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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수치에 관해 잘 아시는 분께 여쭤봅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걱정딸 조회수 : 447
작성일 : 2005-10-14 17:01:49
엄마께서 몇달전부터 당뇨 약을 드세요
병원가셨을때 200조금 넘으셨거든요. (공복이었는지 식후 2시간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아침공복에 두알 드시는데
한두달 식후 2시간에 140~160 으로 유지되다가 이주일 전쯤부터 180~190 정도이고
어제오늘은 200 가까이 되는데 걱정이 너무 됩니다.

이정도 혈당으로 쭈욱 가시다 보면 합병증이 오게 되는지요.
엄마는 음식조절 하시는데 요즘 운동을 못하셨고 좀 피곤하셨을거예요.
계속 엄마는 컨디션이 그리 나쁜지 모르겠기 때문에 괜찮을거라하시고
또 갑자기 떨어지는 것도 안좋다 하시는데
전 불안하기만 합니다.
초기에는 넘 놀라셔서 하루에 40분 정도 많이 걸으시고
시장도 열심히 걸어다니시고 하셨거든요.

정상혈당을 무조건 벗어나면 수년후 합병증이 오게 되는지
혹시 부모님이나 주위에 겪어보신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꼭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걱정이 되서 회사에서도 일이 손에 안잡히고 불안하네요.
IP : 211.114.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05.10.14 5:12 PM (211.224.xxx.61)

    너무 걱정하시는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당뇨환자가 얼마나 많은데요..
    잘만 관리하면 그다지 위험하지 않아요,. 저두 한동안 당뇨걸리면 금방이라도 죽는병인줄알았는데. 제 주면분들보니깐 너무너무 걱정할 일은 아닌것 같아요. 식사조절만 잘하시면 괜찮으십니다.

  • 2. ...
    '05.10.14 5:12 PM (210.178.xxx.34)

    저희 어머니가 당뇨이셨는데요. 운동과 음식은 정말 꼭 지켰습니다.
    과일, 밀가루는 입에도 안대셨구요. 아무리 졸리고 힘들어도 식후 30~1시간씩 꼭 운동하셨구요.
    그랬더니 몇달만에 당뇨약도 끊어도 될정도로 좋아졌어요.
    수년후에 합병증이 오는경우가 많다고 들었구요. 문제는 수년간 당뇨가 잘 안잡히면
    더더욱 그 증세를 잡기가 힘들어요. 모든병이 그렇지만 당뇨는 초기에 잡아야되거든요.
    당뇨가 있으면 아무래도 힘없고 피곤하고 하거든요. 그래도 꼭 식후에 운동하시고
    식사메뉴 지키세요. 아니면 고치기 힘듭니다.
    하루운동양보다는 식후에 안 앉아있고 30~1시간씩 운동하고 움직이는게 효과가 좋을겁니다..

  • 3. ...
    '05.10.14 5:15 PM (210.178.xxx.34)

    물론 윗분말처럼 수년뒤에도 합병증 안올수도 있어요.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병을 고치기 힘든건 확실합니다.
    저희 어머니 얼마나 지독하게 운동하셨나면 다른 병으로 입원하셨을때에도 병실에서
    뱅글뱅글 돌아다니시면서 운동하셨어요.
    식후 30~1시간씩 하루 세번운동. 식사조절. 꼭 지키시라고 옆에서 많이 독려하세요.
    지나가다가 너무 안타까워서 말씀드립니다.

  • 4. 수피야
    '05.10.14 5:16 PM (221.151.xxx.71)

    병원에서 어떠한 처방이 나오지 않았나요?
    약이나 주사 같은것....
    만약 그런것이 없다면 이건 충분히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조절가능한 정도 일꺼예요...
    일반적으로 80-120정도 정상수치로 보는데..
    200이라면 좀 높고... 140-160 정도라면 약간 높은편이니....

    합병증이라는게 무조건 온다고야 할수 없지요...
    걸릴 확율이 높아진다는거지...

    운동과 식이요법 잘하시면 당뇨걱정은 안하셔도 될듯한 수치인데....
    병원으로 문의해보세요

  • 5. 제가...
    '05.10.14 5:32 PM (61.80.xxx.19)

    몇개월전에 당뇨판정을 받았어요.
    처음엔 참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혈당만 잘 관리하면 건강하게
    살수있다는 것을 알고 희망을 가졌죠.
    물론 그 혈당관리 라는게 힘이 들더만요...
    단 음식은 물론 과일도 맘껏 못먹고 좋아하는 커피도 끊어야했고...
    잘 아시겠지만 당뇨는 자신과의 싸움이예요...
    식이요법과 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더군요.
    열량이 높거나 과일이라도 많이 먹은 날은 혈당이 많이 올라가죠.
    암튼 혈당관리만 잘 하시면 넘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더 궁금하신것이 있으시면 주치의와 상의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6. 친절한 현정씨
    '05.10.14 6:09 PM (222.100.xxx.207)

    지금 잡으셔야 합니다.
    예전엔 성인병이라고 하던 것을..이제는 생활습관병이라고 일컫죠..
    즉, 생활습관을 고쳐야 낫는 병이랍니다.

