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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샘이 많은 시어머니
새 살림은 슬쩍 창고에 들여놓기도 했습니다.
뭐 들여놓는걸 아주 싫어하셔서 제가 뭘 잘못한 사람처럼 은근히
몰아붙입니다.
이를테면 언젠가 소파를 바꾸었더니 난리난리를 치십니다.
이건 너무 창피하니깐 그만두고...
저희집에만 오시면 두분이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으십니다.
제가 보기엔 또 뭘샀나 감시하는거같아 솔직히 기분 나쁩니다.
저도 살림한지 칠년이 넘어 살림살이 눈에 차는거 있고 또 갖고 싶은거 많습니다.
또 저도 여자니깐 화장품도 좋은거 쓰고 싶고 예쁜 옷도 사고 싶지만
워낙 간이 작아서 크게 지르지도 못합니다.
아니 포기하고 사는게 훨씬 많습니다.
뭐 하나 보태주시는것도 아니면서
아들 돈으로 산 게 못마땅하다는건지.
나(시어머니)는 없는데 니(며느리)가 이런걸 사다니 괘씸하다는건지.
참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다고 저만 잘살고 시댁에 모르는 척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실까요?
용돈이며 돈 들어갈 때마다 자식들이 다 알아서 해드립니다.
사실 어머니 마음을 알고 싶은게 아니라 대처법을 알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요.
갑자기 오늘 화가 난건.
주말에 어머님 다녀가시면서 여전히 집 방방마다 둘러보시느라 정신이 없으시더이다.
근데 창고 방이 열려있었는데 정리를 며칠 못했더니 아수라장이었어요.
이걸 보시더니 한 말씀.
왠걸 일케 많이 샀니?
많이 산 게 아니라 당신 아들 땜에 집을 좁혀 와서 짐이 많아
방 하나에 짐을 몰아 넣었는데 요며칠 당신 아들과 당신 손주가 차례로 아파
살림이고 뭐고 정신 하나도 없었습니다.
사긴 뭘 사요. 낼 당장 친구 결혼식인데도 입고 갈 옷이 없어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걱정하고 있는 참인데...
거실에 나오셔서는 아기식탁의자 보시곤.
아버님이 좋다고 하시자.
어머님은 여기 앉아서 잘 먹니? 하시자 네 그랬더니
드럽다~ 하십니다.
것도 제동생이 사준건데...
뭐가 드러운지.
정말 피가 거꾸로 솟아요. 뭐 하나 보태주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내버려 뒀으면 좋겠습니다.
아기 옷 한 벌, 장난감 하나 사주지도 않으시면서
얻어 입혀서, 빌려 써라 하십니다.
어디서 얻어 쓰며, 또 그것도 다 돈인거 같아요.
남한테 장난감 빌리면, 아기 간식거리라고 내복 한 벌이라고 사다주게 되는데
제 생각엔 차라리 하나 사서 깨끗이 쓴다음에 둘째 때 또 쓰던지
둘째가 안낳게 되면 벼룩시장에 내다 파는게 더 이익같습니다.
알아서 잘 하는데
늘상 불만이 가득, 심술이 늘어지십니다.
자꾸 저를 괴롭히면 그거 다 당신 아들한테 가고
그나마 당신에게 품은 애틋한 마음이 다 독으로 가는걸
왜 모르시는지...
제 말이 거칠다 야단치지 마세요.
저도 정말 지치고 피곤해요.
더이상 애꿎은 남편 잡기도 싫고
내가 절약해서 알뜰살뜰 마련한 내 살림 숨기는 것도 싫고
그냥 편하게 살고 싶어요.
특히나 이제 애가 생기니 애 양육이며 교육이며
신경 안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열받아....요.
1. 시댁식구
'05.10.17 5:35 PM (218.39.xxx.244)...가 하는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말처럼 쉽지가 않아 밤새 그 말을 되새기고 되새기지만 저만 열받고 스트레스에 가슴이 답답해지거든요
전 요즘은 그냥 "네..네..." 하고 잊어버립니다2. 000
'05.10.17 5:39 PM (219.241.xxx.48)우리시댁어른들도 그래요.
괜히 살림살이 사는것 눈치보여요. 하나 보태주지도 않으면서.
전 필요하면 그냥사요. 편하게 사세요.
저희어머님은 저희집에 오시면 현관문 닫고 들어오시면서 먼저 베란다부터 둘러보시고 앉으십니다.
