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카가 군대에서 다쳤다는데...
저의 막내 시누의 아들이 입대한지 두달되었습니다.
시누 부부의 삶의 기쁨이자 희망인 아들이랍니다.
그 조카가 오늘 군에서 다쳤다고 부모에게 연락이 왔는데...
작업을 하다 머리를 다쳤답니다.
아이는 부모와 통화를 할 정도로 의식은 있지만 계속 구토를 하고 어지러워 제대로 서 있을 수가 없는 지경이랍니다.
다친 시간이 저녁 시간이어서 병원 의사들은 다 퇴근했다고 아무 조치도 못받고 있는 상태라고 해서 부모를 더욱 애타게 하고 있습니다.
조카가 근무하는 곳이 수도권이어서 시누부부는 내일 첫차로 올라와서 저희와 같이 군병원으로 갈 예정입니다.
시누 얘기가, 지금 입원해 있는 병원은 작은 곳이어서 군병원으로는 제일 큰 분당 수도병원으로 옮기도록 해야겠다고 하는데, 그게 부모 뜻대로 잘 안될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군인이 군에서 다치면,
군인 본인이나 부모가 원할 때, 큰 병원으로 옮기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인가요?
민간병원으로는 데리고 나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가요?
다른 신체부위도 아니고 뇌의 손상이 염려되니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앞으로 한창 공부해야할 아이인데...
큰 국군 병원으로 옮길 수 있을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혹시 민간병원으로 옮길 수는 없는지, 이럴때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 무엇인지, 너무 걱정이 되어 여기에 여쭈어봅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알려주실 사항이 있으시면, 이런저런 코너나 회원장터에서 제 닉네임을 검색하시면 쪽지를 보내주실 수 있습니다
1. ㅠ,ㅠ
'05.10.15 2:59 AM (221.151.xxx.71)도움은 못드리고 어떡하면 좋답니까. ㅠ.ㅠ
남의 일이 아니라 제 가슴이 다 미어지네요 ㅠ.ㅠ
빨리 큰 사고가 아니길 바랄께요...2. 아들엄마
'05.10.15 8:09 AM (218.39.xxx.153)조카가 있는 병원에 보호자가 가셔서 큰 병원으로 안 보내주면 민원 넣겠다 하세요~
머리를 다쳤는데 퇴근했다고 조치도 안해줬다면서요... 그거 확인하시구 나서
그걸로도 민원넣겠다 하심 될 거 같은데요.
모든 일에는 항상 증거를 확보하시구요...(- -; 제가 너무 오바했나요...)
그니깐 1. 퇴근으로 치료 늦어짐 2. 뇌 손상이니 큰 병원으로 옮겨 치료해 줄 것
3. 빠른 조치를 안해줄 경우 이후 손상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하고
병원장 이하 병원책임자에 대해 민사 소송 걸겠음
어쩜 이런 얘기없이도 쉽게 큰 병원으로 옮겨줄 것도 같구요.
전 그저 제 생각을 말씀 드린 겁니당. 참고하시길...
제가 법률전문가도 아니고... 도움이 되셨길 바라믄서...
조카의 쾌유를 바랍니다.3. 콩새
'05.10.15 8:48 AM (222.238.xxx.13)어휴...걱정 되겠어요.
머리 다치고 어지럽거나..그러면 안되는데...
얼른 조치를 취해야,....
아임오케이님 힘내시고 잘 해결 하세요....4. 외상은요?
'05.10.15 9:22 AM (218.234.xxx.129)에구..구토를 한다는건 정말로 뇌를 다쳤다는 거라고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그런경우 피가 나는게 오히려 더 좋데요. 외상은 없다나요?
내출혈이 오히려 더 무섭답니다. 괜찮다가 갑자기 사람이 쓰러지거든요. 걱정이네요..
그런 애기들 하면 의사들도 얼추 심각성을 인정하고 큰 병원으로 보내줄꺼 같네요. 어쩔지 모르니 MRI 같은 검사도 다 해달라고 하세요. 혹시나 나중에 문제가 될수 있으니..안된다하면 나중에 일생기면 책임지겠냐고 증거 남겨달라고 하세요.
군대 병원이란게..그냥 그렇던데..걱정이네요..5. ^^
'05.10.15 1:15 PM (222.236.xxx.213)군 고위급 관계자 아는 분이 안계시면 힘들겁니다. 군이라는 게 워낙에 비밀이 많고 그래서, 이런식의 불미스러운 일이 밖으로 새나가는 걸 극도로 꺼리는 지라, 자기네들이 도저히 손 쓸 수 없다는 판단이 안서면 절대 안보내줍니다.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면서도 절대 안보내주더군요.
6. 좀 이상..
'05.10.15 4:09 PM (222.109.xxx.58)올 초까지 군의관 아내 생활 하던 사람인데요. 의무병에게 말하면 의무병이 일단 군의관에게 보고합니다. 그냥 퇴근했다고 아무런 처치도 안해주는 건 아닐텐데요....
저희 남편은 자다가 뛰쳐나간 경우가 많아서요.7. 아임오케이
'05.10.16 3:02 PM (222.99.xxx.114)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조카에게 다녀왔는데,걱정했던거 보다 심각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제가 뭘 잘 모르고 글을 올려서 오해의 소지가 있겠다 싶어 다시 수정할께요.
근무시간이 끝나서 아무 조치를 하지 않은것은 "아니었고", CT도 찍어놓았고 큰 이상없다는거 확인하고 군의관이 퇴근했다는군요.
주말이어서 부모가 올라가도 월욜까지는 담당군의관을 만나기 힘들다는 걸 우리 시누가 잘못 전달했던것이었어요.
놀란 저의 시누 말만 듣고 저도 좀 경솔했습니다.
구토는 했지만 큰 이상이 없을거라고 했구요.
큰 병원으로 옮길 필요도 없을것 같고.
저희가 염려했던거 보다 군병원이 친절했고, 지방에서 온 보호자를 위한 시설도 잘되어 있는거 같았어요.
제가 잘모르고 경솔하게 말해서 군병원관계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이 돌아갈까 걱정이 되어서 글 올립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2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5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5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8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3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7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6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9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0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2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4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7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6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2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5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4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6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7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7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4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3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7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3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6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0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2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9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4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90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