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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엄마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런지요?

속상맘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05-10-14 14:34:10
남편이 큰경제는 관리하고 조금씩 생활비 타서 씁니다.
친구들도 없고 학교엄마들도 소통이 잦은 사람은 딱 한사람 뿐입니다.
2년전 아이가 회장을 맡게되서 학급일을 좀 보다가
어떤 엄마를 알았어요
보험일을 하는 관계로 보험도 두개넣게 되었구요

어느날 몇일만 급하게 돈 100만원이 필요하데요
내게 경제권이 없는 것은 주변이 다 아는 관계로 돈 부탁하는 사람이 없는데
하두 화급을 다투듯이 말을해서

결혼 15년 쌈짓돈 모아 100만원 꼭꼭 숨겨둔것 빌려줬더니
2년이 되도록 돌려줄 생각을 안합니다.
아니...한달만 몇일만 이렇게 자꾸 시간을 보냅니다.

어저깨는
"너무 하는것 아니예요. 정말 이러면 야단이 나더라도 아이아빠에게 이야기하여 해결하라 할겁니다"
했더니
"조금만 더 기다려줘요 내가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이러내요

내가 겉으로 죽을 소리 안하고
또 있는척도 안하는 형이라 그렇지 사실 우리도 쪼들리거든요
속상하네요 정말
IP : 211.225.xxx.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넘하는군
    '05.10.14 2:41 PM (210.109.xxx.43)

    1년두 아니구.. 차리리 모진소리해서라두 받아내세요. 막말로 성의가 있으면 한달에 10만원씩이라도 줬을거예요. 한달에 얼마라도 달라고 하세요. 목돈으로 주기는 힘들어도 10만원씩이라면 가능할거예요.
    참 나뿐사람이네요.

  • 2. ;;
    '05.10.14 2:47 PM (211.205.xxx.76)

    돈이란게 급할 때는 일단 남의돈 쓰고 그리고나면 갚기 싫어 안갚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벌써 2년이나 되었다면 안줄 생각하는거 아닌지 심히 걱정되는데
    빨리 달라고 하세요.
    분명이 그 아줌마 다른데서도 꿔다 쓴거 많을거에요.
    돈꿔간 사람 알아보면 여기저기서 빌려간게 한두군데가 아니던데.
    저도 친언니한테 100만원 꿔준거 포기했어요.
    첨엔 속상했다가도 이젠 딱하다는 생각에...

  • 3. 결판
    '05.10.14 2:53 PM (220.127.xxx.178)

    2년이면 충분히 기다리셨네요.
    정말 돈이 없어 가난해서 못준다면 몰라두요
    남편에게 말해서 받아내세요.
    그리고 다시는 누구하고든 돈거래 마세요.

  • 4. 저도
    '05.10.14 3:01 PM (203.230.xxx.194)

    울 신랑이 자기 친한 형네 부인이 울면서 전화와서 70만원 빌려 달라 해서 빌려줬데요
    그리고 1년다되가는데 안 주네요..신랑이 돈주라 말 잘 못하는데 제가 하도 잔소리하니깐 주라 했는데도 준다고만 하고 안주네요...우띠..저는 이젠 포기했슴다..ㅠ.ㅠ

  • 5. ...
    '05.10.14 3:15 PM (211.223.xxx.74)

    줄 맘이 없는 사람인거예요.
    그런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하고 같이보면 안됩니다.
    미안한줄도 모르고...창피한 것도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괜히 그런식으로 졸라봐야 소용없고..남편한테 말해봐야..그 남편이 과연
    대신 갚아줄까요??
    그 돈 받을건지 말건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지금같이 해갖고는 천년이 지나도 못받아요.
    정말 꼭 받으실거라면.....내용증명이라도 보내시고..법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세요. 당연히 2년어치 은행이자도 청구하고
    소액민사소송에 들어가는 소송비도 받아내겠다고 내용증명에
    당당히 요구하시구요.

  • 6. 원글
    '05.10.14 3:40 PM (211.225.xxx.69)

    얼마나 낮이 두꺼운지 딸아이 학원을 같은학원 다니거든요
    학교대표로 미술대회며 글짓기대회 선생님들 뒷바라지 다해가며 데리고 다니구요
    내가볼때 아이 재능보다는 엄마의 치맛바람이 정답인데
    다같이 아이키우며 "그런돈있음 내돈 갚아라"하긴 좀 그렇고
    여하튼 대추나무 연걸린듯 한 모양같은데
    남의 돈으로 어찌그리 당당한지 참 이상한 마인드의 소유자같아요
    그렇다고 숨겨진돈 남편에게 알려지는것도 싫은데 말할수도 없고
    그야말로 벙어리 냉가슴이네요

  • 7.
    '05.10.14 3:45 PM (69.236.xxx.193)

    에이구..너무 착하신 것 같네여..
    성큼 돈 빌려주시고..아마 빌리신 분께서도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하실꺼에여..
    뭐 사람들이 다 그렇져..절대 없어도 없는 척 하기 싫어하구..
    그건 누구나 다 그런거에여..^^
    차츰 그 분께서도 여유가 생기시면 갚아 나가실꺼에여..
    너무 걱정하지 마세여~헤헤^^

  • 8. 에구...
    '05.10.14 7:45 PM (218.238.xxx.55)

    읽는 제가 다 속상하네요
    얼마나 아끼고 힘들게 모으셨을지 생각이 되어 그돈 포기해버리라고 말씀드리기도 그렇네요
    좀 강하게 자주 정말 돈이 필요해서 그렇다고 말씀하시면 어떨까요
    귀찮다싶게 자주 달라고 해야 줄 생각할것 같아요
    참 벼룩에 간을 떼먹지, 나쁘다 정말...

  • 9. 제일
    '05.10.14 7:48 PM (218.234.xxx.24)

    떼먹기 좋은 돈이 남편 모르게 숨켜 놓았던 돈이라고 합니다.
    어디에도 하소연 할 때가 없거든요....
    몇년전에 동네가 떠들썩하게 야반 도주 했던 나쁜 *이 있었는데....
    그 사람의 주된 고객이 남편 몰래 숨켜놓은 돈이고.
    이자 많이 준다고 속여서 몇번 이자 주다가 도망가는 그런 수법이였다고 합디다.....

    그 때 나온말들이....
    돈 꿔주면서 '남편 모르는 돈이야'는 ' 떼 먹어도 큰소리 칠 수 없어' 라고
    주의에 주의를 요했드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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