괜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렇게 신경쓰다 보면 내가 힘들어집니다.3. ..
'05.10.17 5:44 PM (220.124.xxx.73)헉..결혼하신지 칠년이나 되셨는데 아직도 시어무니 눈치를 보세요
새댁도 아니고 인제 신경쓰시지 말고 사세요
님 필요하신 살림 사시고 숨기지도 말고 당당하게 쓰세요
시어무니가 모라 하심 윗분 말씀처럼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정말 열받을 일이네요4. 그대로의 ,,
'05.10.17 5:45 PM (220.88.xxx.151)상태를 말씀해 본일은 당연히 없으실것같아요.
지금처럼 속상해서 그분들의 질문에, 답 못해보셨죠?
한번 해보세요.,
아찔할 순간도 처음엔 경험하시겠지만, 지나친 물음에 대한 답변을 솔직히도 해 보셔야합니다.
그게 시작입니다. 풀어갈 수 있는,, 시점인거죠.
물론 그 후에 결코 화내시면 안돼요. 모른척,,,이래저래도 모른척입니다.
어르신들은,, 힘들어요 비위 마춰 달라고 요구하시니가요.
하지만 옳은 답할때의 태도는 분명 두가지에요.
하나는 일반적으로 수긍, 나머지 한가지 경우는 어거지입니다.
두가지다 처신은 하실 수 있을 겁니다.5. ..
'05.10.17 5:50 PM (211.204.xxx.157)또 샀다고 뭐라하시면 "어머나, 저번부터 있었는데 어머님 잊어버리셨어요?" 하면서
치매 환자로 몰고간다.
너무 못됐나요?6. 열받은 맘
'05.10.17 5:54 PM (211.178.xxx.31)저희도 그래요
시집와서 얼마안있다가 에어콘을 장만하게 되었는데 어찌나 샘을 내던지....
시댁꺼랑 바꾸자고 하더라구요(산지 몇년된 작은평형)
싫다고 했습니다
본인이 생각할때 싫은 건 싫다고 하세요 일부러 착한 며느리가 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그래야 그분들도 본인한테 적응합니다(할 말 다 하는 며느리로)
뭐 어때요 그후론 무서워서 말 하던데요7. ..
'05.10.17 5:56 PM (130.214.xxx.254)처음에는 고치고치 묻는것에 대답해주느라 저도 진땀뺐어요..
이제는 무시합니다. 물론 매번 무시가 되는것은 아니지만.. 무시합니다..
되도록 길게 대답 안 합니다.8. 아니면
'05.10.17 5:57 PM (210.109.xxx.43)동생이 쓰던건데 필요없다고 해서 받았다든가, 선물로 들어왔다던가, 위 언니가 있으면 언니한테 얻었다던가 그러시면 되겠네요. 아니면 아파트는 매주 한번씩 재활용 버리자나요 거기서 가져왔다고하셔두 되구요,
9. 지나가다
'05.10.17 5:58 PM (220.118.xxx.212)결혼 7년차가 가장 힘들 시기 입니다.
조금만 더 참았다가 10년차 되는 날 뒤집어 엎으세요 ^^
제가요, 회사에서 집들이 선물로 전자레인지를 선물받았는데
우연히 우리집에 다니러 온 시어머니가 전자렌지는 왜 돈 아깝게 사느냐고 1년동안 트집잡은 분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시누이들한테 사치스럽게 전자렌지 샀다고 흉이나 보고 말이죠~ ^^
그때는 참~ 지나가던 *가 웃을 일이었죠~
허나 지금은 결혼한지 10년째 되던날 다 뒤집어 엎었더니
지금은 뭘 사거나 말거나 전혀 일언반구 없습니다. 왜냐.....며느리가 무서운줄 알게 되었으니까~~~10. 아 열받어
'05.10.17 6:00 PM (210.178.xxx.34)제가 하고 싶은 말씀 다하시네요.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애꿎은 아들 잡고- 서로 싸우는 것도 이젠 지치고,
철없는 시어머니 보고 "어떻게 저럴 수 있어?"하고 흥분하는 것도 이젠 지칩니다.
이젠 아들(신랑)이 불쌍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
참 - 언제쯤이면 깨끗이 포기하게될지..이제는 포기했다 생각했는데도 열받네요11. 원래
'05.10.17 6:40 PM (211.205.xxx.219)도리어 아무 도움도 못주고 아들이 스스로 큰집들이 더 유세가 심해요..외려 아들한테 정성들이고 위한 집들이 집이나 여러경제면에서 관심 써주고 며느리도 위하더군요...다는 아니겠지만...
