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래 택배아저씨를 위한 약간의 변...

택배는요 조회수 : 654
작성일 : 2005-10-18 17:46:56
요즘 온라인 쇼핑이 압도적으로 증가하면서 집에서 택배를 받을 일이 많지요.
때론 불친절한 아저씨 때문에 속상하고, 늦게 받아서 속상하고....
저도 제가 온라인 쇼핑몰을 하기 이전에는 님들과 같이 아저씨들에게 불만이 엄~청 많았답니다.

쇼핑몰하면서 아저씨들과 친해지다보니
아저씨들의 서비스의 질이 낮은 데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아저씨들이 하루에 배송하는 택배의 갯수는 80~200개 정도가 되요(물론 명절엔 이것보다 2배정도구요)
아침 10시쯤에 물건 집하장에서 택배트럭으로 싣고 배송을 시작합니다.
하루에 80개 넘는 물건을 배송하려면 정말 초스피드로 하지 않으면 다 배송을 못한답니다.
(1시간에 10집이상을 방문해서 배송해야 해요^^;;)
요즘 같은 가을엔 지방에서 쌀이나 김치같이 무거운 짐들이 많이 올라와 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택배배송을 하나 하면 얼마가 남는지 궁금하지죠?
보통 700원~1000원 정도가 떨어진다고 하네요. 휴~~ 배송전 전화드리면 좋겠지만 이 적은 금액에서 다시 핸드폰비용 빼면 정말 남는 돈이 없다고해요T.T
갈 수록 택배사들간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져서 단가는 점점 더 내려간다고 하구요.

제 담당 아저씨 중에서 한 아저씨는 넘 힘들어서 당뇨병 얻으셔서 그만 두셨구요, 젊은 아저씨는 너무 힘들가도 장사로 바꾸신 분도 있고..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택배로 짜증나는 일들이 많으시겠지만 82식구들은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글을 남겨요^^

어려운 경제로 모두 열심히 살고 있잖아요, 조금만 서로 서로 이해하면 어떨까요?



IP : 211.198.xxx.1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5.10.18 5:51 PM (210.109.xxx.43)

    불친절한 아저씨들도 많지만 친절한 아저씨들이 더 많아요.. 경비실에 맡긴 제품 잘 받았냐고 확인전화까지 주신분도 계신걸요,

  • 2. 아~
    '05.10.18 5:57 PM (211.168.xxx.147)

    정동하와 박완규씨 함께 부르는 노래가 있네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1783990
    그리고 정동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http://www.jungdongha.com/bbs/main

  • 3. jk
    '05.10.18 6:06 PM (58.79.xxx.36)

    모 택배를 아주 많이 이용하지만 지금까지 1년간 담당기사만 한달에 한번꼴로 바꼈습니다.
    왜 그렇게 자주 기사가 바뀌는지 물어보니 넘 힘들어서 한달도 못채우고 나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얼굴 익힐만하면 사람이 바뀌더군요.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말이 있는데 여름에 택배 담당하던 젊은 기사분이 하던 말
    덥지요? 라고 말하니 "저희는 한겨울 빼고 다 더워요. 언제나 뛰어다녀야 하거든요"

    전화 안오고 그냥 찾아온다는건 여기서 첨 봤습니다. 저희 동네는 갈켜줘도 못찾는 동네라서 전화 안오고 그냥 찾아올수가 없는 곳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근데 우체부도 언제나 불쑥 찾아오는데 별로 불편함 못느끼듯이 이상한것도 없고
    택배도 배달만 잘 해준다면 불쑥 찾아와도 별로 무례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4. 핑크로즈
    '05.10.18 6:16 PM (211.104.xxx.179)

    하나 물건 받아 6명이 나눠 먹는데요. 겨우 500-700원 남죠. 조금 안쓰럽더라구요.

  • 5. 저는
    '05.10.18 6:36 PM (219.240.xxx.94)

    전에 택배 여자분이 오셨는데 한밤중에 엄청나게 비가 쏟아질 때였어요.

    그래서 제가 '아니, 이렇게 비오는데 너무 수고하시네요...' 했더니
    그분이 순간 멍하니 저를 보더니
    "그런 말 처음 들어요..."하시더군요.

    한밤에 온다고 열심히 온 사람에게 화내고 짜증내는 사람이 너무 많은 거에요...

    그다지 자신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것이라면 그저 조금 웃고 받아주고
    인사 나누면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전 그후 더 열심히 '수고하셨습니다~'하고 인사 한답니다...

    다행히 저희집은 전화 없이 왓어도 사람 없으면 관리실에 맡기면 되는 집이라...

  • 6. 은하수
    '05.10.19 4:01 AM (211.220.xxx.192)

    예! 저도 장터에서 구입한 물건이 오늘도 못오려나했더니 밤10시에 오셨어요. 비를 갑자기 쏟아진
    비를 홀딱 맞고요. 깜짝 놀랏서 이 시간에도 다니시냐고 했더니 아직도 많이 남았다며 서둘러
    가시는 모습을 보니 늦은 밤 마음이 그러네요.

  • 7. ;;
    '05.10.19 9:16 AM (211.205.xxx.187)

    택배아저씨 정말 힘든 직업이에요.
    무거운거 들고 오시는 분들 보면 어찌나 미안스런 마음이 들던지요.
    우리가 직접 들고 오려면 끙끙대며 힘들어 할 일을 그분들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고 옮기시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운전하고 고객상대하고 ..
    조금 서운한 일이 있더라도 조금 손해보더라도 양보를 해야할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5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