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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고구마 키워보신분 계세요??

..... 조회수 : 444
작성일 : 2005-10-16 21:43:05

고구마 10킬로짜리 한박스 샀어요.
호박고구마.....25000원주구.

전 고구마가 먹고싶은게 아니라...
호!박!고구마가 먹고싶어서....환장한 사람이거든요.

여기저기 싸고 좋다는데 시켜서...올해도 dog blood여러번 봤다가..
제값주고.....전문적으로 파는데서 먹어보자...
결심하고..주문했는데...

어제,처음 5개 꺼내서 찜기에 쪄서 먹으니
정말 기절할 정도로 맛나더군요.
속이 당근처럼 빨갛구....고구마 먹기 직전에 잘 익은 대봉시를
먹었는데.. 당도가 대봉시 안 부러울 정도였어요.

오늘 또 다섯개 꺼내서 찜기에 쪘어요.
박스 중간 부분에서 꺼냈찌요.
어제꺼는 박스 윗부분이었구...

근데...나 원 참....
완전 그냥 물고구마네요.5개 모조리...
단맛이 그럭저럭 괜챦은 정도로 물고구마...

뭐..그래도 올 들어서 지마켓에서 산 가짜호박고구마나
그 외 개인에게서 산.....가짜호박고구마에 비하면
단맛은 더 있는 편이긴 한데........
절대로 호!박! 고구마는 아니거든요.

윗부분은 호박고구마고..가운데 부부은 전형적인 물고구마인셈인데...

이거...판매자가 일부러 이렇게 섞은건지
아님 호박고구마를 키우다보면...
호박고구마 종자에서 속이 누러시커먼 물고구마가 나오기도
하는건지.........

즉....판매자의 진실성이 궁금해서요.

호박고구마 아닌걸 판매자도 뻔히 알면서 일부러
박스에 넣은걸까요??
만일 그렇다면......저 성질 더러워서....그냥 못 먹어가거든요.
전화해서든지 홈페이지에라도  고구마 팔아서 얼마 남는다고 그렇게
장사라냐고?? 창피하지 않냐구.....
한마디 해주고 넘어가야지.

판매자가 호박고구마만 넣으려고 했는데..어쩌다보니
물고구마가 섞일 수도 있는거라면......
에구....농사짓다보면 그런가보다..라고 넘어갈 생각이구요.

IP : 211.223.xxx.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arinsa
    '05.10.16 11:10 PM (220.71.xxx.193)

    음... 받고나서 열흘정도 밖에 나둔다음 찌면 좋은데...그냥 바로쪄서 그런게 아닐까요? 왜 물고구마랑 호박고구마는 색부터 틀리잖아요~

  • 2. ........
    '05.10.17 12:08 AM (211.223.xxx.74)

    이젠 인터넷판매..그냥 믿고 주문하기 힘들어서...직접 판매자랑 전화통화 하고 산거거든요.
    받아서...열흘 놔뒀다가 먹어야하는지..그냥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니...
    수확 후..10일 동안 창고에 넣어뒀다가 보내는거니..그냥 먹어도 된다고 해서..바로 찐거구요.
    맞아요.색부터 틀려요.맛이 있다 없다는 문제가 아니라..
    호박고구마 10킬로 샀는데..왜 호박고구마 아닌 것고 같이 있냐는거지요.
    맛없어도..호박고구마라면...한달 정도 없는 듯 박아뒀다가 겨울에 먹어면 되는거지만
    물고구마가 호박고구마로 변하는건 아니니까.
    한박스 다 먹어보지는 않았지만...윗부분은 호박고구마..
    가운데는 물고구마인게 확실한데... 판매자의 고의성 여부가 궁금한거죠.
    실수인지 사기인지.

  • 3. karinsa
    '05.10.17 12:20 AM (220.71.xxx.193)

    사진찍어서 그 판매자한테 보내고.. 이건 사기아니냐..하고 따지세요. 듣는 저도 좀 기분나쁘네요;ㅗ

  • 4. 저두
    '05.10.17 1:32 AM (221.162.xxx.178)

    호박고구마샀는데 먹으면서도 이건 아닌데...하는중이랍니다.
    익혔을때 속이 불그스름한게 호박고구마인거 맞죠?
    노르스름말구요.
    당도도 없고....퍽퍽하고...아 저두 같이 짜증낼레요.

  • 5. 허진
    '05.10.17 8:48 AM (222.235.xxx.185)

    저는 얼마전에 어딜 갔다오다가 마침 지나는 곳이 시골 장날이길래 호박고구마를
    저렴하게 만 이천원에 샀어요 직접 재배하신 분이 판매해서 믿고 샀는데.
    며칠있다가 먹어보니 반은 호박고구마 반은 단 맛도 전혀 없는 물고구마.
    낭패를 보았답니다 시골에서 장사하시는 분도 이렇게 속이시니 기분이 씁쓸했답니다.

  • 6. 채린맘
    '05.10.17 8:53 AM (220.121.xxx.173)

    시댁에서 고구마를 텃밭에 심으시는데 일반과 호박은 종자가 다른것 같았어요.아버님이 왼쪽은 그냥 고구마 오른쪽은 호박고구마를 심으셨다고 하셨거든요.호박고구마는 금방 캐도 찌면 병아리색처럼 노랗구요 찌기전에 표면을 손톱으로 파보면 그냥고구마는 하얗고 호박고구마는 살구빛이 살짝돌아요. 분명히 섞어파신것 같구요 만약 그쪽에서 잘못 담겨졌다하면 교환이나 환불하세요.

  • 7. 저도
    '05.10.17 1:30 PM (61.79.xxx.172)

    텃밭에 심어서 몇일전에 캤는데요. 열흘이 지났던 어쨌던 호박고구마 특유의 색감과 질감은 그대로구요, 시간이 좀 가면 더 물러진다고 하긴 하데요. 아무래도 그 귀한(?) 물고구마를 섞어 파신것 같네요.
    저는 벽난로에 물고구마 구워먹을려고 찾아도 없더만......;;;;;

  • 8. 저는
    '05.10.17 5:50 PM (210.120.xxx.44)

    옥션에서 작년에 산 판매자한테 올해도 사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거든요.
    강화속노랑고구마로 검색해서 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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