12. 제가
'05.10.17 6:46 PM (211.205.xxx.219)시집와서 한 3-4년 됬을때 이런저런 시집에 대한 스트레스를 사람들에게 속상한 마음에 했더니 그게 다~ 나중에 흉이 되더라구요..시집욕 한다구요...어이구 82쿡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13. Ich Bin Ich
'05.10.17 6:49 PM (218.239.xxx.136)저희는 가깝게 지내는 남편의 외사촌누나가 그렇습니다.
뭐 원글님의 시어머님처럼은 아니지만
저희집에 오시면 구석구석 둘러보고 새로산것 보고 이거 좋네...뭐 그런식으로.
왠만하면 집에 초대 안합니다.14. 동감
'05.10.17 6:59 PM (211.203.xxx.91)님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네요....몇년전 제가 그랬으니까요,
결혼하고바로 홀시어머니와 함께 시댁에서 살았었어요, 2년동안...
아기가 태어났을때 정말 장난감 하나 맘대로 못사고 뭘하나 사면 꼭 숨겨서 들여가곤 했었는데 그게 너
무 스트레스가 되어 견디질 못하고 분가를 했네요.
지금은 결혼 9년차인데 저희는 외벌이구요...그래서 어머님이 더욱더 당신아들이 버는돈 며느리가 야금야
금 쓴다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저희 윗동서가 2년전 친정어머니 생신을 딸들이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한다
고 형님네 집에서 생신상을 차리고 형제들이 모였었나봐요.
몇일뒤 그 사실을 아시고는 형님없는 자리에서 손위 시누이랑 얘기하시면서 제가 옆에 있었는데도 어머
님이 형님보고 미쳤다고 하시더군요...당신 아들 버는돈 처가식구들 좋은일 했다고 생각하시는듯 했어요.
결혼한지 9년이 되었지만 지금도 어머님은 저보고 돈아껴쓰라....알뜰하게 살아라 를 입에 달고 사십니다.
그러시니 자주 찾아 뵙다가도 그소리 듣기싫어서 두번갈거 한번가곤 합니다.
이번에 집장만해서 이사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아무것도 사지말라고 손위시누이랑 시어머님이 닥달하시
네요, 물론 어머님도 아주 알뜰하신 분이긴하세요.
하지만 돈이 있던없던 어머님 생활방식인듯하구요.
어머님 세대중에서도 우리어머님처럼 돈에 인색하신분은 많지않으실것 같아요.
저도 막쓰는 사람은 아닌데 ....너무 어머님 생활방식에 끼워맞추려고 하시니까 힘드네요. 시어머니 눈치
보고살고 한푼씩 안쓰고 살다보니 살림이 없어서
이사하면 식탁부터 시작해서 사야할게 많은데 벌써부터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것도 참 힘들긴 합니다.15. ㅠㅠ
'05.10.17 7:09 PM (218.239.xxx.136)위의 동감님 그러시다가 나이 좀 더 들면 후회하십니다.
좀 더 젊을 때 좋은 살림살이 장만 못하고 못 써본거
모든게 다 때가 있더라구요
저 같으면 제 스탈대로 밀고나갑니다.
저희 시어머님도 아주 심하게 알뜰하신분이고 시누도 시어머님 못지 않은데요
저희집 사서 이사 할 때 휴지 하나 안 사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시어른을 왠만하면 집에 안 모십니다.
10년 넘게 매달 이십만원 씩 드리고 있는데 아들돈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에고...말을 말아야지...16. 에구..
'05.10.17 7:19 PM (221.142.xxx.77)저희 어머님은 시샘이 있어서 그러신건 아닌데 속상한말을 좀 하세요.
울 애가 봄에 태어났는데 그 해 겨울에 애가 외투 입은걸 보시더니 쪼끄만애한테 벌써 돈들여서 옷사준다고 애가 외투가 뭐 필요있냐고 뭐라 하시데요.
아니 얌전히 누워있는 신생아도 아니고 기고 서고 다 하는애를 그 한겨울에 외투를 안입히면 뭘 입히나요?
그 외투도 딱 맞는걸 산게 아니라 다음해까지 입힐려고 무지 큰 사이즈 산건데도 그런말씀하시니 너무 기분상하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지금껏 손주들 양말한짝 사줘본적 없으니 울 애한테도 그럴꺼라고 당당히 말씀하셨어요.
