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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빠가 칠순 잔치를 하는데..

칠순 조회수 : 605
작성일 : 2005-10-18 09:24:48

제 친구도 초대를 해야하나요?

결혼했는데 부모님이 자식들 친구들도 오길 원하는 것 같아서요.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58.120.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05.10.18 9:52 AM (222.108.xxx.238)

    잔치집이 북적해야죠.그럼 누굴 초대하나요?
    부모님 아시는 분만으로는 모자랄텐데..
    제친구도 어제 아버지 칠순이라고 초대하던데... 가까운 친구분들 초대하셔서 식사라도 하고 가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잔치 끝나고 왔던 친구들한테 고맙다고 전화하시구...
    제친구는 일년 열두달 전화한통 없다니 칠순이라고 전화하더니 다녀간 친구도 축의금 낸 친구한테도 전화한통 없이 또 넘어가니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안부 전화한통 어려운일 아닌데...

  • 2. 분위기 봐서
    '05.10.18 12:16 PM (59.186.xxx.99)

    저희 시집에서는 철저하게 어른들 위주로 하셨어요.
    어른들 손님만 부르시던데요.
    물론 자식들 친구가 오면 안되는건 아니지만, 친한친구아니면 좀 그렇죠..

    저는 그냥 그런 친군데 아버지 칠순이라고 연락하니까 좀 그렇던데요.
    그리고 요즘 칠순이라도 가까운 친척범위로만 하시는 분들도 많쟎아요.
    저희 남편도 시아버지 칠순때 친구들 부른다는거 제가 말렸습니다..
    일년에 얼굴 몇 번 볼까 말까인데 굳이 부를필요 있냐구요.
    요즘은 서로 부담주는게 싫어서 결혼식이나 장례식 아니면 연락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 3. 하늘
    '05.10.18 12:56 PM (61.74.xxx.144)

    그냥 그런 회사 동료도 아버님 칠순이라고 꼭 오라고 청하던데요....
    잔치집 북적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듯했어요...

    근데 이건 좀 심한듯한게....
    축의금도 해야하는 자린데....샐러리맨 중에 부모칠순때까지 회사다닐수있는사람이 몇이나 될꺼며...
    다들 칠순이 잔치하는 문화도 아닌데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었어요...시간이며 돈 다~

    결혼식,돌 집들이 이런거는 나도 부르고 나도 가는 행사지만....칠순은 부담스러워요...
    칠순안하는 집도 많구요....
    그래도 친구들은 부모님도 아는 사이가 많고 나도 친구네때 갈수있는 사이라
    불러도 될듯해요...북적북적 잔치분위기라면.....

    최근에 시고모님은 그냥 가까운 친척들만 초대해 호텔부페서 점심만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 4. 다른얘기지만
    '05.10.18 1:43 PM (222.107.xxx.212)

    칠순이나 회갑잔치땐 축의금을 안받는거랍니다..
    자식들이 부모님 지인들을 대접하는 자리죠...남은 여생도 가깝게 지내시면서 즐겁게 보내시라는 의미에서요....
    물론 아주 가까운 친척분이 주시는거야 감사히 받지만 결혼때처럼 접수창구 만들어 놓고 대놓고 받는건 경우가 아닙니다....

  • 5. ㅎㅎ
    '05.10.18 4:01 PM (210.121.xxx.160)

    저도 그렇게 들었어요. 칠순은 축의금 받는거 아니라고...
    그래서 저도 저희 시부모님들 칠순에 안 받으려고 합니다.

  • 6. 하늘
    '05.10.18 4:18 PM (61.74.xxx.144)

    물론 칠순에 돈받는 창구는 없지만...
    빈손으로 가본적도 없어요.....

    안 받는다시지만 어디 또 그런가요....
    준비해간 봉투 안받는 경우도 못봤어요.....ㅎㅎ

  • 7. ㅎㅎㅎ
    '05.10.18 5:13 PM (59.186.xxx.99)

    하늘님 말씀이 정말 그대로네요.
    말로는 그냥 오라고 해서 가는데, 그래도 혹시 하고 봉투 내미니 다 받더군요.

    저희는 시부모님이 절대로 안 받으신다고 그래서 그렇게 알고,
    주시는 분들께 정중하게 사양했더니, 옆에 계신 시엄니
    "주신건 감사하게 받아라.." 하시던걸요..
    결국은 다 받구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달라고 하시데요 ^^

  • 8. 궁금
    '05.10.18 5:33 PM (61.102.xxx.254)

    저희도 칠순잔치 해야하거든요
    시골에서..
    아버님이 환갑도 아들이 결혼안해서 대충넘기시고 그랬는데(환갑지나고 저희 결혼했어요^^)
    어머님 환갑도 가족끼리 식사로 끝내구요..서울도 아니고 시골이라
    거의 칠순은 하는분위기 라서요
    칠순때 쓸려고 형제들끼리 계는 하고 있구요
    아버님도 니들이 해주면 하련다..그러시더라구요
    칠순은 자식들이 해주는거라 축의금??은 안받는다고 하는데
    창구는 당연히 안만들겠지만..
    친척들이나 본인칠순때(아버님 아시는분들^^) 받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봉투같은거 준비하실거 같아서요..
    그럼 그런건 받아도 되는건가요?? 아님 극구사양?? 해야하는건가요..
    아버님이 축의금은 안받을거다..그러셨거든요..
    얼마 안남은데다 제가 외며느리라 궁금하네요..

  • 9. ...
    '05.10.18 8:04 PM (219.250.xxx.138)

    저희 시아버님 칠순잔치 때 축의금 안 받았어요...
    원래 안 받는 걸 모르신 시어머니는 처음에 무조건 일을 크게 벌이시려고 하시더라구요...
    다들 자기 밥값은 들고 오니 손해는 안 본다면서...

    그래서 제가 원래 칠순때는 안 받는거다 했더니 대폭 행사가 간소화 되더군요...^^
    정말 직계가족만 해서 한 40명 모였던 거 같네요...

    고모님 한 분이 봉투를 거의 강제로 어머님 주머니에 넣으셨지만 끝끝내 물리치시고 안 받았어요...
    그러시고는 우리가 이렇게 했으니 작은 집들도 앞으로 안 받겠지? 하고 은근 뿌듯해하시던걸요...ㅋㅋ

    원글님, 만일 부모님이 원글님 친구들을 부르고 싶어하시면(저야 약간 오바라고 보지만~ 죄송~~)
    우리 부모님 칠순이니까 와서 축하해달라고 말씀하시고...
    축의금은 안 받는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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