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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며느리 생일을..
관심이 없으신건지..
자기 아들들 생일은 몇일전부터 전화하시면서..
이제까지 세번이나 그냥 지나갔네요..
넘 섭섭합니다..
제 친구들만 봐도 어머님이 직접 국도 끓여주시고 고기 반찬도 해주시고... 선물까지...
저는 솔직히 그런거 안바라는데.. 전화로 말 한마디면 충분한데..
제가 복이 없나봐요...
슬퍼요..ㅠ.ㅠ
1. ..
'05.10.19 3:53 PM (211.178.xxx.6)슬퍼하지 마세요.
그런 시어머니도 많습니다. 절반은 안되겠지만요.
불행하게도 님은 그 절반도 안 되는 시어머니를 만난거 같습니다.
어제 시댁에 갔다가 무슨 얘기 끝에 시이모님이 당신 큰 며느리 생일을
몇번이나 깜박하고 넘겼다소리 하셔서 시어머니가 시이모님을 한참 나무라시네요.2. ......
'05.10.19 3:54 PM (211.218.xxx.136)으흐흐~~
적절한 원하는것이 있다고 그만큼 해주시나요...
전화한통이요?...챙기는 분위기는 꽃바구니에 금일봉까지.....
내가 원하는거 보다 더해주시니 더 신경쓰여요....
어른들 생신때 그것보다 더해야한다는 나만의 부담감...
저두 전화한통만 받음 싶은데....
분명 뒤로 달릴 리플들에서 많이들 그러실껄요.....
안챙기는게 좋은거다....
국끓여주고 반찬해주고 선물까지 주면서...가까이오시면 더 불편해요....
진짜.....안그렇겠어요...
그러시지않는걸 다행으로 여겨요....3. ...
'05.10.19 4:02 PM (221.164.xxx.178)새댁입니까? 20년차 따끈한 국 한그릇 못 먹어보고 날짜가 언젠지도 모릅니다....붑끼리 조용히 챙겨주고 받고 하면 더 좋겠죠? 다음엔 미리 달력에 동그라미 그려서 예고하세요.
4. Ich Bin Ich
'05.10.19 4:02 PM (218.239.xxx.123)저는 처음 몇해는 말로만 챙겨 주시더니 그 담 부터는 아예 잊으시더군요.
2년전쯤에 제 생일날 어머님께서 전화를 하셨길래 제 생일 때문에 하신 줄 알았어요.
근데 생일 얘기는 안하시고 아범 있냐고 하시길래 있다고 했더니
오늘은 일찍 들어 왔네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머님 오늘 제 생일 이잖아요 그랬더니
한 10초정도 침묵을 하시더니 그냥 아범 바꿔라 그러시더군요.
그러고 나선 남편한테 벌초 얘기만 하시고 끊으시더군요.
그 담 부터 시댁에 대한 기대지수를 제로로 맞추고 삽니다.
기브엔 테이크라고 저도 시댁 어른들 생신에 별거 안 해 드립니다. ( 딱 기본만 식사대접 정도)
안주고 안받으니 맘도 편하더라구요.5. 원글녀.
'05.10.19 4:08 PM (59.23.xxx.205)답글을 읽으면서 맘이 좀 푸근해진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꽉막혀 사는것 같아서..
점점 결혼연차가 쌓여가면 무뎌지겠죠?
저두 편하게 살아야 겠어요^^
항상 82여러분들이 있어 맘이 든든합니다^^
걱정거리 상담해주는 언니같아요~6. ..
'05.10.19 5:01 PM (211.218.xxx.191)맞아요..
절대 시댁에 기대하지 마세요..
저희 시부모님은 해주시는건 한개도 없으시면서 바라시는건 너무 많아서 무척 힘들어요..
주위에서 시댁에서 뭐 받았다,어떻게 해주셨다 등등 이런얘기 들으면 믿어지지 않아요..정말 시댁에서
그렇게 해주나요?
전 워낙 해드리는거에만 익숙해놔서리...7. 불공평
'05.10.19 5:02 PM (211.192.xxx.49)결혼 첫해만 며느리 형식적으로 챙겨주시고 그뒤론 아들만 챙기시던데... 나 참
8. 또...
'05.10.19 5:17 PM (61.73.xxx.8)말로만
뭐 사준다..말로만 수십벌의 옷을 얻어입었어여... 은근히 짜증나여..
안챙겨주시는거에 감사하져...