그런거 기대도 안하고 주셔도 부담스럽지만 꼭 말씀을 그렇게 하셔야 하는지 정이 뚝...
한날은 친구 생일이라 모임있다하니 나가지말라고 하셔서 안나가도 회비는 똑같이 내는거라고 하니까 그럼 나가라고 ..ㅋㅋ
친구들 만나 돈쓰는게 아까워서 나가지말라 하신거지요.17. 정말싫죠
'05.10.17 7:32 PM (58.102.xxx.123)다들 그렇구나.. 싶네요 -.-
저희 시엄니..저 막 시집오자마자부터.. 집안에 물건사들이는거 좋아하는
얼굴도 모르는 친척분 흉보는 말씀을.. 저만 보면 그분이 생각나시는지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물건 많이 사들이지 말라... 이 소리 수시로 하시구요..
저희 신접살림 차리고 집들이 했을때 오셔서는 다들 이쁘다고 해주시는데 .. 뚱~ 하시더니만,
시댁 새집으로 이사갈때 저더러 그러더라구요.. 너네집 보다 이쁘다~ 라구... --;;;;;;
정말 유치해서 돌아버리는줄 알았답니다 ㅎㅎㅎ
그럼서 엄니 당신은 알뜰히 사시느냐...
멀쩡한 청소기.. 안쓴다고 남 줘버리시고는.. 금새 새 제품 사시고..
이사간다고 멀쩡한 가구들 죄다 버리고.. 빚내서 새 농에 방방마다 새 침대에..
식탁..소파..뻥안치고 온집안 가구를 전부 다 바꾸셨답니다
그러는 분이니.. 제가 아무리 어른이라고 비웃지 않을수가 있겠어요...
자식들 온다고 하면.. 샘낼까 싶어.. 새로산 물건들 막 숨기고..
그러시면서 저더러는 --;;;
그냥.. 시짜 들어간 분들의 어쩔수없는 심리려니..하고
적당히 할말하면서 사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18. 두개중 하나선택
'05.10.17 7:52 PM (221.164.xxx.28)..신경 팍 끄고 ..그냥 님하던 식으로 살면 그 분들도 아예 두손들고 포기하실거예요.그때까정 고난이 있겠지만..이혼.아님 그냥 용감하게 모른척,은근슬쩍 넘어가는 기술,부딪히며 사세요.자꾸 그러다 세월가면 포기할 날이 오겠죠.
19. 정말 왜
'05.10.17 8:28 PM (24.23.xxx.26)그렇게들 하실까요..
자꾸 저를 괴롭히면 그거 다 당신 아들한테 가고
그나마 당신에게 품은 애틋한 마음이 다 독으로 가는걸
왜 모르시는지...
원글님말에 공감해요
전 아기 돌에 뻔쩍이는 반지팔찌 뭐하냐며 14K 조악한 고양이 메달에 아기아빠 전화번호 새겨넣은거
돌지난후에 제게 주셔서 기절초풍했습니다.
그럼서 돌때 제쪽 식구들이 선물 준 옷들을 그렇게 타박하셨거든요.
아기 입으면 불편하겟다는둥 색깔이 왜 그런가하는둥..
다들 제대로 돈주고 사준 것들이었죠.
버버리키즈며 그런 브랜드요.
제가 값싼 선물했다고 화내는게 아니라...휴 ..말하쟈니 제꼴도 우습네요.
정말 싫어요.
저도 7년차인데 이제는 그냥 길게대답 안합니다.
이거 누가 준거다 그런이야기도 길게하면 더 말꼬리 또 잡으니까
그냥 무시하세요.
제가 좀 필요해서요 하고 당당하게말하시고
너무 맞추려들지마세요20. 원글이
'05.10.17 9:17 PM (211.178.xxx.222)저만 속상한건 아닌가봐요. 답글보고 좀 놀랐어요.
제가 마음이 쓸데없이(?) 약해서 남한테 혹시 상처될까 말을 아끼고
또 상대방으로부터 마음을 다치는 일이 많아요.
그게 하필 왜 시어머니인지.
어머니가 힘들게 사시고 고생하시고 다 알지만
저 또한 낙없이 살다가 나중에 자식들 맘 서운하게 하고싶지 않아요.
막 결혼해서 친정엄마가 그러시대요.
