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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아이들 입이 너무 거칠어요...

황당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5-10-19 11:37:00
요즘 아이들 입이 많이 거치나요...
어제 가족끼리 마트 갈려고 나왔는데 아이들 대여섯이 모여서 팽이 돌리기를 하더군요..
너무 시끄럽게 놀아 신경을 안 쓸려고 해도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시선이 가는데
아니 입에 담기 힘든 말들을 서스름 없이 뱉어 내는거예요..

제가 얘 너네 몇학년인데 그런말을쓰냐고 물으니 5학년이래요..
어떻게 순수한 아이들 입에서 c*이니 *나니(지송)  말이 나오는지
** 아이들 무섭다더니 저 너무 놀래서 그런말 쓰지 말라곤 나왔는데
아이들이 무심코 쓰는말들, 다 보고 듣고 하는말 일텐데
우리의 입부터 단속하고 영화나 공영방송에서 비속어는 절대 안썼으면 좋겠어요..

신호등이 빨간불 인데도 건너질 않나, 엘리베이터선 사람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타질않나..
이렇게 버릇없는아이들이 커서 뭐가 되구 이사회는 어떻게 될려는지 너무 걱정되는거예요..
우리아이들도 학교를 보내야 할텐데 요즘 아이들 정말 어이없네요...
IP : 211.200.xxx.1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19 11:39 AM (220.124.xxx.73)

    네 저도 가끔 애기 유모차 태우고 아파트 주변 산책 나가면요 애들 여럿이 놀때 있는데
    지나가다 들으면 무슨 욕들을 그리 잘하는지...정말 험한욕
    정말 거칠드라구요
    걱정도 많이 되구요

  • 2. ..
    '05.10.19 11:46 AM (58.143.xxx.205)

    6살정도에서 8살정도로 보이는 애들도 꽤 거친 언어를 쓰던데요.

  • 3. ...
    '05.10.19 11:48 AM (218.50.xxx.120)

    공부와 경제 개념만 가르치다 애들 그르칠 미래가 걱정스럽네요...

  • 4. 내 아이 부터
    '05.10.19 12:35 PM (210.217.xxx.22)

    진짜 잘 가르쳐다는 생각 자주 합니다.
    아이들은 금방 물들쟎아요. 걱정입니다.
    욕을 입에 달고 있는 자신이 얼마나 상스러운지를 전혀 모르는 듯합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이랑 같이 버스라도 탈라치면, 귀를 씻고 싶을 정도로 불쾌해 집니다.
    거의 대다수가 아주 하드한 욕을 입에 달고 있고, 그게 마치 멋스러운 행동인냥 착각하는 치기어린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욕한마디 못하면 따돌림 당한다고도 하고...
    몇년전부터 유행한 조폭영화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5. 맞아요
    '05.10.19 12:37 PM (219.255.xxx.83)

    저도 길가다가 너무 무섭드라구요.
    어린 아이나.. 고교생들이나. 입이 어찌 그리..T.T
    그런 생각하면 애기 낳고싶은 생각도 싹 사라져버려요..-.-

  • 6. 파란마음
    '05.10.19 12:44 PM (211.204.xxx.16)

    맞아요...저녁때 항상 퇴근을 버스로 하는데
    중학교 아이들 학원이 그때 끝나는지 매일 같이 타는데...
    나중에 우리 아이도 저런 언어를 구사하겠지 생각하면...끔찍하답니다.
    근데 걔네들 사이에선 너무 자연스런 언어가 되었다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 7. 여중생
    '05.10.19 1:39 PM (211.51.xxx.250)

    저 여중 근처에 사는데 예쁘고 깔끔하게 생긴 여학생들도 엄청 입이 거칩니다.
    정말 깜짝 놀랄정도로 상소리를 해대는데...무.서.워.요...--;;

  • 8. 단속못하는
    '05.10.19 1:42 PM (210.94.xxx.89)

    부모들이 나쁜거죠.. 아이들은 모든걸 흡수합니다.. 이세상의 모든 부모들 내 자식은 절대 안그럴거라 생각합니다..

  • 9. 애들은
    '05.10.19 4:48 PM (222.234.xxx.222)

    자기가 어른인 걸 과시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말들을 쓴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또래사이의 '코드'이기도 하다고 해요.
    그런 말을 쓰면서 일종의 동류의식을 표현하는 거지요.
    부모가 그런 말 안써도 친구들이 그러면 배우는 겁니다.

    애들이 친구끼리만 쓰고
    부모나 어른들에게는 그런 말 안 쓰면
    좀 참고 넘어가라는 게 요즘 읽은 육아책(현명한 부모들이...대화법)에서 읽은 거였어요.
    저도 걱정하다가 우리 애가 어른들한테는 그런 말 안써서 걍 넘어가요.
    친구끼리 쓰는 거겠거니..우리랑 문화가 다른거겠거니..하면서. 쩝.

  • 10. 으음
    '05.10.19 7:46 PM (221.138.xxx.55)

    정말 요즘애들은 그런 거친말을 쓰는걸 멋으로 알더군요.
    뭔가 특별하고 그런말을 거침없이 쓰는게 자신을 돋보이게해준다고 생각하는듯.
    왜 사춘기만 되면 괜히 혼자 고독하고 아웃사이더인척하려는 애들 많아지는거처럼요.
    애들보면 욕설이 나쁘다는 인식도 없어요.
    그냥 일반언어죠 뭐 =_=;;
    사실 요즘 티브이 보면 특히 영화에선 욕설이 정말 장난아니잖아요.
    한때 조폭영화 유행했을때 장난 아니었죠.
    아니 생각해보니 그때부터 욕설이 일반화되기 시작한거 같네요.

    그래도 그 또래 시기들 지나서 나름대로 머리가 커지면 좀 덜하긴하는데
    환경이 중요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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