불쑥 오시는것도 힘들고...9. 서운녀 2
'05.10.19 5:22 PM (210.97.xxx.99)저도 엄청 서운했던 기억 많아요
생일을 모르지는 않은것 같아요
사주볼때는 저 태어난 시까지 다 알더라구요
근대 며느리 생일날 한말씀 없으셔요10. 제생일날
'05.10.19 5:24 PM (220.122.xxx.8)아가
아주버니와 형님 조카들
생일을 잘 기록해둬서 잊지 않도록해라,
하시더군요.
안 적어 뒀습니다.어머니도 그러신것 같아서 ㅎㅎ11. 제 경우
'05.10.19 5:25 PM (220.89.xxx.163)지난 토요일이 제 생일이었어요.
결혼 8년 동안 시어머니가 제 생일 챙겨주신적 한번도 없었어요.
며느리 생일 기억 못하는게 자랑도 아닌데
늘 "나는 며느리 생일이 언젠지도 몰라." 말씀하십니다.
처음엔 저도 원글님처럼 서운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기대하지 않으니까 서운하지도 않아요.
오히려 남편이 제게 미안해하면서 더 잘해주려고 하더군요.
남편과 아이들이 챙겨주는 생일이 더 행복했어요.
형식적인 축하보다...12. 저도
'05.10.19 5:39 PM (211.217.xxx.132)시어머니께서 아무말 없으셨어요. 선물이든가 축하의 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지만 저도 그냥 모르셔도 상관이 없어요. 생일이 뭐 십년에 한번 오는것도 아니니까요. 그리고 남편이라도 확실하게 해주면 고맙지요.
단지 제가 행여나 사는것에 바빠서 시부모님의 생일을 그렇게 보냈다면 전 아마 평생 구박을 받을테지요. 그점에 좀 화가나죠. 며느리 생일은 모른척 지나쳐도 그럴수 있지만 시부모님 생일을 잊는건 아주 큰일날일처럼 알잖아요.13. 하하하
'05.10.19 5:46 PM (220.88.xxx.138)저 ! 결혼 십몇년 동안 생일 이야기 한마디도 못듣다가 제 생일이 시아버지 제삿날 되어버렸네요
이제 꼼짝없이 생일이 어쩌고 해줍니다.
축하한다는 말은 절대로 안합니다
그러면서 제 손에 제사는 차리게 합니다.
기대하지 말고 남편과 아이의 축하로만 기뻐하세요.
그게 내 속 편합니다14. 저는.
'05.10.19 5:51 PM (211.210.xxx.245)시어머니가 생일이면 용돈을 주십니다만
대신 당신을 초대하라고 하십니다.
시어머니가 날 낳으신건 아니잖습니까?
키워주신 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주신 10만원으론 우리 가족 외식 한 번 하면 끝인데...
걍 모르는척 지나가는게 더 나을거 같습니다. 제 생각엔!15. 기적
'05.10.19 6:03 PM (220.94.xxx.141)몇년 같이 살았어요
올 제 생일날 당신 방 달력에 **에미생일 써 있더군요..
저 감동먹었습니다.
올해는 미역국이라두 끓여 주실랑가부다..
생일하루전날 애기아빠한테 말씀하시대요
내일 **에미생일이다 니가 미역국좀 끓여줘라..
그것으루다가 끝이었읍니다
처음엔 서운하더니 이젠 적응이 돼서 별 느낌이 없어요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려니
합니다..
생김새 성격 스탈다르듯이.....16. ...
'05.10.19 6:24 PM (203.246.xxx.177)시집와보니 제 생일이 공교롭게 고모부 생일과 겹치더군요.
어머님 가깝지도 않은 고모부 생일 가봐야 한다고 (물론 우리도) 그 전주부터 신신당부하셨습니다.
정작 그 주 주말이 돌아와 제 생일이 있는 주말 이라고 신랑이 그러니
제 생일은 생일 당일날 하면 된다고 생일 들은 주말은 고모부님댁 오라고 하시던 분이십니다.
(참고로 저랑 신랑 맞벌이 직장인)
시댁엔 그저 마음을 비우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17. 생일
'05.10.19 6:27 PM (222.118.xxx.230)그런데 시어머니가 며느리 생일 챙겨 줘야 하는건가요?
전 그러면 더 불편하던데.
그냥 남편이랑 아이들이랑 조촐하게 보내는게 더 좋지 않나요?