**야. 나는 살면서 늬들 키우고 아빠 뒷바라지 하느라고
하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못하고 산거 어떨 땐 후회돼.
넌 그러지 말고 배우고 싶은거 있음 배우러 다니고
여행도 젊어서 가고 즐기면서 살아.
아둥바둥 살아보니깐 결국엔 남는거 없어.
시어머니도 엄마도 같은 맘이실텐데 어쩜 표현 방식이 다르신지.
그냥 한 귀로 흘리면서 적당히 곰인듯 여우인듯
눈치도 보지 말고 때로는 모르는 척 가끔은 미친 척
즐겁게 살랍니다.
근데 저한테 상처주시는건 그러려니 흘리게 되는데
아기에게 야박하게 구시는건 참 흘려듣기 힘들어요.21. 한가닥
'05.10.17 9:37 PM (218.145.xxx.24)부부지간에도 그런 경우 종종 있지 않나요? 새 물건 사는 걸 싫어하는 남편, 아이들에게 너무 돈 많이 쓴다고 뭐라하는 남편, 옷과 핸드백 사는걸 사치라 생각하는 남편... 살아온 환경과 문화와 가치관이 틀린 건 꼭 시어머니 뿐만은 아닙니다. 남편이 까탈스럽지 않은 걸 위로하며, 시어머니의 잔소리나 맘 상하는 말은 한귀로 듣고 흘립시다!
22. 무조건
'05.10.17 10:26 PM (24.1.xxx.205)여기 들어오면 정말 이상한 시어머니들이 많은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이거 산거니?"하고 또 물어 보시면 다른 말 하지 마시고 ,
무조건 친정에서 사줬다고 하세요
설마 사돈댁에서 사줬다는데 뭐라하겠어요?23. 재수없다..
'05.10.18 4:52 AM (222.153.xxx.224)드럽다~라니..머 진짜 그런 시어머니가 다 있어요?전 아직 결혼 안했지만 저라면 가만히 못있겠네여.. 드럽다~하실때 이러시지 그랬어요"어머?더러워요?머 묻었어여?어머 울 이쁜애기 앉을껀데 더러움 안대는데~"하면서 걸레들고 팍팍팍 신경질적으로 막 닦아버린담에여 "이거요~제 동생이 사준거랍니다 아휴..걘 참 착하기도 하지 돈돈 없으면서 맨날 언니 넘 불쌍하게 산다고 이런비싼걸 다 사다주고~호호호~이뿌죠?오호호호~"
저라면..그랬겠어여..-_-전 정말 저런 심술맞은 시어머니 너무 시러여.아휴 쓰면서두 진짜 님아 어떻게 그러걸 참고 계시는지~~~제가 가서 한마디 하구싶은거 있져!!24. 휴
'05.10.18 9:01 AM (202.30.xxx.27)읽어보니 저도 피가 거꾸로 솟네요
25. 저는..
'05.10.18 9:58 AM (211.239.xxx.21)시엄마가. 56세시거든요.. 전. 물론. 30대 중반.. 그나마. 맞벌이를 해서. 별말씀을 안하죠..
젊은 시엄마 답게. 대신. 샘이. 장난 아닙니다..
하다못해. 밥먹는. 밥상두.. 우리는. 세일하는거. 젤 싼거. 구입했는데..
시집에도. 똑같은 상을 사겠다고 하세요.. 정말. 쓴웃음. 납니다..
모든지. 우리집에. 있는걸. 갖구싶어해요. 똑같은걸..
하다못해. 매직 블럭 구입하면. 매직 블럭 갖고 싶어하시구요..
까스렌지도. 똑같은거. 구입해달라하구요...
정말. 유치합니다..
다.. 사람마다. 다르니까. 어쩔수 없다. 이젠 생각해요..26. ..
'05.10.18 1:15 PM (218.157.xxx.48)네에... 감사합니다.
얼른 보내드릴게요.
즐거운 하루 맞이하세요.27. 어쩌면..
'05.10.18 3:14 PM (61.39.xxx.67)저 시어머니가 바로 우리들의 친정엄마일수도... ^^;;;;
딸들이 곁에서 자꾸 생각을 바꿔드리는 방법밖엔.
어른들 살아오신 방식과 우리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못마땅 하실테지만 어쩌겠어요.
우리가 살아갈 날들인것을~ 대신 살아주실 겁니까? 그냥 지켜만 봐주세요.
시댁과의 갈등이.. 우리 세대에서 완전 끝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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