒤통수에 대고 욕하더이다..

다시 집에와서 문잠그고.. 그 신문사대리점으로가서 사장님한테 따지고 들어오는길입니다.

배달원 교육좀 시키시라고...  

아예 첨부터 죄송하다고 실수했다고 했으면 그리 언성 높이질 않았을텐데.

남한테 피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면서.. 머 되려 저러니. 진짜 이 밤중에 깨서

이렇게 들어왔네요..  어찌해야 할까요?    분이 안가라앉습니다..   이럴때 남자라도 있었음.. 흑.




-추가-

대리점에 갔다왔어요.. 거기 사장한테도 말해뒀는데.. 그 배달하는뇬한테 먹히겠나요.

그냥 잘좀해라 하겠지... 신문시켜보는 입장이 제가 아니라 주인집이라서.....

제가 시켜보는거면 그쪽에서  신경을 써줄테지만..

뭐. 신문보는사람도 아닌데 뭐 그리 신경쓸까요?   그 사실이 더 열받아요...

맘 같아선.. 울현관앞에 떨어진 신문 집밖으로 던지고 싶은 충동이..얼마나 솟구치는지..

며칠전에는 제가 신문을 숨겼었네요.

주인집에다가 피해를 주는거라서 하루숨기고 말았지만..  



IP : 211.49.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녹음?
    '05.10.20 3:39 AM (219.240.xxx.94)

    적반하장이네...
    그 신문사 홈페이지가 있으면 자유게시판이 있나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그런 일 있으면 신문사대리점에 전화해서 신문사에 직접
    항의하겠다고 하세요.
    물론 그런다고 신문사에서 그곳에 제재하거나 하진 않지만
    아마 그 배달원을 구역을 옮기던가, 지적을 하거나 하겠죠.

    그리고 그 신문사 배달원 때문에 그 신문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서
    주변에 다 말하겠다고 하세요.
    특히 주인집에도...
    신문사대리점은 고객 떨어지는 걸 제일 무서워합니다.

  • 2. 제가
    '05.10.20 3:54 AM (202.225.xxx.117)

    배운 건, 밑에 사람(판매원이나 배달원)을 붙들고 항의하는 건 정말로 바보짓이라는 겁니다.
    대장 나오라고 해서 항의를 하거나 쌈을 해야만, 그제서야 통한다는 거죠.
    손님이 왕이 아니라 그 매장 매니저나 대장이 왕이더군요.
    아주 거만하던 아가씨가 매니저 부르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목소리를 낮추던 그 우울한 기억을 떠올리니, 지금도 손이 다 떨리네요.

  • 3. 짜증만땅
    '05.10.20 4:23 AM (211.49.xxx.129)

    아직까지 잠이 안오네요.. 으... 열받어라... 새벽마다 한번씩 깨면 꼭.. 한시간이상 뒤척이네요.. 쩝..

  • 4. lll
    '05.10.20 7:12 AM (218.239.xxx.254)

    신문에 보면 본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센터전화가 있어요.
    신청,배달지연,등등의 민원을 받는데
    그쪽에 얘길하는 것이 빠른거같더라구요,경험상...
    센터에서 지국으로 연락을해서 지적을 하는 모양인데
    지국에서 바짝 긴장하고 더 빨리 처리해주는 걸 느꼈어요.

  • 5. 강두선
    '05.10.20 9:52 AM (211.216.xxx.47)

    이 글...
    그 신문사 게시판에 똑같이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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