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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배워야 한다는데...

궁금 조회수 : 809
작성일 : 2005-10-18 23:08:30
저희 남편, 대기업 부장정도 직급이다보니
골프를 쳐야할 자리를 피할 수 없나 봅니다.
뭐, 저희 형편으로는 그냥 동네 학교 운동장에서 걷기 운동이 가장 맞을듯 한데...
시댁이나 친정이나 골프 치는 사람이 전무해서 뭐 여쭤볼 데가 없어서요...

골프가 대중화 됐다 해도, 저희가 여유있는 형편이 아니다보니
돈이 얼마나 들까, 궁금하거든요.
생각나는대로 레슨비며... 골프채, 골프화, 장갑 정도는 첨에 꼭 필요할테고요...
누가 골프채를 교체한다면 얻거나 중고로 구입하고 싶은데
그래도 아무거나 살 수는 없고...
옥션에서 파는 건 제품 질이 어떤지, 알 수가 없네요.(남편이나 저나)

근데, 남편은 부부가 같이 배우러 다녀야 한다고 하는데
뭐, 배우는 건 좋지만... 비용이 따블(?)로 들테니 것두 좋아라~ 할 일이 아닌듯 하구요...

하여간... 골프치시는 분들,
자세한 조언 꼭 좀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218.48.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골프녀
    '05.10.18 11:25 PM (222.238.xxx.71)

    골프채는 섣불리 사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사셔야 할 듯해요.
    첨에 배울때는 실내연습장이 만만해요.
    가면 연습채가 있으니 좀 연습하시다가 주위에 치는 사람도 좀 사귀셔서 그 사람의 채도 한 번씩 쳐 보시고 구입하세요.
    골프화는 요즘은 발 편한 골프운동화를 많이 신는 추세고요...
    렛슨받을 때는 오히려 돈이 덜 들어요.
    라운딩 시작하면 돈 작살나죠.
    평일 주일에 한 번씩만 라운딩해도 한 달에 백만원 나가요.
    애들 과외비가 많이 들어 골프 끊은지 3년 된 아짐입니다.

  • 2. 저도..
    '05.10.19 1:48 AM (218.50.xxx.183)

    형편이 안되시면 남편부터 시작하세요
    저도 2년전에 남편따라 시작했다가
    비용이 장난아니예요,,
    연습장다니는건 정말 얼마안들어요,,
    주변에선 그것도 세다고 하지만..
    저도 괜히 시작했나다 하고 후회막급입니다
    비싼돈주고 배웠으니 안하지니 그렇고
    멥버들 따라다니자니 우리집경제가 바닥이네요..
    그래서 지금 잠깐 쉬고있는디,,
    자꾸 멤버들이 연락오면 우울해요..
    잘생각해서 시작하세요..

  • 3. ..
    '05.10.19 2:22 AM (203.117.xxx.23)

    채는 절대로 먼저 사지 마세요. 조금 하다보면 내 몸에 맞는 채가 있을 때 그 때 구입하셔도 안 늦어요.
    주위에 골프하시는 분 계시는지 알아보시면 2-3개 정도 가지고 계시는 분이 계실거예요.
    그분께 말씀하심 그냥 주실 수도 있고, 아님 아주 싸게 넘겨 주실 수도 있고요.
    골프용품 전문매장 가셔서 처음 시작하는데 어떤 채가 괜찮은지 추천해달라고 하시고, 중고채도 있으니 이것 저것 알아보세요. 골프용품 중 채가 제일 비싸잖아요.
    그리고, 처음에 강사도 잘 만나셔야 해요. 괜히 처음에 잘 못 배우면 다시 고치기 힘들어요.
    실내연습장도 이곳 저곳 많이 둘러보시고 분위기도 보세요. 열심히 하는 곳도 있고, 끼리끼리 어울려다니면서 연습 제대로 하지 않는 곳도 있더군요.
    배우기로 하셨다면 레슨 조금 받다가 괜찮네.. 하고 혼자 하시지 마시고, 어느정도 잘 될때까지는 계속 레슨 받으면서 밀고 나가세요. 그래야지 나중에 더 안들어요. 자세교정 잘 받으시면 실력도 금방 오를거예요.
    골프자리를 피할 수 없으시다면 열심히 하셔서 많이 어울리실 수 있도록 하세요.
    괜히 어설프게 하면 사람들이 한두번 같이 쳤다가 그 다음부터는 같이 하자는 말 안한다고 해요.
    시간낭비, 지루함.. 이런 것 이 있다고 하네요. 못치면 상대방은 기다려야 하니까요...
    먼저 시작한 사람 따라잡으려면 주중, 주말 거의 매일 연습하셔야 될거예요.
    남편분께서는 업무상 꼭 필요하신 분 같은데... 어느정도 친다..잘 친다.. 소문나면 아마 주위에서 같이 치자 연락 올거예요.

  • 4. 1234
    '05.10.19 2:29 AM (86.128.xxx.44)

    처음에는 동네실내 연습장에서 시작하시면 되구요.
    첨에는 골프 장갑 사시고, 좀 있다가 골프화 사세요.
    채는 나중에 사시는게 좋아요.. 처음에는 골프장에 있는 연습채 가지고 하시구요.
    연습장 다니는거야 다른 운동(헬스,수영 등등)에 드는 비용과 별로 차이 안 납니다.
    하지만, 필드에 나가기 시작하면 비용이 정말 많이 들어요.
    물론, 남편과 같이 운동 배우면 좋겠지만, 몇 달 연습장 다니다보면 필드에 나가고 싶어질겁니다.
    말씀하신대로 형편히 여유롭지 못하시다면, 원글님께서는 나중에 배우기 시작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윗글님 말씀대로 골프치는 아줌마들끼리 다니면 상대적 위화감 같은거 자주 느끼게 되나보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님도 골프하시는데 그런 말씀 하시더라구요...)
    전 외국에 있어서 그런거 못느끼는데, (여기선 그냥 레슨도 안 받고 필드 나가고, 복장 같은것도 규정만 지키는 선에서 편하게 입고, 골프채도 낡은 중고채 많이 쓰거든요.애들도 치고.시설은 한국처럼 좋지않아요.-.-)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골프라는 운동이 한 번 플레이 하는데 드는 돈이 무지 비싸고,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니,
    경제적인 여유 없는 사람이 할 운동은 못되는것 같아요...

  • 5. 레슨비용도
    '05.10.19 11:18 AM (210.217.xxx.22)

    만만치 않지만, 그보다 필드 나가는 비용때문에, 대부분 섣불리 골프 시작 못하는 거 아닌가요?
    요즘은 비교적 저렴한 레슨도 많이 있더라구요.
    근데, 어차피 회사일때문에 시작하시는 거면, 한달에 적어도 한,두번은 필드에 나가셔야 하는데, 보통 한번 나가는 데 최소 이십오만원 넘게 들고, 거기에 저녁이라도 먹을라 치면, 삼사십은 우습게 깨지죠.
    참, 괜찮은 레포츠인데, 그 눔의 돈이 문제입니다. -.-

  • 6. 원글
    '05.10.19 4:21 PM (218.48.xxx.44)

    돔 말씀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운동이건 운전이건... 어렸을 때, 젊었을 때 배워놔야 금방 쉽게 배우는 거 같더라구요.
    일단 연습장에 연습채가 있다니, 남편부터 연습장을 알아보라고 해야겠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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