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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괜한걱정 조회수 : 465
작성일 : 2005-10-19 10:55:33
결혼한지 얼마 안 됐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주위에 결혼해서 아가 낳구 잘 사는 친구들도 많고
저랑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친구들도 이젠 다들 임신해서 그런지 은근히 걱정도 되고, 불안하고, 한편으로는 부러워요.
어쩔때는 내가 괜한 걱정하고 있지.. 이러다가도, 또 똑같은 걱정을 하고 있어서 마음이나 풀고 가려고 82에 들렀어요..

저희 언니도 결혼 3년만에 어렵사리 아이가 생겼고, 요즘 매스컴에서 보면 불임도 많다고 하니까 은근 걱정도 되구요.
내년 까지는 직장다니면서 살림하고, 짬짬이 공부도 해야할거 같아서 (다행히 신랑도 지금은 아가 생각 없는거 같고) 내년 이맘때 지나서 임신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그때 임신하려고 맘 먹으면 쉽게 임신이 될지도 걱정이예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얼마전엔 회사 분이 왜 애기 안 갖냐고 하셔서, 내년 이후에 생각하고 있다고 했더니..
삼신할머니도 아무때나 다녀가시는게 아니라는..그런 말을 하시던데, 듣고 보니..맞는 말 같기도 하고 또 불안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과민하다는건 아는데, 어떻게 하면 이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있을지..
난 인생 계획이 있기 때문에, 지금 2세 계획은 미룬다..라는 소신이 있지만, 가끔 이런 생각들면 무섭기도 하답니다.

저 건강하고, 생리도 규칙적이고, 부부관계도 정상적이니까..내년엔 이쁜 아가 가질 수 있겠죠?
IP : 220.126.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19 11:04 AM (211.210.xxx.65)

    건강하시니 아기는 원하실때 잘 얻어지실것으로 믿지만
    회사분 말씀대로 삼신할미가 젊을때 두번씩 다녀가실거 나이들면 한번 다녀가신대요.
    어떤 인생 계획인지 모르지만 아기를 나이 들어 낳으면 엄마가 키우면서 힘들답니다.
    글에서 드는 느낌이 일과 아기 두마리 토끼를 두손에 쥐고도 잘 하실분 같은데요.

  • 2. 음..
    '05.10.19 11:23 AM (218.154.xxx.118)

    큰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솔직히 6개월 이상 피임을 하거나 하면 안좋다고들 해요
    제 언니도 일년이상 피임하다가 오년동안 임신이 안돼서 결국 불임클리닉 다니고 있어요
    언니도 건강상 문제도 없었고 생리도 꼬박꼬박 있었는데도요
    그 스트레스 이루 다 말로 못합니다. 여자만 고생해요.
    옛날에는 뭣모르고 피임하고나서 다 잘되는 줄 알았다지만 요즘에는 의학적으로도 피임이
    임신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의사가 그러더군요.
    물론 다 잘돼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가까이에서 보고 들은 사람으로서는 한마디 안할수가 없어서요

  • 3. 피임
    '05.10.19 11:45 AM (222.96.xxx.65)

    피임을 오래하다 보면 몸이 점점 내성이 생겨서 더 안 생기는 경우가 많데요.
    특히나 약은 더욱 안 좋겠죠.그래서 둘째 불임(?)도 자주 있는 경우구요..
    이왕 가지실 꺼면 일을 하고 계셔도 맘 편하게 자연스레 갖는 게 좋을 꺼 같아요.
    아기문제는 정말 맘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 4. 신중하게..
    '05.10.19 1:51 PM (210.121.xxx.160)

    저도 제 친구도 건강하고, 생리도 규칙적이었지만 둘다 일년 정도 피임한후 자신만만하게 아이 가지려다가 둘다 불임클리닉 신세를 졌습니다. 전 6개월 친구는 1년.
    정말이지 그것만은 맘대로 안된답니다.

  • 5. 제가
    '05.10.19 3:05 PM (218.39.xxx.244)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거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그냥 잘 생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만약 아이가 잘 생기지 않으면 그 심적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고통은 상상 이상이거든요

    저는 다행히 임신했는데 제 친구는 돈 모은다고 결혼 후 5년 후에 아이를 가졌어요
    너무 힘들고 왜 그랬는지 후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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