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말할데도 없어서 그냥 써 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하는 취미생활이 있어요. 거의 9년이 다 되어갑니다. 나이들어서도 계속 쭉 해나갈
생각이었는데 요즘은 욕심이 생기는 거에요. 그 쪽으로 더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그런 생각요.
근데 제 선생님이 그 쪽의 1인지가 아닌 비주류입니다. 그렇지만 이론에는 밝은 사람이어서
다른 것 다 무시하고 그냥 지금까지 배워왔어요. 또 같이 하는 사람들도 참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인생선배들한테 배우는 것도 많았구요. 하지만 개인적인 목표를 놓고 봤을 때는 현재의 선생님으로는
조금 힘들다는 생각이 든겁니다. 거기다가 요즘 선생님이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경박하다고 할
까요? 너무 계산적으로만 학생들을 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급기야 수업중에 제가 연습을 하고 있는데 어디가서 자기 제자라고 하지 말라는 겁니다.
작품을 하는 중도 아니고 연습을 하던 중이었고 제가 어디 대회에 나가서 선생 망신을 주고 온 것도
아닌데, 다른 학생들 다 있는데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다른 분들이 그건 선생님이 농담한 것이라고 하지만 곱씹을 수록 이건 농담이 아니라는
생각이 짙어져요.
같은 공부를 하고 있는 다른 동료한테 오늘 전화로 상담을 했더니 진짜 날 위한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하고 그 다음에 행동하라고 하네요. 정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그 말이 맞아요. 근데 제가 하고 있는 것 이 바닥이 너무 좁아서 선생을 옮기는 일이 그리 간단한것이
아니거든요. 제 이미지에도 문제가 있고 ,... 길게 보고 결정을 해야하는데 ...
제가 지금껏 해온 10년가까운 세월이 무로 돌아가는 것이 허무하기도 하구요.
상세하게 쓸 수가 없네요. 좁은 바닥의 일이라서.
선생님한테는 뭐라고 하는 것이 현명한 말일까 그것도 마땅히 떠오르지도 않구요.
만약 이쪽을 떠나게 되면 선생님한테 사례는 하고 떠나려고 합니다. 나중을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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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개인적인 그래서 더 답답하다는
하소연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05-10-17 17:35:39
IP : 211.207.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5.10.17 5:40 PM (221.143.xxx.209)9년이나 지속하신 취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실수 있으세요?2. ..
'05.10.17 5:46 PM (59.187.xxx.122)음.. 정말.. 그냥 제 생각인데요...
정말로 더 깊이 공부를 해보실 생각이면, 더 길게 가실생각이라면.. 더 늦기 전에 옮기시는 것도..
어떨까요..3. 저도
'05.10.17 6:01 PM (218.50.xxx.143)궁금하네요,,
4. 전후가
'05.10.17 6:18 PM (58.74.xxx.17)없어서 도와드리기가 어려워요.
5. ..
'05.10.17 6:21 PM (219.253.xxx.116)플로리스트쪽인가 봐요 ..그바닥에선 다른데로 옮겨도 어차피 마주쳐지게 되어있더라구요..그래서 저도 좀 힘들어요..아니면 죄송해요 제가 그쪽에 취미를 가지다보니 비슷한 애환인것 같아서..
6. 정리하기 어려워
'05.10.17 7:30 PM (221.164.xxx.28)사람과사람이 정말 잘 만나서 오래...어렵죠.제 친구는 ...역시 그 바닥도 무척 좁아요.?라고 말하기 어려운-그것 배우는라 몇년을 먼거리 운전해서 오가며...샘이 가게 낼때 도와주는 +실습겸-(조금의 수고비는 받고) 가게 운영에 -돈이 부족하니 조금 빌려달라.. -참여했는데 나중엔 그 돈땜에 떠맡다시피...결국 두 손들고..손해많았죠.누구씨라 하면 그 바닥에 다 ~알고...친구는 입장 난처해서 끝을 보진못하고 ..참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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