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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바꾸는게 좋을까요?

헷갈리.. 조회수 : 302
작성일 : 2005-10-18 10:49:48
5살 아들이 ymca 아기스포츠단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직장을 다녀서 친정부모님께서 낮에 봐주시는데 힘에 부쳐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심심해하기도 해서 5살부터 보냈어요.

ymca좋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또 실제로 교육과정이나 선생님들의 열의도 대단해서 맘에 들었어요.

저희 아이도 별 문제없이 다니고 있고요.

그런데 담임선생님하고 좀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그냥 느낌일수도 있구요.

9월쯤 되니까 자기는 **반이 되고 싶데요. 지금 @@반인데 전에는 @@반이 젤 좋고 @@반 선생님을 젤 사랑한다더니 **반 선생님이 더 좋답니다.

@@반 담임선생님은 체육선생님이시고 **반 선생님은 영지선생님이거든요. **반 선생님은  어쩌다 마주칠때도 우리 아이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하시고 호감을 많이 표현하시더라구요.

반면 @@반 담임선생님께서는  우리아이가 성격이 좋아서 친구들과 잘지낸다. 외에는 별로 칭찬이 없으셨어요. 단지 못하지는 않는다. 못하는편은 아니다 라는 표현을 써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얼마전에는 전화를 하셔서 우리 아이가 전체적으로 지시하는 말을 잘 못듣고 놓친다. 혹시 귀가 나쁜것은 아닌지 모르니 병원을 한번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제 생각에는 친구들한테 정신이 팔려서 못듣는거 같아요. 아이가 외동이다 보니 제 또래만 보면 거의 이성을 잃고 좋아합니다.

담임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별로 안이뻐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건이 몇번 있었어요. (확실치는 않고 그냥 느낌이...같이 있었던 신랑도 같은 의견...)

암튼 5살 아이가 그저 유치원에 즐겁게 다니면 되지 뭘.... 이렇게만 생각해왔는데 좀 걱정이 되네요  

우리 아이가 활발하기는 하지만 운동을 썩 잘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아무래도 체육을 담당하시는 선생님한테 우리 아이가 맘에 안차시겠지만 그것때문에 체육시간에 혹시 자신감을 잃게된건 아닌지 걱정되구요.  
오히려 영지시간에 더 자신감을 보이는거 같은데....


우리 아이가 A형이라서 그런지 활발하게 놀기는 해도 부끄럼도 많고 예민한편이예요.

이러다가 아이가 위축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하지만 YMCA가 행사도  체계적이고 좋기는 하지만 우리 아이한테 더 좋은게 뭔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건가요?  

유치원을 바꾸는게 더 좋을까요?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114.xxx.20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18 12:40 PM (220.122.xxx.14)

    유치원 보내는것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딸 5살인데 후화안해요.
    보내실때 알아보시고 인원도 많고 시설 좋은곳으로 보내세요.
    집가까이며 더 좋구요.

  • 2. 어쩔땐
    '05.10.18 2:46 PM (222.109.xxx.58)

    이성적인 판단보다 느낌이 더 중요하지요.....

    일단 아드님이 등교거부만 안하면 두고 보세요. 오히려 그런 선생님밑에서 더 잘 배울 수도 있어요.

    위축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거나 좀 아니다 싶으면 그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딸아이 지난번 유치원에서는 모든 선생님들이 다 좋았더랬지요. 늘 웃고, 늘 세심하게 보살펴주고. 하지만 앞으로 커나가면서 그런 환경만 접하면 안될 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고만고만한 선생님 보면 처음엔 걱정도 되다가도 오히려 엄격함을 배울 수 있을 거 같아요.

    한번 주시해서 보세요. 바꾸는 건 언제든 가능하니까요. 다만 버텨낼 수 있으면 더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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