    200넘으면 약물치료가 필요한 단계이고,
    현재 조절하고 계시다면, 150은 넘지 않도록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150~200사이가 나온다면, 운동량을 늘리거나 식사량을 줄이셔서 관리해 주셔야 하구요.

    또 수치는 들쑥날쑥 하는거 좋지 않구,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 그 상태를 유지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약을 드시고 있는 정도라면, 심각한 합병증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당뇨에 걸려 우울한 이유 중 하나가, 합병증에 대한 공포 보다는, 즐기는 음식을 줄여야 한다는 스트레스 입니다. 이걸 잘 극복하셔서 생활습관으로 만드셔야 하는거구요.

    당뇨 합병증 정말 어마어마 무섭답니다.
    저 예전에 병원임상에 있을때 당뇨 조절 안 하셔서, 300~400~high 이렇게 나오다가, 결국 저혈당, 고혈당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돌아가시는 분들 많이 봤구요.
    또 당뇨가 심하면 상처도 잘 낫지 않는답니다. 해서 당뇨로 인해서 다리까지 절단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주위에 계신분, 환자 본인 모두..당뇨걸렸다고 우울해 하실게 아니고, 지금부터라도 조절하시는게 당뇨관리의 첫 걸음입니다.
    당뇨는 무엇보다 정해진 시간에,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는게 중요해요.
    식간에 간식을 피하셔야 하구요..
    정 입이 궁금하면, 토마토 오이 등 GI가 낮은 음식 좀 드시면서 입과 위를 달래 주시고, 또 많이 드셨다 싶으면 그 만큼 운동해 주는게 중요합니다.
    많이 들어간 만큼 소비해줘야 하거든요..

    당뇨는 '누가 이렇게 해서 고쳤다.'이런말 하나 필요없습니다.
    음식선별 잘 하셔서, 규칙적인 식습관, 운동습관이 몸에 생활화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하면, 당뇨 없으신 분들보다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죠..

    주절주절 너무 길이 길어졌네요..^^;;

  • 7. ..
    '05.10.14 6:27 PM (211.204.xxx.125)

    혈당은 우선 식후 2시간에 200미만이면 된다고는 하는데요,
    실질적으로 200정도 가까이 계속 나온다면 좀 조절하셔야 해요.
    조절방법으로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운동도 무시할 수 없구요.
    병원에서 두어달에 한번씩 당화혈색소 검사 할텐데요, 이게 더 중요하다고 들었거든요.
    여기서 몇 % 이하로 조절하면 합병증 위험에서 많이 벗어난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음식 줄인다고 또 너무 조금만 드시면 저혈당이 올 수도 있는데요,
    이게 또 무서워요. 혼수까지 올 수도 있구요.
    그러니까 적당히 드시면서 운동하시는게 가장 좋아요.
    매일매일 혈당재시면서 드신 음식 체크하시다보면 본인에게 맞는 적당히 라는 것이 감이 잡히실 거예요.
    그리고 당뇨 몇년되면 합병증.. 이건 절대 아니예요.
    제대로 관리 안되었을 때 그런 일이 생길 수 있지만 제대로 관리 해주시면 합병증 절대 안 올 수도 있어요.
    그리고 가끔 당뇨 고쳤다는 얘기를 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아마 당뇨전단계에 계셨던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그 단계에서는 조절해서 다시 그 전단계-정상-로 돌리는 것도 가능하긴 하거든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당뇨판정을 받게되면 자기관리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어도 완치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어디서 누가 뭘 먹고 당뇨 고쳤다더라.. 이런 말에 휘둘리시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저 관리에 관리.. 이거밖에는 없어요.
    그 관리라는 것이 식사조절과 운동인데, 사실 건강을 위해서는 모두 다 해야만 하는 것이거든요.
    어떻게 생각하면 당뇨 있는 사람이 제대로 건강관리 못하는 사람들보다 관리하면서 더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어요.
    저희엄마가 당뇨인데, 좀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 같으면 전 항상 이렇게 세뇌시키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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