제가 가는 까페에서 읽은 글인데
새댁 생일 시어머니가 "뭐 해 갈까?"라고 물으니
새댁이 "어머니가 안오시는게 선물이예요." 했다던데.....
전 아들만 둘인데 아직 초등, 중학생이지만
챙겨줘야 겠다는 생각 없었거든요......18. 마음을 비웁시다.
'05.10.19 7:25 PM (211.197.xxx.86)저도 복없는(?)경우중에 한명인데..그뭐,..그런가보다 하고삽니다.
첨엔 좀 서운했는데 몇해 지나니 그냥 그렇네요..
걍 남편이랑 아이랑 오붓이 생일상 차려서 지내면 그걸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요.
되려 날 낳아준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감사해야 하는날 아닌가 싶어요.^^
원글님...서운한 마음 털고 지내요.사랑하며 살기도 짧은 인생인데...ㅎㅎㅎ19. 리플 다신 분 중에
'05.10.19 8:07 PM (222.234.xxx.173)또다른 어떤 사정들이 있는지는 모르지만요..
남편보고 미역국 끓여주라고 하신 말은 어떻게 생각하면 참 좋은데요..
며느리 생일에 남편이 끓여준 미역국 먹게 하시는 거, 시어머님이 끓여주시는 것보다 더 애틋하고 기분도 좋을 것 같아요...20. ..
'05.10.19 10:36 PM (210.223.xxx.181)생일 그냥 지나치셨다고 서운한 맘이 드신다니.. 아직 시댁어른들과 정이 있으시네요..
저 같은 경우엔 만날 때마다 시어머님의 대못질에 이제는 정말 지치거든요.,,
제 생일 만큼은 제발제발 맘 좀 편하게 지내고 싶던데..
정말 안오시는게 선물..그 말이 딱이네요..21. 나무하나
'05.10.19 11:06 PM (211.204.xxx.211)케익 하나에 온 식구 다 오지말고
제발 잊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제 생일날 바라는것이 있다면 이것 하나지요.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전 제 생일이 싫어요.22. ㅜ.ㅜ
'05.10.19 11:21 PM (218.51.xxx.235)우리엄마는 며느리 생일은 챙기면서 내 생일은 잊어요..ㅠ.ㅠ
23. 위에님..
'05.10.20 12:24 AM (218.148.xxx.119)죄송..
근데 웃겨요. ㅜ.ㅜ24. 잊었으면
'05.10.20 1:25 AM (221.133.xxx.60)저도 며느리 생일 좀 잊어줬으면 좋겠어요.
친정 어머니와 식사라도 좀 하게...
일년에 단 하루 생일날도 내 맘대로 못하냐구요25. 저는
'05.10.20 1:41 AM (58.140.xxx.147)안챙겨 주시는게 오히려 맘 편하던데요..부담스러워요..
26. 강하고새로운
'05.10.20 2:46 AM (219.253.xxx.211)저는 신랑복은 없어도 시부모님복은 많은것같습니다..아직까지는
시부모님이랑 같은동네로 이사왔는데요
제생일아침에 현관문앞에 미역국이랑 찰밥이랑 몇가지반찬이랑..두고가셧습니다
저희는 늦잠을 자는지라 음식만 두고가셨네요..
정말 따듯하고 좋으신분들입니다..더잘해드려야지하는데..게을러서..송구할따름입니다27. 저도
'05.10.20 10:50 AM (59.4.xxx.127)안 챙기시는 게 좋아요. 제게 관심 없으셔서 너무 좋아요.
28. 원글녀.
'05.10.21 12:38 AM (59.23.xxx.247)다들 그러시군요.^^
저두 맘 비우고 지금이 복받은거라 생각하며 신랑이랑 아기랑 더 뜻있게 보내야 겠어요~
ㅎㅎ
우리나라 "시"자는 어쩔수가 없나봐요.^^
그냥 맘 비우고 스스로 위로하며 챙기고,즐겁게 사는게 건강에도 좋을것같아요~
리플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우리 모두 생일날 행복하게 지내요^^29. 이건
'05.10.24 2:21 AM (68.162.xxx.225)지나가는 얘기로 한마디..
시어머니께서 당신 생일을 누가 축하해주셨을까요. 시어머니의 시어머니는 아닐 거 같습니다..
우리라도 우리 며느리들 생일 챙겨 주자구요
우리 서운했던 거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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