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이사..

[알려주세요.]

얼마전에 글을 봤던것 같은데.. 검색해도 못보겠네요.
제가 11월에 이사를 해야하는데, 전에 어느분이 파파이사라는 포장회사 우대권이 있다고 하셨었는데, 혹 그 회사에 이사를 하셨는지 궁굼하네요.
전 3군데 견적을 받았는데 파파이사가 가장 저렴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저렴하니 또 혹 잘못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주변에 포장이사에 대해 아는분이 없어서 물어보기도 그렇고 ...
어제도 한곳에서 견적을 받앗는데 부동산에서 소개를 받앗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부동산에서 계약서 넣어주던 봉투에 그 회사 이름이 있던데, 가격은 좀 나왔는데 아저씨가 아주 명쾌하게 이야기를 하셔서 좀더 믿음직하긴 하구요... 회사이름은 007트랜스구요..
혹 이 두 회사에 대해 아는분 계시면 어떤지 좀 알려주세요.
오늘 중에 정해야 할것 같거든요.

[첨 해본 포상이사]

전 둘째 임신중이고 결혼후 처음 이사를 하는 관계로 많이 알아보고 포장이사를 했어요
님이 말한 업체 아니구 yes2404에서 했는데요 아파트 17층에서 다른 동네 아파트 8층으로 가는데
평일 50만원도 안들었네요. 집은 22평 이었구요. 너무 친절하고(내가 한일이 거의 없음) 저렴하구 전 왕 만족이었는데
팀이 많으니까 잘 선택해서 해보세요.

[SilverFoot]

윗분은 정말 싸게 잘 하신 것 같네요. 저는 제 친구가 포장이사 업체 오너인 관계로 몇년전부터 친정 이사할때도, 또 몇달전 저희집 이사할때도 계속 그 친구한테 하거든요. 근데 솔직히 싸지는 않은 것 같구요, 일반적인 가격선인 것 같아요. 저희집은 24평에서 34평으로 오는데 58만원 준 것 같구요, 친정집은 27평에서 34평으로 오는데 65만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대신 일은 정말 꼼꼼하게 너무 잘해줘요. 그때쯤 뭐 기본이사 35만원 쿠폰이 집에 많이 와 있길래 친구에게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 가격은 차 한대 가격이라고 하더라구요. 짐이 그만큼만 되면 그 가격에 되는데 더 되는 짐을 가격 내린다고 억지로 우겨 넣다 보면 가구 같은 것들은 상하기도 쉽다구요. 그리고 그 친구 말로는 가격은 싸게 안해주지만 사람을 하나 더 붙여서 일을 수월하게 해주는 거라고 합니다. 특히 주방 같은 경우는 아주머니가 어찌나 잘 치워주고 정리해 주셨는지 손 하나 댈 게 없더라구요. 마지막에 방바닥 걸레질까지 다 해주시니 청소 할 것조차 없구요. 그래서 저는 포장이사는 다 그렇게 하는 건줄 알았는데 저희 부장님이 했던 업체에서는 구조가 같으면 그대로 놓아주지만 아니면 못한다면서 짐만 방마다 부려놓고 그냥 가버렸다더군요. 제 얘기 듣고 놀라면서 저보고 그 친구 연락처 달라십디다. 요점은 잘 고르셔야지 가격만 보고 고르셨다가는 잘못하면 많이 힘드실 수도 있어요.

[생크림요구르트]

아 그 글 제가 올렸는데요.
제가 쿠폰을 자세히 안 봐서, 이게 앞면은 파파이사고 뒷면은 또 다른 업체였는데(역시 수상한 쿠폰;;)
결국 그 다른 업체에서 포장이사를 했거든요. (시간이 없어서 한군데 견적받고 그냥 결정했어요)
그런데 엄청 실망했습니다. 무성의의 극치-_-;;
분명히 5톤트럭 한 대 기준으로 계약을 해 놓았는데,
당일날 3.5톤 트럭 한 대만 보내놓은 겁니다. 워낙 살림이 적으니 큰 차 보내기 아까웠나 보죠-_-
(그렇다고 이사비용 덜 받을 것도 아니면서 말이지요-_-)
그런데 또 3.5톤에 다 싣기에는 살짝 모자란다 싶으니까, ...........용달차를 부르더군요.;;;;;
그 날 비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는데;;;; 지붕도 없는 용달차를;;;;;;;;;;;
저희가 항의하여 그제서야 결국 3.5톤 한 대 더 오고, (쌩쑈였죠-_-)
짐 올리는 과정에서, 비가 너무 오니 걱정되어 비닐로 덮어 올려달라고 했는데 거절-_-;
안 젖게 잘 쌌다나요;; (그냥 딱 보기에도 아니던데...)
아니나 다를까 짐 풀어보니, 안 젖긴 뭐가 안 젖었습니까.
목숨처럼 아끼는 책들 몇 권, 깨끗이 눌러 말리느라 고생했고
컴퓨터 모니터에도 물이 들어가 돈 내고 고쳤고 (이건 수리비 4만원 청구해서 결국 받아내긴 했지요)
키보드도 자꾸 버벅거려, 만원짜리로 새거 하나 샀고 (이건 못 받았습니다-_-)
아무튼 정말 그 업체 인터넷에 올릴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뒷정리나 청소 같은 건 그럭저럭이었는데, 그 3.5톤 트럭 보낸 것부터가 어찌나 얄팍해 보이는지.
월말이라고 돈도 5만원 더 받고, 에어컨 설치비까지 해서 50만원 들었는데
윗분들 말씀 보니 싼 게 비지떡이기는 한가보다 싶네요.
하긴 뭐 싼 데 하셔도, 이사날 저희처럼 폭우(;;;)를 만나지 않는 이상은 크게 지장 없으실지도^^;
아무쪼록 업체선정 잘 하셔서 무난한 이사 되시길 빕니다~

[원글이]

감사합니다. 저두 에스에 견적넣었는데 첨해본포장이사님만큼 싸지 않더라구요. 님정말 싸게 하셨어요.^^ 그리고 siverfoots님, 생크림요쿠르트님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저도]

현재 yes2404에 계약하고 이사는 아직 안한 상태인데요
평일은 35만원, 주말은 38만원, 손없는날은 45만원이 기본이더군요
여기에 사다리차 사용여부와 에어컨 등등 옵션 비용이 추가되구요
예전에 좀 싼 곳에서 했더니 너무 맘에 들지 않아서
이번에는 그냥 평이 좋은곳에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그냥 평일에 해도 되는데 이사오는 집이 손없는날 계약을 해서
어쩔수 없이 10만원이 추가되는것이 좀 아깝긴 하네요..